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2장 32-36절『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하나님이 에수를 살리신 것은 영이다. 육체 속에 갇혀있던 영을 부활시킨 것이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서『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의 증인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 역시 부활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교회 공동체에서는 부활을 죽었던 육체가 부활한다고 믿으므로 증인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휲소데이스)』오른 손이라고 번역한 덱시아는 영접하다 라는 데코마이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권능을 나타낸다. 출애굽기 15장 6절에서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휲소데이스(휩소)는 일으키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권능으로 육체 속에 갇힌 예수의 영을 일으키셔서 영접하셨다는 말이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구약시대는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그의 종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다. 그런데, 성부 하나님이 부활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을 주시고, 그 하나님의 아들께서 성도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라고 훅 하면 불어주셨다. 요한복음 20장 22절『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이때, 예수님이 직접 제자들에게 부어주신 성령을 내주하는 성령(구원의 성령)이라고 한다. 성령세례가 이와 같은 것이다.
내주하시는 성령은 성부와 하나님의 아들과 성도가 하나가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도의 심령 속에는 성령만 임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도의 영이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힌 바 되었다고 표현한다. 성도의 심령 속에 새성전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아버지와 아들과 성도가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있는 것이다. 이는 이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예언하신 바가 있다.
요한복음 14장 28절『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따라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여, 보혜사로서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영안이 열린 제자들은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같이 다니고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게 다 제자들의 심령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도 성도의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성도의 심령 속의 새성전이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3절『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거처가 바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다. 사도행전 2장 1-4절『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성령이 각 사람 안에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 위에 임하시고, 제자들은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인 것이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각종 권능과 은사가 주어진다. 방언을 하고,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일으키는 역사가 실제 제자들에게서 나타났다.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예수님이 오기 전의 믿음의 선진들은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라고 말을 한다. 이는 시편 110편 1절의 내용으로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를 인용한 말씀이다.
이 내용은 세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여호와와 내 주와의 관계, 둘째,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셋째,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있으라 라는 것이다.
다윗이 내 주(그리스도)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표기되어 있었으므로, 그리스도는 메시야이다. 다윗이 메시야를 주(아돈:주권자, 구원자)로 표현하는 것이다. 여호와와 메시야의 관계에서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이며, 메시야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세상에 태어날 구원자라는 의미로서, 여호와가 구원자라는 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마가복음 12장 36-37절『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서라 하셨도다 하셨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 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마가는 시편 110편에서 다윗이 말하는 내 주는 그리스도라고 표현하므로서, 구약시대 육신으로 나타난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윗은 메시야를 나의 주님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찌 자신이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하셨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이 맞지만, 영적으로는 메시야(그리스도)로서 하나님 아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에 대해서이다. 고대 전쟁에서 승전한 나라의 임금은 패전한 나라 임금의 목을 발로 밟는 관습이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표현이다. 여호수아 10장에 보면 여호수아의 명령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기브온을 대신하여 가나안 남쪽에 위치했던 다섯 왕과 전쟁을 하는 내용이 있다. 그 전쟁에서 태양과 달이 중천에 머물러 있기도 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전쟁에서 승리하고, 패전한 다섯 왕의 목을 발로 밟았다. 이것은 메시아 되신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굴복시킬 것을 예표한다.
셋째, 너는 내 오른 쪽에 앉아있으라 라는 것이다. 메시아의 위치는 하나님의 오른쪽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오른쪽은 위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말하는 오른쪽은 대부분이 권능(능력)을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함께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오른손으로 붙들어 준다』이다. 시편 110편 5절『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