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용구의 올바른 활용법 및 주의사항 - 전동침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일어날 때나 누울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 본인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곁에서 도와주는 분 또한 힘겨움과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정에서 일반침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용 침대를 사용하면 훨씬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혼자 일어나고 돌아 눕거나 휠체어로 손쉽게 옮겨타는 것들이 가능하다.
현재 복지용구로 등재되어 있는 의료용 침대는 크게 전동침대와 수동침대로 나뉘어져 있으며 요즘은 수동침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등받이 올리기 기능 등을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려야 되며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번거롭고 오르고 내리는 횟수가 많은 경우 보호자의 어깨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전동침대는 사람의 힘이 아니라 기계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 케어에 많은 힘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 스스로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대여료도 수동침대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동침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침대는 수면을 취하는 장소이지만 낮에는 앉아 있거나 기대는 등 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침대와 매트리스는 이러한 움직임에 알맞은 것이어야 한다. 매트리스는 누운상태에서 혼자서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서고 누울때 동작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약간 딱딱한 것이 좋다. 침대의 측면 난간을 이용하면 돌아눕거나 일어나기가 편해지고 난간을 이용해 머리맡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등받이 올리기 기능을 사용해 일어나서 이불을 덥거나 침대에 걸터 앉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것은 충분한 설명과 어느 정도의 연습이 행해져야 한다.
다음은 침대를 이용하면서 주의해야할 사항이다.
▲침대의 등받이 올리는 스위치 조작시 환자의 손이나 옷자락, 도뇨관, 에어매트의 튜브등 침대 프레임에 끼임 여부 및 침대주위를 충분히 체크해야 한다.
▲스위치를 놓는 장소에 주의해야 한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자기도 모르게 몸을 뒤척여 스위치를 작동시켜 신체의 일부가 침대에 끼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침대 난간 이용시 튼튼하게 거치되어 있는지 점검하여야 한다. 허술하게 거치되어 있는 난간을 이용하다가 난간이 빠져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침대 위에서 체위변경시 난간에 부딪쳐서 몸에 멍이들거나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잠을 자고 있거나 감각 마비가 있을때,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매 환자인 경우 난간의 창살 사이로 나오려고 목을 넣거나 난간을 넘어 나오려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자료제공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