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의 참 맛을 본
횡성축협한우프라자
(2014. 9.
20)
꽃등심
굳이 대한민국 한우 일번지들 꼽으라면
어디일까?
강원도 횡성, 태백,
전남 함평천지, 경북 안동, 영주, 경주, 충남 홍성
등
많은 지역에서 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고 홍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아뭏든 횡성한우는 여성소비자협회에서 주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14년 프리미업브랜드대상"
을
수상했다니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리라.
뿐만 아니라 산업자원통상부와
중앙일보의 "2014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 한우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2014
한국산업 브랜드파워"축산물 브랜드 부문에서 8년 연속으로 1위 수상했다고 한다.
우리가 찾은 횡성축협한우프라자 우천점은 건물 외관을 소를 형성화시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옛날에 소는 집안의 가장 큰 재산이자
일꾼이었는데 요즘은
한우도 거의 식용으로 길러져서 일소를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한우프라자답게
정육코너가 있고 셀프로 이용할
경우에는 성인 오천원, 소인 삼천원의
상차림비를 받고 있다.
물론 일반음식점처럼 주문형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4인상 기준 상차림 (단,
육회는 별도 주문음식)
샐러드
여성 특히 주부들이 좋아하는
밑반찬
드디어 숯이 들어오니 숯불의
붉은 빛이 일몰의 그것처럼 영롱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
화롯불처럼 온기도 불어넣어 줘서 일석이조였다.
이제 꽃등심이 제자리를 잡고 양송이버섯과 양파가 함께 좋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이 대목에서 횡성한우에
얽힌 추억 한토막
십오년 전쯤 가족여행으로 횡성에 다녀
오면서 축협에서
횡성한우를
구입,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에 가져온 적이 있었다.
밤에 집에 도착해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아들 녀석이 얼마나 잘 먹던지......
우리 부부는 겨우 몇 점씩만
먹고 애가 먹는 장면만 쳐다봤던 기억이 났다.ㅎㅎ
살짝 익혀 뒤집어서 한
컷!
수고해주신 분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물이 흥건하게 배인 양송이 버섯을 한
입!
고기를 한 점 먹었는데 사르르
녹는다는 상투적 표현말고
식감이 좋다는 어줍짢은 단어
말고 새롭고 참신한 표현은 없을까?
난 원래 고기나 회를 먹을 때 절대로
채소에 싸서 먹지 않고
따로국밥처럼 따로따로 먹는데 이 날은
사진 컷을 위해 먹어봤다.
육회(25,000원)는 별도로 주문한 것으로 육회 역시 싱싱하고
부드러웠다.
육회의 선홍빛만으로도
굳이 글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고기를 먹은 후에 언제나 찾는
물냉면
일행이 먹은
비빔냉면
횡성축협한우프라자 우천점에는 식당 옆에
고급카페 못지 않게 분위기 좋은
휴게실이 있는데 고기를 먹은 후
일행들과 차 한 잔 하며 정담을 나눠도 좋을 공간이다.
033)345-6160
여기서 칭찬
한마디!!!
사실 오전에
팔을 다쳐 하루종일 불편하게 움직이다가 여기서 저녁을 먹은 후에
찜질용 얼음을
조금 달라고 했더니 조각얼음과 함께 많이 다쳤냐고 걱정도 해주고
혹시 식당
내에서 다친 건지 여부도 물어보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첫댓글 그 어떤 표현이 횡성축협한우에 적합한지 저도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좋은 낱말이 생각나면 살짝 귀뜸해주세요.
사진이 멋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