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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계동 한옥의 전면 모습 (도담한옥 제공) |
◇ 목재… 전통미는 육송·강도는 더글러스퍼 최고
한옥의 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목재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한옥에 사용되는 목재는 전통의 육송을 비롯해 집성재, 더글러스목 등이 있다.
한옥에서 사용하는 나무 목재를 세는 단위는 1재(3*3*360cm)다. 50㎡(15평) 한옥을 짓는데 대략 8000재의 나무가 필요하다.
2~3년 이상 육송은 1재당 대략 2800원. 이에 비해 수입목인 더글라스퍼는 2000원으로 저렴하다. 집성재는 자재값은 육송보다 비싸지만 보통 목수들이 대패로 밀지 않고 기계로 치목해 인건비 측면에서는 가격이 줄어들 수 있다.
육송은 피톤치드가 나와 건강에 좋기도 하고 외관상 색깔이 미색으로 가장 전통미를 뽐낼 수 있는 목재로, 종로구 계동 한옥을 지을 때 사용했다.
강도는 더글라스 퍼가 가장 좋지만 갈라질 때 일자로 크게 쩍쩍 갈라질 수가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외관에 있어 붉은 기가 도는 더글라스는 육송보다 덜 쓰는 편이다.
집성재는 목재의 변형을 해결하려고 제시된 재료인데, 박 대표는 아직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다. 집성재는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 헷갈릴 만큼 너무 반듯해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해칠 수 있다. 만들어질 때 화학처리가 되어 곰팡이나 개미의 피해가 적은 것이 장점.
종로구 계동 한옥의 내부 모습 (도담한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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