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초의고장, 힐링의 도시 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문화해설사 김은정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제천의 가스트로투어에 오셨는데요 말 그대로 미식여행을 뜻합니다. 제천의 약선거리, 중심가, 전통시장을 차례로 천천히 걸으면서 맛있는 제천의 대표적인 약선음식들을 드셔보시는 상품입니다.
약선음식은 한약재로 쓰이는 야채들을 음식에 넣어 만들어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게 만든것입니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중에 한 곳이었는데요, 제천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서 양질의 좋은 약재도 많이 생산이 되고, 주변지역에서 생산된 약재들이 제천에 모여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기는 전체유통량의 70%가 제천을 통해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2010년 세계 한방 엑스포를 시작으로 해년마다 한방축제를 개최해서 제천의 우수한 약재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대장금 식당
푸짐한 밑반찬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대장금식당 입니다.
오삼불고기, 오리훈제와 양념, 로스 청국장등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은 황기소불고기 요리를 드시겠습니다.
황기와 계피 파 무 양파 를 넣어 5시간 정도 끓인 육수로 불고기 양념을 하여 만들어서 고기가 부들부들 맛있습니다.
황기
약으로 사용한지는 2000년 이상으로 만성피로, 식욕상실, 빈혈, 상처회복, 알레르기, 자궁출혈등에 좋은 약재입니다.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하며 음성이 낮고 맥박이 연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현저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어서 예로부터 인삼대용으로 많이 써왔습니다.
상동막국수
조부모님과 시부모님 밑에서 40년 넘게 배우고 익힌 막국수를 이은 3대며느님의 깔끔한 손맛, 상동막국수의 남다른 막국수입니다. 강원도 영월에 상동, 중동, 하동 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그 이름을 따서 상동막국수라고 이름을 짖고 3대째 막국수를 만들고 있는 집안에 3대 며느님이 이곳에 가게를 내시고 전통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매밀
동의보감에 메밀은 열기와 습기를 내려준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름에 더위에 지치고 힘들 때 이 메밀막국수를 한그룻 시원하게 드시면 열기를 내리고 습을 제거하여 소화가 잘되게 햐여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게 한다고 합니다.
이연순 사랑식
이연순님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52호 입니다. 식품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식품의 발전을 위해 기능인을 지정해서 보호, 육성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총 94명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연순명인님은 승검초단자 제조 가공분야에서 식품명인이 되셨습니다.
승검초단자는 당귀떡을 말하는 것으로써 1809년 고 조리서인 규합총서, 부인필지, 시위전서 등에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 전통떡입니다
당귀
먼 옛날 전쟁터로 가는 남편의 품속에 넣어줬던 식물로 지치고 힘이 들때 먹으라는 의미와 반드시 돌아오다 라는 뜻을 가진약초를 넣어줌으로써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었던 부인의 마음을 알수있습니다.
여성용 인삼오로써 어린 뿌리와 부드러운 잎은 곁절이로 반찬을 만들어 섭취하고 쌈채소로도 식용합니다. 오래된 뿌리는 식욕을 중지시키는 효능이 있어 약재로 사용하고 주로 혈액순환과 부인병 그리고 빈혈등 다양하게 이용합니다.
솔티맥주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란 뜻의 솔티마을 이름을 딴 "솔티맥주"를 만드는 회사는 "뱅크크릭 브루잉" (둑과내)
제천의 옛지명 내통에서 '제천'이란 뜻. 부르잉-양조장
홍성태 뱅크크릭브루어리대표는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그래머 출신이다. 독학으로 맥주양조를 배웠다.
pc통신 나우누리 창립멤버였고 외환위기엔 일본,홍콩,싱가포르,바레인,미국등 해외를 15년간 돌며 일했다.
평소 좋아하는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이르러 오랜 외국생활로 쌓은 다양한 맥주 경럼을 든든한 자산으로 삼아 처음에는 독학을 해 세계 수제맥주 문화를 주도하는 미국에서 나온 책과 논문을 섭렵, 실무를 익히기 위해 일본,미국,영국,술로베니아,벨기에 양조장을 돌아다녔다. 초청한 사람도 도와주는 사람도 업었다. 무작정 찾아가 같이 한번 만들어 보자며 들이대는 식이었다. 나라마다 대접이 달랐다. 일본의 브루어리에선 그냥 쫓겨나기 일쑤였다. 미국 브루어들은 거리낌없이 양조장을 개방하고 함께 헤시피를 토론했다. 가장 배우고 싶었던 벨기에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술의 핵심인 발효기술을 물으면 웃기만하고 가르쳐주질 않았다. 홍 대표는 맥주 숙성실의 온도와 각종 조건을 꼼꼼히 메모하며 빈 부분을 상상했다. 그렇게 맞춘 퍼즐을 내놓을 때마다 벨기에 양조사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날마다 한 뼘씩 파고들어오는 홍 대표에게 그들은 결국 비법을 털어났다.
솔티맥주는 정통 벨기에식 에일맥주를 지향한다. 발효를 두 번하는 벨기에 맥주는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발효숙성을 거쳐 맥주가 만들어지지까지 보통 15일 거리는데 솔티맥주는 40~50일이 소요된다.
솔티맥주는 2019년3월28일 벨기에 국왕 방한 때 청와대 공식 만찬에 초대받았다. 당시 만찬장엔 '솔티8' '오리지날 브라운'이 올라갔다.
덩실분식
1965년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 3대에 걸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제천의 대표적인 노포입니다. 생활의 달인 중 대한민국 10대 맛의 달인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대표 음식은 찹쌀떡과 도나스입니다. 찹쌀떡에 들어가는 소는 적두와 거두 두가지를 사용해서 적두의 맛을 중화시키고 거두의 고소함을 더했다. 도나스의 반죽은 막걸리와 쌀뜨물로 천연발효종을 만들어 사용해서 부풀어 오른 반죽이 꺼지는 것을 예방했다. 이것이 도나스가 쫄깃한 비법이다.
마당갈비
이곳은 제천의 맛집중의 한곳인데요, 곤드레 나물밥, 생삼겹살, 한우갈비살,돼지갈비찜, 묵은지전골 등 전통적인 갈비집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약선메뉴중 하얀 민들레밥을 맛보겠습니다. 하얀 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약초 중 하나입니다. 제천 백운면 지인의 농장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하얀 민들레는 독이 없으며 간, 위를 튼튼히 하고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