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 '오기를 기다린다'라는 뜻
'도착' '도래'을 뜻하는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를 번역
→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재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대축일을 앞두는 이 대림 시기의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 주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대림시기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을 새해의 시작 (한 해의 전래주년) 으로 본다. 곧교회의 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이다.
대림 시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스폐인과 갈리아 지역에서 성탄을 앞두고 참회의 기간을 가지는 관습이 있었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미에서 해마다 대림 시기가 거행된 것은 6세기 이후 로마 전례에 도입되면서부터이다.
대림 시기는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회개와 속죄로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는 전례의 성격에 따라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부분인 대림 제1주일로부터 12월 16일까지의 전례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비하여 12월 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월 24일까지 둘째 부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림시기의 기간은 4주이다. 대림 시기에는 제대 주위의 화려함을 피하고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는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하는데, 이는 회개와 속죄의 시기이지만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오르간이나 다른 악기는 성가를 도와주기 위해서 사용하며 단독 연주는 피한다. 이 시기의 모든 전례때 사제는 회개와 속죄의 뜻으로 자색 제의를 입는다.
대림시기에는 성탄을 준비하며 희망을 갖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초'를 켜는데 싱싱한 사철나무 위에 4개의 초를 마련한다.
대림초 네 개를 마련하여 매주 하나씩 늘려 밝히는 것은구세주께서 가까이 다가오심을 알려 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이다.
* 대림환의 의미 *
- 사철나무는 인간(우리)에게 내려질 싱싱한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한다.
사철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내려오시는,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력, 하느님의 충만한 생명 에 너지를 상징한다.
- 사철 푸른 전나무는 유럽에서는 희망과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둥근 형태의 대림환은 시작과 끝이 없으며 알 파와 오메가이신 하느님의 영원성을 나타낸다.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 줌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켜간다.
1) 참고, 한국가톨릭대사전, 노예제도-러시아 정교회3, 대림시기,1589
* '대림초'의 의미
- 대림환에는 초 네 개가 꽃힌다. 네 개의 초는 대림 4주간을 나타낸다.
- 숫자 넷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빛은 동서남북의 네 방향, 곧 세상의 모든 곳, 세상 전부를 두루 비추는 것을 뜻 한다. 또한 아담부터 세례자 요한까지 메시아를 기다리던 구약의 사천년을 뜻한다.
→ 이것은 과학적 계산법이 아니라 성경의 연대 계산법으로 사천년 시간을 상징한다. 주일마다 하나씩 새 초에 불을 붙이는데, 빛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 빛은 우리를 인도한다.
-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켜나가는 것은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줌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갖 추라는 의미이다.
- 성탄 대축일이 가까워질수록 초의 색깔이 점점 밝은 색으로 바뀌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으 로 가까이 오고 계심과 주님이 세상의 빛이시라는 의미이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고 계신다는 기쁨 속에서 촛불은 세상의 기도가 하늘까지 오르게 하여 대림 시기를 보내는 우리의 죄가 점차 씻겨워져 깨끗해짐을 의미한다.
* 대림 시기는 구세주 탄생을 준비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라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시기이다. 사진은 대림 시기 동안 구세주가 얼마나 가까이 오고 계신지를 알려주는 대림초로 모든 초에 불이 밝혀지면 주님 오심이 임박했음을 드러낸다.
* 영성적 측면에서 보면, 대림초의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대림초의 색이 진한 보라색에서 점차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그리스의 탄생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이 어 떤 것에도 물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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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환의 경우 너무 아름다움을 강조한 나머지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신학적인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면 적절하고 올바른 대림환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전례신학적인 의미보다 꽃꽂이에 우선적 의미를 두어 대림환의 의미인 둥근 원형의 의미를 축소시켜 꽃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꽂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림환 주변은 전나무를 사용하는 이유는 언제나 푸르름을 강조하기 위함인데,아름다운 꽃을 사용하는 것은 대림환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경우가 된다. 그 이유는 꽃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참고, 조학균,그리스도와의 만남-미사, 144-145: 대림환의 4가지 의미
① 대림환을 둥글게 만드는데, 이 원은 알파와 오메가의 의미를 지닌 처음도 마침도 없으신 하느님의 영원하심과 전지전능하심을 나타낸다.
② 대림환은 늘 푸른 전나무(희망의 상징, 살아있는 생명력을 의미함)로 만든다.
③ 대림환에는 초 네 개를 준비한다. 온 세상을 예수님이 두루 비추신다는 뜻이다.
그분은 유다인만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며 선한 사람만을 위해 오신 것도 아니다.
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모든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음을 의미한다.
④ 대림환에는 매주 하나씩 새 촛불을 붙인다. 차츰 밝아지는 세상, 주님이 오셔서 세상의 빛이 되심,
주님이 오시어 이 세상과 우리들의 마음을 죄의 어등에서 해방시키고 진리의 빛으로 채워 주신다는 의미.
대림환을 중심으로 4개의 대림초를 마련하고 매주 대림초의 불을 밝히는데,이는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대림환 안에 있는 초의 색깔을 매주 다른색으로 선택하여 불을 붙인다.
3) 참고, 조학균, 그리스도와의 만남-미사,145-146:초의 색깔이 차츰 밝은 색으로 바뀌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으로 가까이 오고 계심과 주님이 세상의 빛이심을 의미한다. 또한 주님의 오심이 우리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기쁨을 표시한다.
대환초의 색은 보라색, 연보라색, 분홍색, 횐색(혹은 노란색)순이다. 하지만 대림초의 원래의 색은 붉은색 2개, 노란색, 흰색이었다.
붉은 색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을 상징했으며, 노란색은 영혼과 육신의 생명력을, 흰색은 신적 영광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했다.
대림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념하면서 세상 종말 때 영광스럽게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기(대림 첫 주 – 12월 16일)와 성자께서 사람들을 찾아오신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12월 17일- 12월 24일)로 구분된다. 이런 이중적 성격 때문에 대림시기는 간절하고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가 되는 것이다.
4) 대림 시기의 구분은 대림 제1주일부터 12월 16일까지를 첫째 기간 (전례력으로 3등급으로 초를 양쪽에 한 개씩), 그리고 둘째 기간으로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례력으로 2등급으로 양쪽에 2개씩의 초를 켠다) 를 말한다. 이 둘째 기간은 주님의 탄생 축제에 특별히 강조점을 두고 있다. 첫째 기간에는 독서에서 우선적으로 이사야 예언자와 그다음 세례자 요한의 모습이 기억되는 반면, 두 번째 기간에는 그리스도 탄생 전의 신약 사건들이 기억된다.
4) 참고, 미사경본 총지침, 전례력지침 39,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1979.
전례력은 ‘대림 제1주일’을 새해의 첫날로 시작해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한 해를 이룬다.
대림은 이중 의미가 있다. ‘구세주 탄생’을 기쁨과 희망 속에서 깨어 준비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때이다. 그래서 교회는 대림 시기를 ‘간절하고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라고 한다.
대림은 또 ‘회개의 시기’다. 구세주 오심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내ㆍ외적으로 합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요구되는 것이 바로 ‘회개’이다.
그래서 교회는 사순 시기와 마찬가지로 대림 시기에도 기도와 단식, 자선을 권장하며 고해(판공)성사를 권고한다.
이에 가톨릭 신자들은 이 시기 동안 고해성사로 하느님과 화해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주님께서 곧 오심을 알린다.
대림 시기 전례
교회는 대림 의미를 잘 드러내기 위해 ‘세상 끝날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시기’(대림 제1주일~12월 16일)와 ‘주님 탄생을 기다리는 시기’(12월 17일~24일)로 나뉘어 전례를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