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법을 생각하며~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 안에 갇혀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면 절망뿐이었던 농맹인들이 밖으로 나와 자조 모임을 만들어 가고 여기 저기 수련회다, 세미나다, 간담회다 불려다니며 참여하고 해외 데프 브라인드 모임에도 참가하고 당당히 강사가 되어 시청각장애인으로서 자기의 경험과 삶을 나누가도 하고 점점 생각이 바뀌고 자라가는 (?)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헬렌켈러센터에서 주최한 서울대 로스쿨 학생과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 입법 프로보노 캠프’ 를 통해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과 법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시청각 당사자와 법 전문가와 활동가 등 여러 단체와 사람들의 하나됨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관련 단체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였기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됩니다 지난 국회 이명수 의원실에서의 간담회에서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시청각장애인 박관찬씨라는 분은 법을 전공했기 때문에 누구 보다 시청각장애인 법이 잘 만들어지도록 힘을 보태겠구나 또 누구 보다 장애인 인권에 관해서는 발벗고 나서주시는 김철환샘이 참석하신 것을 보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습니다 시각기반의 시청각장애인의 사정과 삶을 누구 보다 잘 아는 조원석씨가 있고 청각기반의 시청각장애인 사정과 삶을 대변할 김용재, 손창환 등등 또 힘이 되어 주겠다고 나서 주시는 밀알복지재단과 김종인 교수 님 등 국회 의원들까지~ 앞으로 만들어질 시청각장애인 법이 기대되는 이유들입니다 모르면 새롭게 배워가면 됩니다 잘못 알았으면 고쳐가면 됩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어려운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벌써 이렇게 모이고 모여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청각기반 농맹인 분들에게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설명회도 필요하고 간담회도 필요하고 법에 어떤 내용을 넣고 빼는 것이 좋은지도 많은 정보와 설명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로 비난하면서 힘을 뺄 여유가 없습니다 모두가 시청각장애인 법을 만들어 지금 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만 집중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