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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예비냉장·저온 보관시 상품성 지속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딸기 유통 시기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주요 딸기 6품종의 수확 뒤 처리 기술 적용 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딸기 수확 뒤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처리기술을 적용해 유통과 소비과정에서 딸기 품질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진행했다.
연구 결과 딸기를 수확한 뒤 품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예비냉장(5도에서 3∼5시간)을 거쳐 저온(5도) 보관했을 때 상온(20도)에서 보관했을 때보다 상품성 유지 기간이 1.5∼3배까지 늘어남을 확인했다.
‘금실’품종의 상품성 유지 기간이 12일로 가장 길었고‘산타’,‘숙향’,‘아리향’품종은 10일,‘설향’은 9일, ‘킹스베리’는 6일가량 상품성이 유지됐다.
또 물러짐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산화탄소(CO2)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한 결과 대부분 품종에서 경도(단단함)가 1.4~2배까지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설향’과‘금실’,‘킹스베리’품종은 과육이 더욱 단단해져 신선도 유지 기간이 2일 정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딸기는 보관 온도나 이산화탄소(CO2) 처리여부에 따라 신선도 유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농가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품종별 유통 기간을 고려해 출하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앞으로 기능성 용기나 부패 미생물 제어를 위한 동시 복합 처리기 등의 기술을 개발, 보급해 딸기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