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법 효능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조상은 물고기에서 진화되었다고 생물학자들은 얘기하지만,
매년 새롭게 다짐하는 걸 보면, 조류에서 진화된 것이 아닐까.
인류의 조류 기원설을 조심스럽게 주장한다. ㅎㅎ
신년을 맞아 건강 칼럼을 올리려고 브런치 카페를 들렀다.
주제넘게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뇌기능과 손가락 동작은 해가 바뀌어도 발전이 없다.
정리하고 지우기를 반복하던 차에, 옆자리 대화가 들려온다.
3~40대 어머니들이다.
입시정보, 학원정보, 목사님, 스님, 유명 철학관 등….
세상 모든 주제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광폭 정보력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무덤덤 흘리다가, 어느 순간 귀를 기울인다.
다이어트, 디톡스, 그리고 양방, 한방….
세상의 모든 건강요법들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유명 의사가, 한의사가, 식품영양학교수가’ 말했다고 꼭 밑자락을 깐다.
결론은 역시 목소리 큰 사람 요법이 최고다. ㅋ
TV 건강프로그램이 낳은 부작용이다.
때로는 바로잡아 주고 싶은 얘기도 있지만, 오해만 불러올 뿐.
칼럼 방향을 잡아준 그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
모든 조직과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전 칼럼에서 말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이 뇌, 눈, 근육으로 쏠려 버린다.
따라서 타 조직과 기관으로 흘러가던 혈액이 줄어들거나 차단된다.
즉, 전신 혈액순환 림프순환이 정체되어 이상 신호가 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자기만의 비법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귀동냥한 요법도 있다.
체육공원에서 자갈길을 맨발로 걷는 족부마사지, 나무 등치기, 배 두드리기, 반식욕, 족탕….
그리고 전문가를 찾아, 수지침 경락 지압 침 뜸 마사지 등을 받는다.
이러한 요법들 효과가 있는 것일까?
데이비드 리는 오늘 칼럼에서 명쾌히 결론을 내린다.
근본적이고 조화로운 요법은 아니지만, 효과가 있다.
오늘 칼럼은 어떤 이유로 효과가 있는지 여러분께 전달한다.
세상의 모든 자동장치에는 반드시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숨겨져 있다.
조물주가 누군가?
우리 몸도 그렇다.
오장육부는 불수의근이다.
즉, 자신의 의지대로 작동시킬 수 없는 근육이다.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현대 의학 이전에는 외부에서 살필 수도 없었다.
그러나 조물주는 이미 외부에서 이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여러분 손, 발, 얼굴, 눈, 귀, 전신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놓았다.
그것도 멀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또한 제대로 된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면, 이상 감지 시 즉각 출동하여 조치해야 한다.
조물주가 누군가?
멀티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한걸음 더 업그레이드된,
멀티인터코뮤니케이션 오퍼레이팅 시스템(이하 MIOS)을 손, 발, 귀, 눈, 얼굴, 전신 등 다양한 부위에 장착시켜 놓았다.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MIOS가 장착된 부위에 침, 쑥, 온·냉찜질, 맨발걷기, 발바닥 돌지압 등의 다양한 자극을 가한다.
그 결과 불수의근인 오장육부 근을 자극하여 맺혀있는 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독자 여러분!
최고의 요법이라고 말하기 어렵고, 돌팔이와 진짜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정체되고, 맺혀있는 오장육부의 혈관, 림프 순환 장애 개선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조물주는 매우 친절한 분이다.
바쁘고 건강관리에 소홀한 현대인들에게 힘들게 움직여 땀 흘리지 않아도,
순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MIOS를 장착해 놓았기 때문이다.
해운대라이프 독자 여러분!
매번, 늘, 항상, 자주 멀티인터커뮤니케이션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 침, 뜸, 마사지를 할 수만은 없다.
이는 혈액순환, 림프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근본적이고 조화로운 시스템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후, 맺혀 있는 흐름을 풀려고 하기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흐름이 막히지 않는 몸을 만들자.
어떻게?
잘
걸으면 된다.
다음 회는 남녀노소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근육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