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흥학교도(興學敎導)의 덕(德) ☞음성으로듣기☜
닛코상인께서는 다이세키지를 창건하신 후, 곧 니치모쿠상인(日目上人)에게 은밀히 법을 부촉(咐囑)하셨습니다. 또 제자인 여러 승려들이 차례로 각 탑중방(塔中坊)을 건립하여 정법을 전지(傳持)하는 총본산으로서 정비가 갖추어져 갔습니다.
그리고 약 8년 후 에이닌(永仁) 6년(1298), 닛코상인께서는 다이세키지를 니치모쿠상인께 맡기시고 동쪽의 오모스(重須)로 거처를 옮기시어 담소(談所, 불법의 학문을 닦는 곳)를 세우셨습니다.
이 오모스 담소는 문하(門下)에게 가장 초기에 문을 연 학문소였기 때문에 닛코상인께서 영법구주 · 광선유포를 위해서는 인재의 육성이 가장 시급하다며 얼마나 마음을 쏟으셨는가를 배찰할 수 있습니다.
닛코상인께서는 오모스의 어영당(御影堂)에서 대성인의 어서, 교의를 강의하시며 제자의 교육에 힘쓰심과 동시에 대성인의 강설(講說)과 구전을 필사하여 기록된 귀중한 문서를 정리하셨습니다.
이윽고 오모스 담소에서는 전국을 포교하며 수많은 사원을 건립한 다이후(大夫) 니치존(日尊), 광학다문(廣學多聞)이었던 쟈쿠센(寂仙) 닛쵸(日澄), 『五人所破抄(오인소파초)』를 지어 오일상대(五一相對)를 통해 닛코상인의 정의를 현양한 산미(三位) 니치쥰(日順) 등의 걸출한 고승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법구주 · 광선유포를 위한 광대한 구상 아래 문하 초기의 담소를 열어 흥학교도에 온 마음을 쏟으신 거동을「흥학교도의 덕」으로 우러릅니다.
이 흥학교도의 모습을 대대의 법주상인께서 이어받으시어, 후대에 호소쿠사단림(細草檀林), 후지학림(富士學林), 대학과(大學科) 등의 흥학기관이 정비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스님들께서 신행학에 절차탁마하시고 계십니다.
◎ 닛코상인의 십덕을 배찰하며
지금까지 개산 닛코상인의
① 상수급사의(常隨給仕)의 덕(德)
② 필적제일(筆跡第一)의 덕(德)
③ 교화홍통(敎化弘通)의 덕(德)
④ 유아여아(唯我與我)의 덕(德)
⑤ 법문정수(法門正受)의 덕(德)
⑥ 법체부촉(法體付囑)의 덕(德)
⑦ 방법가책(謗法呵責)의 덕(德)
⑧ 간효계승(諫曉繼承)의 덕(德)
⑨ 이산개교(離山開敎)의 덕(德)
⑩ 흥학교도(興學敎導)의 덕(德)의 열 가지 덕을 배찰하였습니다.
닛코상인의 정신은 끝까지 대성인의 불법의 정의를 지키고 전함과 동시에, 광선유포를 향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강한 신념에 있다고 배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닛코상인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절복홍교의 실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포와 본산 건립을 기필코 달성합시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