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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40주년기념문집원고 늙은 軍人의 노래 - 최종오
김인식 추천 1 조회 376 22.01.20 11:2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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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20 12:02

    첫댓글 Heine의 詩를 기억하며 학위에 매진했던 시절이 귀한 열매를 맺었군요.. 건강하시기를. . 독일어는 서양사를 가르치신 이인호선생님도 계셨었지요 ..

  • 22.01.20 12:12

    최종오 장군!
    저 높고 높은 하늘나라에서 잘 있소? 자네가 홀연히 떠나간 후 해도 지나 오랜만에 이름을 부르게 되는구료. 자네 부르는 소리 잘 들리오? 대전 현충원에서 안타까이 弔辭를 낭독하는 동안에도 실로 옆에 누워 대답 없이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자네.... 그 어렵고 힘들었던 군 시절을 언제 어디서나 인왕산 억센 바위처럼 꿋꿋하게 견뎌내어 성공한 모범장군으로 귀감을 보여주어 고맙고 마음에 새겨두고 있네. 두 아들도 당당한 나라의 미쁜 일꾼으로 세워놓으셨으니, 자네야말로 이승에서의 미련일랑은 떨쳐버려도 좋을걸세.
    이제, 우리 종오 친구야!
    조금있다가 다시 해후할 날을 기약함세.
    조금있다가 말일세.

  • 22.02.01 20:57

    최 장군,
    당신이 가고 이곳 양평이 너무 쓸쓸해졌다오.
    형수님도 대전으로 이사가셔 우리 집사람이 매우 허전해하고 있고...
    글쎄 아무리 친구가 좋다 해도 석호가 간 지 열흘만에 뒤따라가는 법이 어디 있나?
    좋은 친구, 최 장군!
    이승에서는 점잖게 남을 배려하느라고 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거기에선 최 장군 하고 싶은 대로 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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