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두대간 14구간
▶산행일자 : 2018년 6월 17일
▶날씨:낮기온 27도 숲속은 시원 조망 최고
▶산행코스 : 우두령~석교산~1172봉~밀목령~삼마골재~삼도봉~석기봉~물한계곡 [남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11.7km / 접속거리 3.5km / 트랭글 거리약17.33km
▶총산행시간 : 6시간36분(후미 종료시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34명중 백두대간 22명, 민주지산 12명
백두대간 14구간....
언제나 대간은 전날부터 설레임이 가득하고...
토요일 월드컵 열기로 저녁 9시부터 중계가 시작되고 이날도 새벽 2시넘게 축구를 보다가 잠깐 눈붙이고
대간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또 어떤 멋진 대간길이 펼쳐질까?...
어제 날씨가 맑고 좋았는데... 오늘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속에 버스는 우두령에 도착했다...
한무리의 대간꾼(?)들을 내려놓고 버스는 힐링산행을 위하여 도마령으로 향한다...
지난 3월말 우두령에서 황악산을 지나고 괘방령까지 진행하고 다시 찾게된다...
날씨 약간 더운듯한... 그러나 하늘은 파~아랗고.... 조망이 기대가 되는 날씨...
우두령...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경계.... 위로는 생태이동 통로..
소를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고.. 우리는 남진을 하기위해 조형물 뒤로 접어든다...
09:05분 생태통로 옆으로 대간 남진을 시작한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출발하자마자 등로에 뱀이 보인다... 작은 새끼뱀 이지만....
여성 회원들은 징그러워 하시고.... 징크스나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오늘은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본다..
바깥세상은 햇볕으로 쨍쨍하지만 숲속은 싱그러움과 나무 그늘속에 상쾌함속에 걷는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 더운날 웬 산행이냐고 하지만 정말 모르고 하는 말씀....
우두령을 출발해서 한동안 편안한 등로를 걷는다..
이게 뭐야?... 트래킹 코스야?...
약 20여분 이동하는데 하늘이 파~~아랗게 열린다...
옳거니..오늘 조망는 죽이겠는걸?.... 그동안 못보던 신세계를 볼수있겠어....
오늘 산행이 삼마골재에서 하산해야 하지만 삼도봉을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
진행대장인 산이좋아 대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여기서부터 앞서 나가봅니다...
백두대간길..... 이번 14구간은 이정표가 정말 너무 없어요....
출발후 약한시간 지나면서 처음 만나는 이정목....
어느새 구름나그네 고문님이 뒤에 오셨네요....ㅎㅎ
10시 09분 석교산(화주봉) 도착...
선두에서 조금 당겨보니 우두령 출발후 1시간 05분만에 석교산 도착...
구름나그네 고문님과 인증사진 남기고 물 한모금 마시려는데....
벌써 후미가 우~~르~~르... 헐~~ 이건뭐... 선두건 후미건 없어요...
죽어라 도망왔지만... 5분도 차이가 안나니...
와~~우.... 오늘 예상했던대로 조망이 끝내줍니다....
산 능선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니.... 이제는 제법 눈에 보이는.....
1172봉을 거쳐 오늘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과 그 뒤로 펼쳐진 민주지산.....
계 탓네요..... 이런 경치 황홀합니다..... 그동안 지나온 백두대간 구간..
덕유산의 눈 녹은 슬로프까지 조망되는데... 똑딱이 카메라는 한계가 있네요....
금방 일행들이 도착하여 정상에서의 경치를 감상합니다...
좌측 멀리 가야산과 수도산도 조망이 됩니다..
1172봉을 가기위해 한참을 내려갑니다..
이렇게 많이 떨어진다는건 그만큼 땀을쏟고 올라야 한다는것....
1172봉은 암봉으로 밧줄 구간이 이어집니다...
회원님들 사진을 찍기위해 앞서 오릅니다....
자~~~ 이제 올라오세요~~~~
지나온 석교산(화주봉)을 봅니다..
좌측 멀~리 금오산이 희미하게 자리하고...
가야산과 수도산이 보이구요...
1172봉에서 바라본 석교산 ~ 가야산 ~ 수도산 ~ 초점산 ~ 민주지산 까지......캬~~~ 죽여줍니다...
1172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대~~~박 입니다....
조금만더 맑았으면 덕유산 너머로 지리산까지 보였을수도 있었겠어요....
1172봉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식사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구계고문님, 구름나그네 고문님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저는 1172봉에서의 조망에 흠뻑취해... 삼도봉까지 가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삼도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지난 구간에서도 좋았지만... 오늘은 더 멋질테지?.....
똑같이 앉아서 밥을 먹고는 도저히 안될것같아 구계 고문님께 양해를 구하고 홀로 먼저 출발합니다...
한동안 여유있게 달리기 좋습니다...
폐광지역으로 지반 침하가 우려된다는?.... 씽크홀?... 혼자 다닐때 발생하면 안되는데?...ㅎㅎ
본격적인 정글 구간이 시작됩니다..
대간길... 그중에서도 오지인지라... 많이들 안다녔는지?..
식물들이 빠르게 성장한건지?.. 길이 없어요...
헐~~~~~? 혼자서 숲을 헤쳐가며 진행합니다...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독한 구간입니다...
바로 발밑이 안보일 정도.... 후미들 쫒아올까? 열심히 도망가느라 죽겠네요...
11시 48분 밀목재 도착...
여기까지 오는동안 북진하는 대간꾼 딱 한사람 만났어요...
그분은 부항령에서 우두령까지 가는데 06시에 출발했다고 하면서
우두령에서 09시5분에 출발했다하니... 많이 빠른것 같다고 하네요..
이제 삼마골재로 내려가면.......
삼마골재로 내려서며 바라본 삼도봉과 석기봉...
삼도봉에서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되돌아올 생각으로 갑니다..
삼마골재에서 오르막 약 900m 왕복하려면 약40여분은 소요되니 빨리 다녀와야
다른 회원들께 민폐가 안됩니다.
이제 삼마골재까지 내려왔습니다...
우리들산악회 하산방향 안내지를 깔아두고...
우두령에서 삼마골재 까지가 오늘의 대간 구간입니다..
지금부터는 덤으로 산행합니다..
1172봉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을 삼도봉에서도 볼수있기를 기대하면서~~
크게 심호흡을 한 후 가~자~~~ 삼도봉으로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몇발짝 못떼고 나타나는 무지막지한 계단...
나무 계단이 폭이 좁고 발딛는 면이 고르지 못해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한참을 낑낑올라 나타난 삼도봉...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집니다...
와~~우... 지난달 지나왔던 구간을 다시 담아봅니다..
눈이 녹아버린 덕유산 슬로프까지 한눈에 보여지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겨울부터 지긋한 남덕유~삿갓재~덕유산~지봉~빼재~~~~쭈~~욱 이어왔네요...
삼도봉 인증...
멀리 가야산...수도산이 보이구요..
죽입니다....
헉! 석기봉과 민주지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갑자기 민주지산 팀이 생각납니다...
옳거니 석기봉을 갔다가 민주지산팀을 만나면 같이 하산하자!
아니야..... 민폐가 되지않게 삼도봉에서 돌아가자!
잠시 갈등을 하는 사이 나도모르게 내 발을 석기봉을 향하고 있습니다..
석기봉을 가려면 앞에 봉우리부터 하나를 넘어야 합니다..
뒤에 암봉이 석기봉..
에라~~ 모르겠다.... 힘들다 이제좀 쉬자...이게 진짝 죽~~입니다...
행님아 누님이 추천해서 알았는데... 로져민 형님도 좋다고해서 하나 준비했는데..
간단히 가볍게 먹기는 최고!
여기서 하산하면 물한계곡 4km
아이고~~ 계단이다~~~
팔각정이 있습니다...
6년전 민주지산에 왔을때는 여기서 잠시 쉬어갔었는데...
오늘은 바로 통과합니다..
암봉 아래왔네요.... 이제 오르세~~~
와우~~~ 삼도봉보다 여기가 더 좋아요....
오늘 지나온 석교산도 보이고...
마지막 밧줄구간을 오르면...
석기봉 정상 입니다....
정상석 인증하고.....
석기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하산해야할 물한게곡
삼도봉을 바라보고 .....
욕심같아서는 민주지산으로 진행해서 물한계곡으로 내려서고 싶었지만...
석기봉에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걸로 욕심을 접고 하산을 결정합니다..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하산할수도 있겠지만...
그쪽 하산로는 사람들 통행이 적은곳이라 또다시 정글숲이 예상되기에 삼도봉쪽으로
500m 되돌아가 물한계곡으로 하산합니다..
가파른 돌 계단이 시작됩니다..
다른 회원들 알탕이 끝나기전에 도착하려면 달려야 합니다..
돌계단을 얼마나 달렸는지?.. 발 바닥이 불이나네요...
한시간정도 내려오니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삼마골재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나구요..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약속된 알탕장소....
다행스럽게도 내가 도착했을때 회원들이 마무리를 하고 있네요...
에라~~ 홀라당 벗고 풍~~~덩~~~ 흐미~~~좋으거~~~
더군다나 향이 좋은 산더덕도 한뿌리 꼭꼭 씹어먹으니.... 힘이 불끈?.....ㅎㅎ
황룡사를 지나고..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다녀오고나면 그 다음 구간이 자꾸만 기대되는 대간길.....
천왕봉-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화개
재-삼도봉-반야봉-임걸령-돼지령-노고단-코재-종석대-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
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고남산-통안재-유치재-유치-사치재-복성이재-치재-다리재-봉화산-
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남덕유서봉-
남덕유산-월성치-삿갓봉-삿갓골재-무룡산-가림봉-동업령-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월음령-대
봉-갈미봉-빼재-수정봉-된새미기재-호절골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삼도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
산-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묘함산-작점고개-갈현-용문산-국수봉-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
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봉-못재-형제봉-피앗재-속리산천
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밀재-
대야산-촛대재-촛대봉-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주치봉-구왕봉-
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황학산-이화령-조령산-조령-
마폐봉-부봉-평천재-탄항산(월항삼봉)-하늘재-포암산-관음재-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봉재-옥녀봉-저수재-촛대봉-시루봉-배재-
싸리재-뱀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
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마당치-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
령-옥돌봉-도래기재-우구치임도-금정임도-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
화방재-수리봉-창옥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목통령-두타산-박달령-청옥산-
연칠성령-만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봉령-자병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횡계현-능경봉-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
노인봉-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신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필례령-한계령-끝청-중청봉-대청봉-소청봉-무너미고
개-천화대-나한봉-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상봉-화암재-신선봉-대간령-마산-진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