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뇌질환 뇌졸중(중풍) 적극적인 운동·영양관리 필요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매년 15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음주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운동과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 뇌졸중의 주요 원인
고혈압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뜻하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발병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망막이 손상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뇌졸중은 이러한 합병증 중 대표적인 질환이다. 뇌혈관의 지속적인 동맥경화가 뇌경색을 일으키게 되는데, 고혈압 환자는 이러한 위험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노인의 몸은 혈당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핏속의 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당뇨 상태가 된다.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뇌졸중을 앓을 가능성이 2배가량 높아지게 되며 뇌경색의 빈도 또한 높아진다. 당뇨환자는 비만과 고지혈증인 경우도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장병과 고지혈증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졸중의 발생 위험률이 17배나 높아진다.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혈전(피떡)이 뇌에서 혈관을 막게 되어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담배나 음주를 하게 되면 이러한 위험이 크게 높아지므로 스스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음주와 흡연은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특히 당뇨환자의 음주는 뇌졸중 발생을 더욱 부추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흡연 역시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뇌졸중에 노출될 위험이 2.5배 이상 증가하며, 이는 하루 흡연량에 비례하므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 노인 뇌졸중 발생의 예방
뇌졸중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꾸준히 개선해 발병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다음과 같은 복지제도 이용이 효과적이다.
• 뇌졸중 예방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이용 =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노인 이용자 개개인의 당뇨 및 고혈압 병력 여부에 따라 저염식, 저당식 등 개별 맞춤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활동 공간에서 매일 같은 시각 적절한 강도의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혼자 운동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질환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식단과 환경 개선을 위한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 =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단의 개선이 필수적이며, 본인의 집에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서비스하는 방문요양서비스 중 가사지원 항목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저염식 또는 저당식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조만태 이학박사 / 살루스플러스데이케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