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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시간”Me and Me, 2019
한국영화, 장르:미스터리,드라마, 개봉:2020.06.18.
감독,각본:정진영, 제작: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
주연:조진웅,배수빈,정해균,차수연, 관객:185,599명(2020.07.07.)
“김수혁”(배수빈역)선생님의 교실에 “정진규”(노강민역)가 찾아와 사물함에서 물건을 찾는다. 선생님이 궁금해 하는데 진규는 프라이버시라면서 답을 회피한다. 퇴근한 김수혁이 아내 “윤이영”(차수연역)과 저녁을 먹는다. 김수혁은 아버지 부채보증으로 힘들게 살고 집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 과거를 회상한다. 엄마로 보이는 윤이영이 수혁을 바라보며 위로하고 수혁은 울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한다. 서울에서 친구들이 김수혁을 찾아 식사를 함께 한다. 김수혁은 멀리서 온 친구들이 집에서 1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데 심술을 부린다. 김수혁과 윤이영이 어디론가 떠나는 것처럼 연기를 하다가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온다. 윤이영은 김수혁에게 거짓말 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김수혁은 괜찮다는 표시로 키스를 한다. “이초희”(이선빈역)는 수강생들에게 뜨개질을 교육하며 윤이영에게 수강생이 없어서 폐강될 위기라고 넋두리를 한다. 초희는 윤이영을 격려하는데 윤이영은 곰손이라고 실망한다. 초희가 갑자기 뜨개질 귀신이라도 든것이냐며 서로 웃는다.
김수혁은 윤이영에게 딸을 소망하지만 윤이영은 뜨개질을 던지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다. 김수혁이 분위기 전환을 하며 장난을 걸자 개그맨이 더 어울린다고 맞장구를 친다. 김수혁이 개그맨공채에 나가려 했다면서 춤을 춘다. 감을 들고 김수혁의 집을 찾던 “정해균”(정해균역)이 집밖에서 두사람의 대화를 듣는다. 다음날 김수혁이 수업시간에 진규를 지명하여 문제를 풀어보라고 시키자 진규는 아빠가 선생님이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고 전한다. 운이영이 고장난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정해균이 자전거를 고쳐 주려 한다. 식당에서 만난 정해균이 김수혁에게 자전거를 고쳐 주기로 약속해 가는길에 두고 가겠다지만 김수혁은 안색이 달라지며 내일 달라고 말한다. 김수혁이 의심의 눈빛으로 혹시 어제밤에 집에 왔었는지 묻는데 정해균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그날밤 정해균이 자전거를 김수혁의 집앞에 두려는데 집안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놀란 정해균이 문을 열자 윤이영이 정해균을 당기며 레슬링을 한다. 김수혁이 놀라 아내를 제지하자 정해균이 급히 자동차로 향하고 뒤따라간 김수혁이 사정하며 이야기를 한다. 다음날 정해균이 마을이장 “두희”(정원영역)에게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두희는 마을 사람들에게 소문을 퍼뜨린다. 정해균이 사람들과 함께 김수혁의 집을 찾아가 철장을 설치하고 돌아간다. 윤이영은 자신이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알고 싶지 않은 것인지 묻지만 정해균은 돌아가 버린다. 그날밤 윤이영은 철장이 설치된 2층으로 올라가고 잠금열쇠를 정해균에게 건넨다. 다음날 아침 정해균이 김수혁을 찾아와 열쇠를 두고 간다. 철장을 두고 잠을 자던 김수혁이 문을 열고 아내를 껴 안는다. 저녁이 되어 김수혁은 아내와 함께 철장안으로 들어가고 정해균이 열쇠를 받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되돌아 간다. 윤이영은 김수혁에게 아기를 갖자고 말하며 서로 기뻐한다. 통화를 끊은 정해균이 동창 미경과 함께 술을 마신다.
그러나 그날밤 김수혁의 집 1층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정해균이 아침 일찍 김수혁의 집을 찾는데 김수혁과 윤이영을 태운 구급차가 나가자 매우 당황한다. 두희는 정해균에게 왜 이제 온 것인지 묻는다. 정해균은 자신이 열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힘겨워 한다. “박형구”(조진웅역)형사가 현장을 조사중이다. “조형사”(박두식역)는 박형사에게 누전과 질식 등 당시 현장상황을 설명한다. 집앞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정해균의 비닐하우스에 모여 사태를 의논한다. 두희는 철장에 가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정해균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두희는 정해균이 공사와 열쇠까지 보관하고 있었다고 맞선다. 정해균은 철장을 만들자고 말한 사람은 두희라고 서로 다투기 시작한다. 박형사가 학교 교장을 찾아 탐문을 하지만 성과가 없다. 돌아가는 길에 정해균과 두희가 다투는 모습을 촬영한다. 귀가한 박형사는 아파트에 주차하다가 옆 차를 긇는다.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눈감아 주겠다고 말하지만 박형사는 메모를 남긴다. 박형사가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아내 “전지현”(신동미역)이 일어난다. 박형사는 잠은 아이들을 확인한 후 아이들의 상장을 보며 기뻐한다. 전지현은 경찰이 박봉인데 오래해야 연봉도 늘어 난다고 조심하라고 걱정한다. 박형사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전지현은 중얼거리는 버릇을 고쳐라고 충고하며 남편이 그럴 때 없이 보인다고 짜증이다. 다음날 박형사는 자신이 긁은 차에 메모가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떼 내어 버린다. 박형사는 정해균에게 김수혁과 마지막 통화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유를 묻는다. 정해균은 화재 당일 마을에 없었다고 말하는데 박형사는 계획범죄를 의심한다. 박형사는 박두희를 만나 어제 정해균과 다툰 이유를 묻는데 두희는 다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박형사가 거짓 진술은 죄가 된다고 고함치는데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죄가 없다고 항변한다.
정해균과 박두희는 박형사에게 열쇠를 건네며 사실이라고 자백한다. 정해균은 사고 당일 제천 킬리만자로모텔에 중학교 동창인 박미경과 함께 있었다고 알리바이를 전한다. 박형사의 압박에 못이긴 정해균은 박미경이 경찰서장 부인이라는 사실까지 전하게 되고 박형사는 그 사실을 확인한다. 그때 학교에서 귀가하던 정진규가 박형구를 발견하고 아빠에게 누군지 묻고 정해균은 친구라고 말하며 자리를 옮기자고 말한다. 화재현장에서 정해균이 박두희에게 열쇠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하자는 말을 듣고 박형사는 조작은 불신이라고 소리친다. 한편 “수돌노인”(신강균역)의 생일상이 차려진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다는 연락을 받은 박두희가 박형사에게 알리고 모두 회관으로 간다. 수돌노인이 박형사에게 김선생댁에 철장을 만들자고 제안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만 감옥가면 끝이라고 말한다. 박형사가 근무중 음주는 곤란하다고 말하는데 수돌노인은 자신이 직접 솔가루로 담근 술이라고 억지로 권한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술을 마시며 박형사의 눈치를 살핀다. 수돌노인이 자세한 내용은 내일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오늘은 한잔하자고 계속 권한다. 술을 마시던 박형사가 갑자기 마을회관을 나오며 구토를 하고 김수혁의 집을 찾는다. 박형사는 말이 않된다면서 어떻게 죽은 것인지 고함을 친다. 그때 박형사가 김수혁과 윤이영의 목소를 듣고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김수혁과 윤이영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수혁이 박형사에게 행복한 기억을 전하며 2층으로 올라간다. 박형사가 두사람을 따라 2층으로 가더니 약에 취한 듯 잠이 들어 버린다.
다음날 아침, 박형구는 출근에 관한 교장선생의 전화를 받고 당황해 한다. 박형구는 자신이 잠든 곳이 화재현장이라는 것에 더 놀란다. 박형구가 1층으로 내려오는데 철장이 잠겨있다. 정해균이 찾아와 어제 과음으로 늦잠잤다고 말하며 문을 열어 준다. 박형구가 어제 술에 무엇을 탄 것인지 묻는데 정해균은 송로주가 원래 독주라고 변명을 한다. 정해균이 돌아 간 후 박형구는 주머니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걸어보는데 결번이다. 박형구가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와 문을 열려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박형사가 아내를 부르며 문을 크게 두드리자 옆집 아줌마가 조용히 하라면서 들어가 버린다. 아파트 주인이 문을 열고 나오는데 박형구는 오히려 누구냐고 소리치며 집안으로 들어 간다. 결국 박형구는 경찰서로 체포되어 오고 교장까지 찾아와 신원을 확인한다. 교장이 무단결근보다 주거침입이 더 큰 문제라고 경고를 한다. 박형구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입학식에도 왔었다고 말하며 학적부를 조회하지만 담당 직원은 그런 학생은 없다고 전한다. 그날밤 화재현장의 박형구를 찾은 정해균에게 자신이 왜 선생인지 설명을 요구하며 김수혁과 윤이영이 누구인지 묻는데 정해균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정해균은 박형구는 병환으로 미혼이고 무슨일이 일어 날지 예측할 수 없어서 밤에는 가두어 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말한다. 분노한 박형구는 나가라고 고함을 친다. 다음날 아침 박형구가 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정진규가 지나 가다가 선생님에게 오늘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지 묻는다. 혼란스러운 박형구는 자신은 선생이 아니라고 고함을 친다. 정진규는 아빠가 선생님이 많이 아프다고 말하지만 박형구는 정해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정진규가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하면 되는지 묻는 말에 박형구는 학교로 출근한다. 박형구는 아이들이 수학수업시간이라고 말하는데 박형구는 밖에 나가 체육수업을 하라고 말하며 학교를 나와 버린다. 박형구는 술을 들고 정해균의 비닐하우스를 찾는다. 박형구는 자신은 경찰신분이고 아내이름은 전지현, 아이들 이름은 박지성, 박주영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갑자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고백한다. 정해균은 선생님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착각하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정해균은 악몽을 꿀 때 오줌을 눌 정도가 되어야 깨어 난다고 말한다. 박형구는 악몽은 가장 무서운 순간에 깨어나는 것인지 되물으며 정해균에게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른 후 밖으로 나온다. 화재진압 현장을 바라보던 박형구가 구급대원이 들고 나오는 들것을 보며 확인을 하려는데 정해균이 아무런 상처와 피해없이 나타나 비닐하우스에 무슨일이 일어난 것이 되려 묻는다. 귀가한 박형구가 테이블아래 뜨개실을 주시하다가 자격증, 통장사본,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모두 박형구라는 이름이다. 정해균의 집으로 달려간 박형구는 오늘 낮에 분명히 죽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까닭을 묻는다. 정해균은 무슨 말이냐면서 내일 병원에 같이 가자고 안타까워 한다. 무엇인가 홀린 듯한 박형구는 정해균의 승리라면서 원상태로 돌려 줄 것을 애원한다. 다음날 정신과 병원을 찾은 정해균과 박형구는 생생한 현상에 대하여 꿈과 망상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상담을 끝낸 박형구는 친구들과 대화중인 “미경”(신동미역)을 보고 놀란다. 정해균은 박형구에게 혼자 가라고 말하는데 박형구는 저녁 식사자리에 동참하겠다고 말한다. 식사자리에서 박형구는 미경에게 자녀가 몇인지 묻고 애들이 잘 크고 있는지 묻는다. 당황한 미경에게 정해균이 선생님이라는 직업병으로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이라고 변호한다. 박형구는 미경의 아이들이 잘 자란다는 이야기에 앞으로도 잘 키워 달라고 부탁한다. 미경은 박형구가 빨리 나아 아이들을 잘 가르쳐 달라고 위로한다. 정해균은 박형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간다. 박형구는 수돌노인댁을 찾아 간다. 수돌노인은 송로주가 워낙 독해서 술이 잘 안깰때가 있다고 말하며 오늘이 아내 제삿날인데 술과 음식을 가져 가서 먹으라고 말한다. 다시 귀가한 박형구는 술이 열쇠라는 생각에 송로주를 마시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아침 등교시간 정진규가 박형구를 깨우고 학교에 간 박형구는 수학시간에 국어수업을 하며 일상을 찾아 간다. 한편 정해균은 박형구 집에 설치된 철문을 떼어 내며 다행이라고 말한다. 박형구는 정해균에게 킬리만자로모텔 간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박미경과 계속 교제하는지 묻는다. 정해균은 술먹고 실수한 것이라고 변명하고 박형구는 착한 여자 같은데 그 여자 인생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그날 밤 박형구는 자신의 메모지를 지갑속에 넣는다. 다음날 학교에서 박형구는 진규에게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 진규는 경찰이 꿈이라고 말한 후 사물함에서 물건을 챙겨 나간다. 박형구는 진규의 사물함을 열어 숨겨둔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바라본다.
박형구는 수안보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나와 버스시간을 알아 보러 카운터를 찾는다. 순간 초희가 박형구를 보며 반갑게 인사한다. 초희는 박형구가 나오지 않은 날 강습이 폐강되었다고 말한다. 초희는 박형구가 뜨개질을 잘했다고 귀뜸한다. 초희는 박형구와 함께 절을 찾는다. 박형구는 기와장에 가족이름을 적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떨어 뜨린다. 초희가 메모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2년전 자신의 폰 번호라고 말한다. 박형구는 지금은 사라진 자신의 2년전 번호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박형구는 온천 노천탕에서 15년전부터 사용하던 번호라고 독백을 한다. 초희가 박형구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버릇이 있다고 말한다. 박형구는 초희를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 초희는 박형구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박형구는 결혼을 한적이 있다고 말한다. 초희는 박형구에게 좋은 사람 만나 새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한다. 박형구도 초희에게 남자친구가 없는지 묻고 초희는 너무 깊게 알려고 하지 말라며 혼자 살 거라고 말한다. 초희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고 말하며 밤이 깊어질수록 다른 사람이 되어 간다고 고백한다. 아침이 오면 어젯밤에 내가 누구였을까 하고 궁금해 할때가 있음을 전한다. 초희가 이해가 안될거라고 말하는데 박형구는 그거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그래서 많이 아프다고 말한다. 초희는 박형구를 바라보며 울고 있다. 박형구는 혼자가 아니니깐 울지 말라고 위로한다. 박형구가 근심어린 얼굴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참 좋다라고 혼잣말을 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일까? 시작은 있는데 결론이 없는 사라진 시간에 영혼마져 사라져 버린 듯 하다. 경찰인 한 남자가 수사를 하러 간 현장에서 송두리째 뒤바뀐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그래서 무엇이 진실이라는 것인지 알수 없게 마무리 지어 버렸다. 그리스도인에게도 맨붕같은 이야기이다. 단서도 없고, 문제의 키워드도 사라졌다. 단지 한 남자의 나열된 인생의 굴절이다. 우리의 삶에도 이렇게 사라져 버린 순간이 있다. 그때 내가 왜 그렇게 했을까? 왜 그렇게 까지 분노했을까?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였을까? 그때 미안하다라고 한마디만 했었더라면... 하는 순간들이 있다. 모든 사람은 실수하고 잘못을 한다. 그때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밝히고 용서를 구한다면 어쩌면 모든 일은 너무나 쉽게 정리될 일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의 삶에 잘못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삶이 있었다면 뒤로 더 뒤로 때론 없었던 일로 무시하지 말고 하나님 전에 나아와 회개하는 용기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