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가지 외도의 견해는 단지 접촉을 조건한 것일 뿐이다
(梵網經. Brahmajala sutta - 디가니까야 1)
“빅쿠들이여, 여기서 영원론자인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네 가지 경우로 자아와 세상이 영원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일부영원 일부비영원을 설하는 자인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네 가지 경우로 자아와 세상이 일부는 영원하고
일부는 영원하지 않는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유한함과 무한함을 설하는 자인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네 가지 경우로 세상이 유한하거나 무한하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모호한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이런저런 것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네 가지 경우로 얼버무리거나
모호하게 늘어놓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우연론자인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두 가지 경우로 자아와 세상은 우연히 생겨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18가지 경우로 과거를 사색하고, 과거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과거에 대한 다양한 교설을 단언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과 함께
존재한다고 설하는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16가지 경우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 없이
존재한다고 설하는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8가지 경우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 없이 존재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지각(산냐, saññā)을 가지지 않는 것도 아닌 것으로 존재한다고 설하는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8가지 경우로 사후에 자아가 지각(산냐, saññā)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지각(산냐, saññā)을 가지지 않는 것도 아닌 것으로 존재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단멸론자인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7가지 경우로 중생의 단멸과 파멸과 없어짐을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지금여기에서 닙바나(nibbāna, 열반)을 실현한다고
주장하는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5가지 경우로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닙바나(nibbāna, 열반)을 실현한다고 천명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44가지 경우로 미래를 사색하고,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교설을 단언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여기서 그 사문ㆍ바라문들이 62가지 경우로
과거를 사색하고 미래를 사색하고 과거와 미래를 사색하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교설을 단언하는 것은
단지 접촉(팟사 phassa)을 조건한 것이다.”
아리야 승원
010-7189-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