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베트남 커피에 대해선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껀데요 베트남은 로부스타 생산국으로 유명하며, 매우 더운 나라여서
우유가 금방 상합니다. 이를 보안 하기 위해, 연유로 만들었고, 커피에 섞어 마시던게 카페 쓰어다(Caphe sua Da)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카페 쓰어다는 베트남어로 Caphe 카페 –커피 + sua 쓰어 – 연유 + Da 다 – 차가운(얼음)으로 아이스 연유 커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뜨거운 커피는 Nong농 (뜨겁다)을 붙여 카페 쓰어 농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식 드리퍼인 핀을 사용해 진하게 볶은 커피를 내리고 설탕이나 시럽 대신 연유를 넣어 단맛을 추가해 달콤하게 드시는 커피로 주로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십니다.
두 번째로는 멕시코의 카페 드 올라(Café de Olla)입니다. 멕시코의 전통적인 커피로 올라(Olla)라는 전통 토기에 재료를 넣고 장작불 위에서 커피를 끓인 것으로 일반적으로 물에 커피, 시나몬 스틱, 필론시오(Piloncillo)를 넣어서 끓입니다. 여기서 잠깐 필론시오(Piloncillo)에 대해 설명 해드리면, 멕시코의 전통 감미료로 사탕수수에 시럽을 굳혀서 만든 설탕으로 정제되지 않은것이라
사탕수수 본래의 특징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카페 드 올라(Café de Olla)는 사탕수수 본연의 진득한 단맛, 시나몬 스틱의 매콤한
맛과 향미가 어우러진 커피로 기호에 따라 오렌지 조각이나 초콜릿 등을 넣고 함께 끓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핀란드의 카페 오스트(Kaffeost)입니다. 카페 오스트(Kaffeost)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치를 넣어 마시는 것으로,
왠지 커피에 치즈를 넣으면 녹지 않을까란 노파심도 들지만, 일반 치즈가 아닌 오븐에 구운 딱딱한 치즈를 이용함으로,
쉽게 녹지 않고 남은 치즈는 과자처럼 변해서 더욱더 달콤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프랑스 카페 오레(Cafe au Lait)입니다. 카페오레는(Cafe au Lait) 커피 와 우유란 의미를 가진 프랑스 풍 커피이며,
보통 커피의 추출농도보다 40%정도 진하게 추출한 후 큰컵에 설탕을 미리 넣고 커피와 동시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유가 들어가 있어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주로 아침에 즐겨 마시며, 스페인에서는 카페 콘 레체(Cafe con Leche),
이탈리아에서는 카퍼 라떼(Caffee Latte)로 부릅니다. 커피 위에 거품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올리기 때문에 보통 큰 컵에
담아서 마시며, 기호에 따라 시럽을 첨가해 마시기도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Espresso)입니다. 이태리어로 빠르다라는 의미를 가진 에스프레소(Espresso)는 데미타세
(Demitasse)라는 조그마한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맛을 느낄수 있으며, 데미타세(Demitasse)는 60~70ml(2oz)로 일반 컵의 반정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높은 압력으로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 한쪽을 곁들어 마시거나,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코냑을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로는 그리스 프라페(Frappe)입니다. 1950년대에 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프라페(Frappe)는 그리스의 Nestle 지점장이
아이들을 위한 메뉴를 고민하다가 개발한 초코 음료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후 초콜릿이 아닌 커피에 접목 시킨 음료로 발전해 지금의 프라페(Frappe)가 탄생 했습니다. 프라페(Frappe)를 그리스 사람들은 매일 하루 2번 이상 프라페(Frappe)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스턴트 커피에 찬물과 얼음을 넣고 그 위에 우유 거품을 얹어 차갑게 즐기는 음료로, 기호에 따라 우유와 설탕을 추가해 마십니다. 그리스에서는 프라페(Frappe)를 마시면 장수 한다는 속설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