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와 소금은 같은 듯 다른 악기입니다. 길이가 거의 같고 음색이나 음고도 비슷합니다.
소금은 단소보다 강한 음색을 지녔습니다. 수십명 연주단에서 혼자 불어도 뭇 악기 소리를 뚫고 나옵니다. 단소는 그러하지 못합니다. 풍류방에서나 어울리는 악기입니다. 굳이 음양을 말하면 단소가 '음'의 성질이라면 소금은 '양'의 기질입니다.
연주자는 제가 잘 아는 청은 조석호 선생님의 자제 조병주 군입니다. 아버지 닮아서 당당한 체구가 관악기에 적합한 하드웨어를 가진데다가 요즘 젊은이 답게 기교도 빼어나고 연주력이 최상급입니다.
첫댓글 정말 소금은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소금에 비하면 단소가 한없이 초라해보여서 학생때는 단소를 그만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두악기가 모두 개성이 다르고 필요가 다르니 각각 가치가 있다 생각해봅니다.
소금 G키로 소리내기 연습 중인데 호흡이 예민해서 쉽지 않네요.
포기할까 고민입니다.ㅜㅠ
혹시 위에 언급한 조석호라는 이름..
한소리회 2기(1982년) 나와 동기가 있었는데 동명이인일까?
헐 맞습니다. 나중에 용인대 진학하셔서 대금전공하고 대금정악 이수자 되셨음. 나랑 풍류모임도 하고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