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탄금대 옆 충주농협 탄금한우타운에서 즐겼습니다.
늘 햇빛뜨락으로 가며 지나다니는 도로이지만 농협주유소나 하나로마트는 이용하였지만, 식당은 지나쳤지요.
미세 먼지가 자욱한 날, 뜨락 정원에서 오전 일을 마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농협식당을 찾아습니다. 뜨락에서 3분 거리인데 마트도 들릴겸 식당에 들렸고, 이른 점심이었습니다.(11:40am)
탄금한우타운점은 농협건물 2,3층이었고, 3층은 한우전문점이었습니다.(2층은 한우구이전문입니다.)
엘리베이터로 3층에 도착하니, 탄금한우타운 표시가 보였고, 좌측으로 입구가 아담하게 보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청결한 식당 내부가 넓게 펼쳐졌고, 창밖으로는 가야금 모양의 탄금무지게 다리와 남한강이 훤히 보였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니 아련히 펼쳐지는 전경이 한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한우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둘러 보아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으로 한가하였고 조용하였습니다. 특별실 방도 구비되어 있어 모임 가지기에 적당한 곳임을 인지했습니다.
곧 주문한 한우탕이 식탁에 올라습니다. 뜨끈한 국물은 안개같은 김이 솟아오르고 쇠고기가 둠뿍 들어있는 한우탕의 향이 식욕을 돋구더군요.
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고추 짱아치로 아담하고 정갈하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지역 농축산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생생한 맛이 땡기고 향긋합니다.
한우탕에 파를 둠북 넣고 후추도 넣고 국물을 한 수저 맛보았습니다. 국물의 맛은 니끼하지 않고 고소하며 깔끔한 맛은 온몸을 달구더군요.
흰쌀밥 한 공기를 탕에 말아 밥 한 숫가락에 수육과 김치를 놓고 맛보았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의 맛과 향이 입안을 황홀하게 하더군요.
뜨거운 국물을 호호불며 밥과국물, 고기와 함께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 짱아치를 음미하며 천천히 즐겼습니다.
한우고기는 한그릇 다비우도록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고, 밥을 다 건져먹어도 나아 있더군요.
어드덧 한우탕 한 그릇을 다 비웠고 포만감으로 행복했습니다. 한우탕 한그릇 12,000원의 행복이군요! 참 만족하고 즐거운 점심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친지들과 함께 또 와야지 생각할 때, 점주가 곁에서 40%특별할인 행사를 알려 주더군요.(5.25~29)
식당을 나서고 마트에서 시커리를 구입한 후 주차장에서 농협건물을 보니, 특별 할인행사 안내판이 걸려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