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 고향에서의 전도 여행》
오늘은 아내와 함께
1박 2일 전도 여행 중입니다.
둘째 딸이 어버이 날에 여행을 다녀오라고
용돈을 주었습니다만
전혀 계획이 없다가
오늘 아침 갑자기 나서게 되었군요.
여행 코스는 용담댐 제 고향쪽이었고요.
먼저 무주로 갔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어죽집이었습니다.
송해, 강호동, 양희은, 김용임 등의 연예인들이
다녀간 집이었습니다.
KBS, MBC, SBS, MBN 방송 등에도
소개가 되었고요.
상호는 <무주 어죽> 입니다.
그런데 음식점 여주인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성경애 집사님이시라고요.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도 하시고
새벽 기도회를 빠짐없이 다니신답니다
뿐만 아니라 어죽집에 오는 손님들을
많이 전도하신다는군요.
어죽집이 곧 전도의 현장이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헌신자이셨고요.
이런 집사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자녀가 모두 잘 되었습니다
딸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도시 공학을 전공하고
씨티 은행에 근무하고 있으며
사위는 변호사라고 합니다.
아들은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고
LG그룹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며느리는 삼성 서울 병원 암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는데
제가 입원했을 때도 있었더군요.
왠지 반가웠습니다.
혹시 저를 돌봐준 간호사일지도 모르죠.
이곳에서 손님들 네 분을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태국인 여성도
태국어 전도문을 보여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주인 집사님에게
오늘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며
전도를 칭찬 격려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일 거리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은 보기에도 드물었거든요.
식사 후 적상호에 올라가서
두 연인을 전도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두 분이 함께
천국에 가셔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호응이 좋아서 기뻤습니다.
이어서 고향 교회가 있는 동네로 와서
전도했습니다.
중국집 여주인과 승마장 여코치,
승마 훈련생, 부모님들, 마을 주민 세 분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분들에게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면서
훌륭하신 목사님이 계시는
용담 전원 교회에 꼭 다니시라고 했습니다.
일단 감동을 했고 복음을 잘 들으셨습니다.
옆에 권사님이 계셔서
전도 명함 여러 장을 드리며
이것으로 다른 직원들도 전도하여
용담 전원 교회로 데리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가서 사모님께
이분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오늘 새벽 1시간 30분여 성경을 묵상하고
환우들을 위한 유튜브 치유 기도를 드렸는데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캄캄한 동굴 저쪽에
너무나 밝은 빛이 비치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굳이 환상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번 전도 여행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싸인(sign)임을 믿고 싶습니다.
지금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는 주00 집사님의 생가와
박00 집사님의 시댁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전도 후기 발송이 너무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호텔에 도착하기 전 중간 지점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주로 가려 합니다.
내일은 선교로 유명한 깡통 교회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 전도한 후
수양관으로 올라가려고요.
내일도 많은 사람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의 기쁨으로 행복의 꽃이
활짝 피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