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산행은 겨울의 특별한 맛을 갖게한다.
그중 덕유산 눈꽃은 겨울 산행으로 첫손으로 꼽힌다.
겨울이 되면 설레임으로 기다려지는 덕유자락들...
가까운 산꾼들과 계획을 하고 실시간으로
덕유산 상황을 cctv 확인한다.
기상청에서는 당분가 추위도 없으며 눈소식도 없다고
며칠째 실망?가득한 소식만 전한다.
이럴때는 예보가 틀렸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은 드는것은
그 만큼 하얀 설산의 덕유를 만나고 싶기에...(애달프다.) ㅎㅎ
출발...
어쩌면 춘삼월 등산 준비를 하는게 나을 정도로 날이 뜨시고 포근하다.
덕유에 가까울수록 차창 너머의 산등성이는 잔설만 조금씩 보일뿐
설경의 자태는 상상도 할수가 없을 정도다.
이러한데 무슨 눈꽃이고 상고대란가? 사치다. (암만.)ㅎ
그 누구말대로 산이 거기 있기에 산에 오른다라는
제법 어른스런?(엄홍길님인줄) 생각을 억지로 앞세운다.
내가 언제고 단풍을 보고, 야생화를 기대하면서
산에 올랐던가 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하면서 뚜벅뚜벅....(씁쓸!) ㅎ
정상.
아고고...
눈이 없다. 바람도없다. 하지만 그도좋다.
가을하늘 처럼 맑고 바람한점 없는 없는기 실망 스럽기 보다는
오히려 청명한 하늘에 맑은눈 광인?? (배우 김아영님)이 된 듯 가시거리가 엄청나다.
덕유의 자락들이 드넓게 펼쳐지고 골골마다 산들의 자태가
또다른 겨울산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 이러니 산에 오르지.
비록? 한겨울 덕유 정상에서
바람막이 점퍼와 장갑도 벗고 모자도 여름용...
워머도 거치장 스러울 정도의 따신 날씨속에
점심을 먹으면서 더러는 매력?없는 덕유라 소리도 들려왔지만...그기 아니지.(쩝!)
나는
정말 좋은 만남였지...눈없는 겨울 덕유??ㅎ
조금더 세월이 가면
오늘도 추억하며 곱씹을 때가 오겠지.
산은 언제나 옳릉 것이다. 정석이요 정설이다.
오늘도 내일도...산은 옳은거야.
첫댓글 덕유산의 거울속 명산 산꾼들의 멋진모습 을 봅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풀코스 산행...대단하십니다.
늘 즐거운 산행하시면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덕유산의 따뜻함과 아름다운 조망을 볼수 있어서 즐거운 산행이였네요
멋진 작품 즐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넵,감히 논할수는 없지만 즐겁고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산행 하면서 곧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산 사랑의 열정, 최고이십니다.
봄 같은 겨울에 잔설을 밟으며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멋진 사진 감상 잘 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골짜기에는 잔설이 분하고 밟는 길은 습설로 겨울의 운치가
나름 설산을 대신해 주었기에 행복한 산행였습니다.
늘 수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