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볼락 : Sebastes iracundus (Jordan et Starks)
► 외국명 : (영) Angry rockfish, (일) Oosaga (オオサガ), Osaga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50~60㎝ 까지 자라며, 볼낙류 중에서는 가장 크다. 두부 등쪽의 작은 가시는 약하다. 눈 아래에는 가시가 없다. 체잭은 전체적으로 선명한 적색을 띤다. 꼬리지느러미는 얕게 패여있고 등지느러미의 가시는 13개이다. 체측 위쪽에 큰 흑색 반점이 있는 것이 많다.
크기는 전장 60cm에 달하는 대형종이다. 안와(眼窩)의 아래 가장자리에 가시가 없고, 꼬리지느러미의 뒷가장자리는 2갈래로 둥글지 않다. 머리 뒤쪽에 암색 가로띠가 없고, 아래턱은 현저하게 돌출하지 않는다. 누골(눈물뼈)의 가시가 현저하지 않은 점 등의 특징으로 인해 다른 볼락류와 구별할 수 있다.
► 설 명 : 수심 450~1,300m의 심해에서 서식하며, 수심 400~800m 정도 되는 곳에 특히 많다. 어류, 오징어류 등을 먹는다. 난태생으로 4~6월에 수 만 마리의 자어를 출산한다. 저인망, 연승 등으로 어획하며, 찌개, 조림 등으로 이용한다.
제철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이다. 비늘은 얇아서 벗기기 쉽다. 껍질 아래에 기름기와 감칠맛이 나며, 젤라틴질의 층을 이루고 있다. 뼈는 단단하다. 살은 백색이며, 지방이 혼재되어 있어 백탁되어 있다. 살은 가열해도 단단하게 조이지 않는다. 생선회는 살에 강한 단맛이 있고 껍질에는 그 이상으로 감칠맛이 풍부하다. 기본적으로는 매운탕이나 조림이 어울리는 요리법이다. 끓여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껍질에 강한 단맛과 감칠맛이 있으며, 안와, 위장과 간 등도 맛이 일품이다. 소금구이도 맛이 매우 좋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관동지방 이북의 태평양측)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근연종으로 산호볼락(S. flammeus, 日名 Sankomenuke)이 있으나 체색이 금색 기운이 있는 적색이며, 등지느러미의 극조부 뒤쪽에 흑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동북지방에서 북해도에 걸친 수역에서는 돌삼뱅이, 산호볼낙, 본종의 순으로 서식 수심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