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선물로 받은 NASB 성경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기존에 NLT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NASB도 집에 있으니 하루에 한 장이라도, 영어 공부 겸 읽고 있는데,
어제 창세기 4장을 읽으며 '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해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잘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선물'을 드렸는데(NLT 에서는 'Gift'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NABS는 offering) 아벨의 것은 받으시고, 가인의 것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며, 가인과 아벨의 차이점은 '정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인의 선물 혹은 드림에는 그냥 'some of his crops' , 'fruit of the ground' 이게 다 인데,
아벨은 'the best portions of the firstborn lambs from his flock', 'brought an offering, from the firstborn of his flock and from their fat portions'
뭔가 내용도 길고, '정성'스럽게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얼마나 생각했는지, 어떤 분으로 알았는지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 다음에 '하나님께로부터 거절당한' 가인이 분노하고, 왜 동생을 죽였을까? 하는 것입니다.
분노의 대상은 분명 '하나님'인데, '저 자식 때문에, 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모욕을 당했다' 이런 마음이었을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만, 가인의 심리 상태가 정말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분노. 질투. 거절감.. 등등으로 그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지만 잘 와 닿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