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나의 것이다
<명상>
언젠가는 대단한 일을 해 보이겠노라 큰소리를 치면서도 순간순간을 헛되게 놓치고 마는 것은 왜일까?
흘러보낸 찰나의 시간과 함께 내 삶의 파편이 흩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많은 이들이,
이미 나에게 주어진 삶‘을
붙들 생각은 하지 않고,
정말 잘살 수 있을
‘언젠가’를 위해
스스로를 다그치고는 합니다.
그들에게는
오늘이
그날을 위한 준비 기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삶이란 매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사람은
현재도 이미 잘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가는 매 순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자신을 분노에 내맡기면
행복을 자기 손으로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나중에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미루는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회)
왜냐하면
자신에게 기회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기회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더디게 찾아옵니다.
게다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
서두름은
기쁨의 적입니다.
기쁨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온갖 쾌락을 바삐 쫓아다니는 자는
자신의 그리움과
마음을 채우지 못합니다.
만일 내가 지금을 산다면,
이 순간은
내가 기대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줍니다.
그러면 이때
순수한 존재만이 가질 수 있는
충만함, 아름다움 그리고 온전한
나의 삶을 선사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즐거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굳이 따지거나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숨 쉬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우리는
자신이 얼마 동안 살지 알 수 없으며
어떤 삶이 허락되어 있는지
신의 뜻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오래 사느냐,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하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나에게 중요한 것은
마음을 활짝 열고
넓은 마음으로
매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사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삶이란
많이 체험하고
노동 후에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순간을 사는 것이며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르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것을 인지하고
삶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삶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내려놓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세요.
순간을 자유롭게 살고
나를 억누르는 속박에서
자유로워지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을 실컷 맛보세요.
향유하고 즐기기 위해 준비된 시간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중이 될터이니,
따라서 삶이란
순간을 사는 것이며
마음이 원하는 일을 행하고,
현존하는 것을 인지하며,
나아가 삶의 비밀을 발견하는 데
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란,
최대한 이용해야 할
부족한 재산이 아니라
신과 하나가 되는 장소입니다.
신에게 시간은 정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흘러가는 것이지만
또한 영원과도 같습니다.
순간을 살며
시간을
충만하게 보낼 줄 아는 사람은,
충만한 자신을 감지할 수 있으며
신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