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도 나눠준 형이 왜 동생을 살해했나??? (누가 형제를 이렇게 만들어놨는가...)
2020년 3월 11일. '로또 1등 형제의 비극'이라 불리는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친동생을 흉기로 찔러서 살해한 형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죠. 이 사건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또 1등에 당첨돼 세금을 제외하고 약 12억원을 수령한 형은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당첨금을 나눠주었죠.
누나와 남동생에게 각각 1억5000만원씩, 작은 아버지에게도 수천만원을 건네주었는데요. 형은 가족에게 나눠준 돈만 총 5억원에 달했다네요. 동생은 형덕분에 형이 준 돈을 보태 집을 장만하기도 하였죠. 형은 남은 돈 7억원 가운데 일부를 투자하여 전북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고 사업을 시작하였는데요. 그만큼 형은 가족들에게 베푸는 걸 망설이지 않았고, 형제간의 우애도 그만큼 돈독했죠. 하지만 행복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나누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형의 성격이 결국 탈이 되었던 것입니다. 로또에 당첨된 후 형은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는데요. 점점 자신의 통장 잔고까지 바닥이 났지만 형은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 4600만원을 받으면서까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네요. 여기에 정육식당의 경영난까지 엎친 형!!! 형으로부터 4600만원을 빌린 친구는 잠적해버렸고, 결국 형은 대출이자인 월25만원조차 밀릴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것이죠. 은행의 독촉이 형에 이어 동생에게까지 이어지면서 두 형제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갔는데요. 2019년 11월11일, 결국 동생은 형에게 전화하여 "형이 이자를 갚으라"라고 말하며 "양아치"등의 욕설을 하였죠. 이에 화가 난 형은 흉기를 챙기고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동생이 있는 전주의 한 전통시장으로 찾아가서 다툼 끝에 결국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말았어요.
사건이 발생한 가게 근처에는 동생의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형이 휘두른 흉기에 동생이 쓰러진 후 아내가 달려와 지혈을 시도했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동생은 숨지고 말았어요. 이 사건으로 동생은 사망하고, 형은 교도소에 들어가야 할 신세가 된 것이죠.
로또라는 일확당첨금은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불행을 주기도 하죠.(정말 양날의 검이네요) 언제 우리에게 행운이라는 것 다가올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행운이 찾아왔을 때 감당할 수 있는 내공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에게 찾아온 돈을 잘 지키는 사람이 부자의 자격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웃님들도 언제 당첨될지 모를 로또를 기다리며 열심히 재테크 하시게요^^
[출처] 로또 1등 당첨금도 나눠준 형이 왜 동생을 살해했나???(누가 형제를 이렇게 만들어놨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