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序 品(15), 문수사리가 미륵보살에게 대답한다
1-37. “그 당시 법회에 참석했던 회중 가운데 팔백 명의 제자를 거느린 묘광(妙光)이라 불리는 보살이 있었습니다. 삼매에서 깨어나신 일월등명불께서는 묘광보살로 인해 대승의 가르침을 설하게 되셨습니다. 그 가르침의 이름이 묘법연화경인 바, 보살의 법도를 가르치는 경이요, 부처님께서 잠시도 잊지 않고 마음에 늘 두고 계시던 가르침이었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 육십 소겁에 이르도록 자리에 앉으신 채 그 가르침을 펼치셨습니다. 법회에 참석했던 대중들 또한 육십 소겁동안 자리에 앉은 채 몸도 마음도 흔들림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육십 소겁이 마치 한 끼 밥 먹는 시간 정도로 여겨졌으니, 대중들 가운데 몸도 마음도 지루하다고 느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 육십 소겁동안 이 가르침을 설하신 후 곧바로 범천과 마군, 사문과 바라문, 천인과 아수라 등 대중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여래는 오늘 밤 중에 반드시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겠노라> 그리고 일월등명부처님께서는 덕장(德藏)이라 불리는 보살을 불러 바로 그에게 수기하시며 모든 비구들에게 고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덕장보살은 나를 이어 바로 성불(成佛)할 것인 바 정신(淨身)여래 다다아가도 아라한 삼먁삼불타라 불리리라>
“時 有菩薩 名曰妙光 有八百弟子 是時 日月燈明佛 從三昧起 因妙光菩薩 說大乘經 名妙法蓮華 敎菩薩法 佛所護念 六十小劫 不起于座 時會聽者 亦坐一處 六十小劫 身心不動 聽佛所說 謂如食頃 是時 衆中 無有一人 若身若心 而生懈倦 日月燈明佛 於六十小劫 說是經已 卽於梵魔 沙門 婆羅門 及天人 阿修羅衆中 而宣此言 <如來於今日中夜 當入無餘涅槃> 時 有菩薩 名曰德藏 日月燈明佛 卽授其記 告諸比丘 <是德藏菩薩 此當作佛 號曰淨身 多陀阿伽度 阿羅訶 三藐三佛陀>
【풀이】 ●從三昧起 <三昧로부터 깨어나다>
●因妙光菩薩 說大乘經 <묘광보살이 까닭이 되어 대승경을 설하다> 다시 말해, 묘광보살이 대승경을 설하게 된 원인 제공자였다, 는 것이다.
●妙法蓮華 敎菩薩法 佛所護念 <보살의 법도를 가르치는 經이요, 부처님이 항시 마음에 두고 계시던 가르침인 묘법연화경> *이 구절을 필자의 영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The Threefold Lotus Sutra which is teaching bodhisattvaship and which buddhas keep in their minds all the time. (이 구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1-6」의 【풀이】를 참고하시라.
●梵魔 <범천과 마왕>
●謂如食頃 <한 끼 식사시간 정도로 여기다>
●無餘涅槃은 「1-8」의 <般涅槃>과 같은 뜻으로 본다.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