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공업사에서 근무하는 조성규씨는 지인들의 축하를 받느라 하루가 바쁘다. 조성규씨의 딸 아라(21·충남 일화 천마여자축구단) 선수가 여자축구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됐기 때문이다. 해남출신 여자축구국가대표 1호가 탄생한 것이다.
조아라 선수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훈련 중이다.
조 선수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아 집에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과 시작한 축구 때문인지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해남동초등학교 5학년부터 축구부 활동을 시작했다. 여학생이 드문 축구부, 6학년 여름방학 때 눈에 띄는 실력으로 현대여자중학교(현 현대청운중학교)에 스카우트 됐다.
조성규씨는 "축구 때문에 건강해 졌고 하고 싶어 해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현대청운고등학교, 울산과학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11월 충남 일화 천마여자축구단에 입단했다.
조 선수는 1학년 때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1일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아대회 예선무대 데뷔전서 팀을 4대1의 승리로 이끌었다.
조 선수는 소속팀에서 7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오는 8월4일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태국과 베트남 전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성규씨는 "지금까지 변변한 뒷바라지도 못해줘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 아라가 뛰는 경기를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번 국가대표경기나 10월에 열릴 전국체전에는 꼭 응원하러 갈 것이다"고 말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등번호 13번 조아라 선수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첫댓글 와~ 환영합니다.... 그런데 김영광선수는 은퇴했나요?? 요즘 안보이던데...
조아라 선수를 검나게 응원해부러야 쓰것구만이라우. 암튼 축하합니다
조 아라 선수 파이팅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조아라 선수의 좋은 경기 모습을 바라며 아라차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