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는 다양한 문화장르가 한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을 지향한다. 1994년부터 구상, 1997년 발족된 헤이리는 15만평에 작가, 미술인, 영화인,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있따. 마을 이름은 경기 파주지역에 전해져오는 전래농요인 '헤이리소리'에서 따왔다.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은 2004년 현재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지구 내 15만 여평의 부지에 30여동의 건물이 이미 준공되었고 40여동은 진행중에 있으며 100여동은 설계 진행중이다. 1997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책마을'을 구상한데서 태동되었으며 그 진행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면서 '예술마을'로 개념이 확장되었다. 가수 윤도현, 소설사 박범신, 방송인 황인용, 영화감독 강제규, 강우석 등 문화 예술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예술분야에 걸쳐 총 370여 회원들이 있다.
헤이리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안내 정보를 얻은 후에 본격적인 여행을 하는것이 좋다. 종합예술마을이라 규모가 너무 커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자동차로 쉽게 마을을 돌아볼 수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는 방법은 '헤이리 투어'에 참가할 것을 권한다. 매일 2시와 4시에 두차례씩 무료로 진행되는 이 투어는 마을 설립 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들과 마스터플랜 등의 설명을 들을수 있고 이색적이고 독특한 마을 명소들을 샅샅이 돌아볼 수 있다. 이미 완공된 건물들과 진행형인 건축물들,각종 미술 작품들이 자연의 생생한 숨결과 어울려 그대로 또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 되는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은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인 커뮤니티하우스, 헤이리의 맛집 카페겸레스토랑 크레타와 세계역사와 문화를 음악을 통해 여행하는 시간을 가져볼수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차와함께 책 , 음악을 들을수있는 북카페반디는 건물의 둥근 벽면 전체를 책꽂이로 만들어 특히 인상적이다. 또 갤러리와 살림집을 독립된 공간으로구분한 갤러리 식물감각등의 건물과 공모를 통해 당선된 다섯개의 다리도 특색있다.
자연 속 이색갤러리 야외갈대광장은 어른들에게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난 상상력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홈페이지 : http://www.heyri.net (헤이리 문화예술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