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충 준비를 하고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강변역으로 출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악회의 버스들이 강변역 주변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출발 시간을 앞두고 치우님, 혜영님, 택이님, 래빗님 순으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래빗은 본인 두배만한 화려한 개방을 등에 메고 등장,,,,, 우리를 한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다들 서로 알고 있던 얼굴들이라 간단히 반갑게 인사하고 영월로 출발~~~~
영월로 가는 차 안에서는 치우님과 혜영님의 미드 이야기로 시작하여.... 끝임없는 수다가 계속되고, 래빗님은 전 날 무엇을 했는지 누워서 잠을 청하더군여.
중간 호법 근처에서 차가 너무 막혀 급히 경로변경, 장호원에서 제천가는 38번 국도를 탔습니다. 가는 길에 래빗님의 가방에서 삶은 계란, 과일 등 먹거리가 줄줄이 이어 나오고....
차가 막혔던지라 예상보다 조금 늦어서 청령포에 도착. 들어가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청령포와 단종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막국수를 먹기 위해 영월시내로 입성, 그런데 래빗님이 국수종류를 못드신다는..... 그래서 다시 영월역 앞 식당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올갱이해장국과 올갱이순두부, 산채비빕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더군여 담에 영월가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점심 빵빵하게 먹고 래프팅장소로 이동. 이곳에서 우리들과 함께 래프팅을 하게 될 의정부 애들(?)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간단히 인사하고 입심좋은 강사와 함께 3시간의 동강 래프팅 시작~~
처음은 설명 듣느라 조용했는데 금새 주변 배들하고 정신없는 물싸움을 시작되고, 패들링(노젖기) 똑바로 못한다고 택이님은 계속 지적받고,, ㅋㅋ, 중간쯤부터는 물에 빠지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런 젠장 울팀에 맥주병이 두명이나 있는 줄~~~ 몰랐습니다. 1분에 1m 이동할 수 있는 택이님..... 물안에서 방향전환이 안되는 치우님~~~ 대략 난감하더이다. 혜영님은 물속을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고, 래빗님은 둥둥 떠다니며 자연을 만끽하는데.. 단체사진 찍으려고 모이라는데 5분은 걸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물에 빠진 산우님들을 배로 건지다 보니 대충 몸무게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더군여. ㅎㅎㅎㅎ 특히 혜영님 들어 올릴 때는 저도 모르게 '혜영아~~~" 라고 동강 주변이 들썩 거릴 정도의 고함을 질렀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글구 동강 주변의 경치는 정말~~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렇게 래프팅이 마무리되어가는데 갑자기 택이님의 엄청난 패들링으로 모터보트 수준의 속도로 이동~~~옆의 배들을 마구 추월하는데,,,,,,ㅎㅎㅎㅎㅎㅎ(참석하신 분들은 이유를 아심)
즐거운 래프팅을 마무리하고 다시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 청포도 넝쿨로 그늘 진 평상아래 백숙, 도토리묵, 감자전 그리고 동동주~~~ 어마무시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들 동그라진 배를 통통 만지며 정선으로 이동. 늦어서 그런지 파장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있나요? 정선 5일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골목에서 시원한 커피, 칡즙을 하나씩 들고 부꾸미 등을 포함한 5가지 종류의 전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이제는 서울로 올라와는 시간. 돌아오는 길에 그냥 갈 수는 없죠~~ 중간에 안흥찐빵을 먹으로 안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들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아시죠?
서울 올라오는 차안에서도 수다는 계속되고...... 우리의 짧지만 짧지 않았던 영월, 정선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쓰고 있는 한결은 집에 와서 일요일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묵묵히 옆자리에 앉아 분위기를 조절한 택이님,
쉴 새 없이 이야기거리를 이어가고 물속에서 몸개그 보여준 성격좋은 치우님,
모든 면에서 빠지는 것이 없는 분위기 메이커 혜영님,
산속에서도 물속에서도 한 미모, 한 귀여움하는 그리고 한 먹방하시는 래빗님...
다들 수고하셨구여 좋은 추억만들기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는 개인당 차비, 래프팅비용, 식사(2끼), 군것질 포함 56,000원 들었구여, 별도의 정산은 하지 않겠습니다.
첫댓글 재미난 모습들이 사진에 다 보이네요.... 부럽다~~
ㅎㅎㅎ 호수님도 중원산에 즐겁게 다녀오셨잖아여~~~ 담에는 함께 해여~~
한결대장님 수고로움에 감사드려요.
혜영님 치우오빠 택이오빠 ~즐겁고시원한시간들 조은추억 함께해주셔서 알라뷰 ~^^*
ㅎㅎ 덕분에 모두 즐거웠어
그날 레빗 배낭에 구운계란 없었음 허기졌을꺼야! 가다 먹은 참외와 계란에 담긴 따뜻함에 고마웠어.
아우! 짜증 사진보면 가지못한!
다음에는 나도....! 꼭!
ㅎㅎㅎㅎ 담에 하늘님도 함께해여~~
@한결 예!^^
한결대장님 짱짱맨~♥
완젼 잼난 여행이었어용~
래빗엉니 치우오빠 택오빠 담에도 함께해요~
그네에 얻어 맞은 정강이는 괜찮냐? ㅎㅎㅎㅎ
혜영아 나도 그래 담에도 즐거운 레저의 세계에 빠져 놀쟈!
한결. 레저왕님 ㅎㅎㅎ 덕분에 동강레프팅을 즐겁게 즐겼네요. 동강에서 보트타고 내려가는 순간 노젓기 박자 안맞 기 시작함 구령 귀에 안들어올 정도로 경치에 빠져서 있었음 노젓기 대충하고 가는데 다른보트에서 걸어온 물싸움정신이 번쩍 이후 복수전에 정신 팔려....ㅋㅋㅋ 다음엔 양동이 준비하고 갈것임. 얕은물에서 물놀이 시킨 강사의 노림수에 빠짐.... 동강을 제대로 즐김 치우는 물에 약함. 나보다도 ㅋㅋㅋㅋ. 한결대장의 코스는 하여튼 환상적이였음. 60~70년대 과거의 정취가 살아있는 정선시와 안흥에서는 배불러 안들어갈 줄 알았는데 입으로 들어간 맛있는 찐빵이 마지막 장식했고 서울로 고고씽 .
ㅎㅎ 네가 있어서 더 즐거웠다
정말 잼났겠네여~~~~
ㅎㅎ 함께하지못해 아쉽네~~
담에 함께하자
아쉽게도 2점차에 떨어졌습니다~~~!
헐~~~~
@한결 담에는 기필고 붙어야져~~~~! 파이팅~~~~
그냥 놀려갈껄 그랬어!
@택이 그러게여~~~
@택이 ㅎㅎ 떨어진 사람한테 못할 소리를~~
근데 내 생각도 그래 ㅋ
@이천원 내생각도 그래~~~ ㅋㅋㅋㅋㅋ
@혜영~♥ ㅋㅋ
시험 8월5일에는 기필고 붙어야져~~
정말 즐거웠겠네요.^^ 물놀이는 이렇게 하는거야 제대로 보여주네요.
조금 부족한감이 있습니다~~ㅎㅎ
열분들의 행복 만땡때 전 진짜배가야빠 위를부여잡고있엇던 기억뿐ㅜㅜ 한결대장님 맛갈 보고서 잘읽엇음덩ㅎㅎ
술 적당이 혀~~~
@한결 술아니었음더ㅜㅜ 과식??? ㅋㅋ
@진냥 과음 아니야? 그런거 같은데~~~
물놀이즐기는편은 아니지만후기읽으며 사진보면서 담엔 동행하고싶어져요 .한번은 해보고싶네요.저또한 맥주병인뎅요.무섭기두하궁~~~^^저둥담에기회가되면가능할까요?
당근요^^언니라면 충분히 즐기실수있어요.
든든한 한결대장님과 표현력 짱! 우직한 택이오빠랑 함께라면 최고의 레포츠를 즐기시게 될꺼예요 ~^^*
더우니 동강물속이 그립네! 사진보며 마음속에서. 위안을 곧 다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