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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北海)의 나라(國)
○ 옛 기록을 보면 “북해(北海)”라는 곳에 대해 명 확(明確)하게 어느 곳인지를 밝혀놓지 않아 후대(後代)의 우리들을 아주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 또 말하기를, “북해(北海)는 한해(澣海)와 같다.”고 하며, 한해(澣海)는 한해(翰海)라고도 하며, 『사막(沙漠)지대를 칭하는 것이다.』설명한다. 또 다른 주장은 『대막(大漠 : 대 사막)의 북쪽에 있다.』고 설명한다.
○ 또 어떤 이들은 『“북해(北海)”는 대 택(大澤)을 말한다.』하고, 또 다른 이들은 『한해(澣海)가 곧 북해(北海)다.』라고 설명한다. 정확(正確)한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선(朝鮮)”의 옛 영토를 연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북해(北海)”에 있다는 옛 나라들을 알아보면서, 과연 어느 곳을 “북해(北海)”라고 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오래 전, 북해(北海)에 대해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좀 더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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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 재 집(秋 齋 集) 七 / 詩○竹枝詞 / 附 海中諸國
(1) 《鬼 國 / 鬼國在西北海中.其人夜遊晝隱.衣鹿皮.耳目與人同.但口在頂上.(中略) : 귀국(鬼 國)은 서북(西北) 바다 가운데(海中 : 넓고 넓은 곳) 있다. 그 사람들은 밤에 놀며, 낮엔 보이지 않는다(잔다). 옷은 사슴가죽이다. 귀와 눈은 사람과 같은데, 다만, 입이 정수리 위에 있다.》
(2) 《拂 郞 察 / 拂郞察一名佛狼察.在西北海中.其身長色白.紅衣兩䯻.善用火礟.曾作大銃征回回.回回人傳於中國.今用之.名拂郞機也. : 불 랑 찰(拂郞察)은 일명 불 랑 찰(佛狼察)이다. 서북(西北) 바다가운데(海中 : 넓고 넓은 곳)에 있으며, 그 사람들의 신체는 키가 크고, 희다. 홍의(紅衣)에, 상투는 양쪽에 있다. 화약으로 돌쇠뇌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거듭하여 대통(大統)으로 회회(回回 : 사라센)를 정복했는데, 회회(回回 : 사라센)사람들이 중국(中國)에 전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름이 “불랑기”이다.》
(3) 《北 室 韋 / 北室韋在北荒海外.地常積雪.人衣魚皮.騎木而行.以防坑陷.捕貂以食. : 북 실위(室 韋)는 북쪽의 황폐한 넓고 넓은 곳의 밖에 있는데, 땅은 항상 눈이 쌓여있다. 사람들은 옷은 물고기가죽이다. 나무에 걸터앉아 가는데, 이것은 구덩이에 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담비(貂)를 잡아먹는다.》
(4) 《夜 叉 / 夜叉在北海中.地寒不生糓.水常凍.土人開氷穴取魚.食魚肉衣魚皮.魚油點燈.魚骨造房屋舟車. : 야차(夜 叉)는 북해가운데 있으며, 땅이 춰 곡식은 자라지 않는다. 물은 항상 얼어있다. 토인(토착민)들은 얼음 구멍에서 물고기를 취하는데, 물고기 고기는 먹고, 물고기 가죽은 옷을 만들어 입는다. 불고기 기름은 등에 불을 켠다. 물고기 뼈로 집과 방을 만들고, 수레와 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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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북해(北海)와 관련된 대륙(大陸)의 기록(記錄)을 찾아보았다.
(가) 산 해 경 (山 海 經) :
〔北 海 之 內, 有 山, 名 曰 幽 都 之 山, 黑 水 出 焉.❳ - 북해(北海) 내에, 산이 있는데, 이름이 유도 산(幽都 山)이며, 흑수(黑水)가 나온다. 【 본인 주 - 유도(幽都)는 유도 산(幽都 山)에서 연유하는데, 유도(幽都)는 유릉(幽 陵)이며, 유주(幽州)이다. 유주(幽州) 내에 요동군(遼 東 郡)이 있었으며, 이곳은 옛 조선(朝鮮)과 고구려(高句驪)의 근간지지(根 幹 之 地)였다. 옛 조선(朝鮮)과 고구려(高句驪)의 영토 북쪽지방이 북해(北海)였다는 것을 고증(考證), 증거(證據)하는 것이다.】
〔珂 案 : 幽 都 之 山 在 北 海 之 內, 見 海 經 新 釋 卷 十 三 <幽 都 山> 節 注 1❳- 가【珂 :袁 珂(원가 : 학자) : 산해 경을 점교 하였음.】상고해보면 ; 유도 산(幽都 山)은 북해(北海) 내에 있다. 해경(海 經) 신석(新釋) 13권 “유도 산(幽都 山)” 절주 1을 보라.
〔 郭 璞 云 :百 鳥 於 此 生 乳, 解 之 毛 羽. (中略). 郝 懿 行 云 : 此 地 即 翰 海 也. 說 見 大 荒 北 經. 翰 海 古 本 泛 指 沙 漠 之 地, 北 方 有 翰 海, 西 北 亦 有 翰 海 ,史 記 霍 去 病 傳 : 禪 於 姑 衍, 登 臨 翰 海. 此 北 方 之 翰 海 也. 唐 岑 參 白 雪 歌 送 武 判 官 歸 京 詩 云 : 翰 海 闌 干 百 丈 冰, 愁 雲 慘 淡 萬 里 凝. 此 西 北 之 翰 海 也.❳ - 곽 박이 이르기를, 북해(北海)는, 백조(百 鳥 : 여러 새)가 태어나 젖을 먹고, 털을 가는 곳이다. (중략). “학 의행”이 이르기를, 이 땅은 곧 “한해(翰 海)”이다. 해설은 ‘대 황 북경’을 보라. “翰 海(한해)”는 고본(古本)에 “사막(沙漠)”의 넓은 땅을 가리키며, 북방(北方)에 한해(翰 海)가 있다. 서북(西北)에 역시 한해(翰 海)가 있다. 사기(史記) 곽 거병 전 : ‘고연’에서 제사를 지내고, 한해(翰 海)에 올랐다. 이것은 북방(北方)의 한해(翰 海)이다. 당나라 잠삼(岑 參)의 “백 설 가 송 무 판 관 귀 경 시”에서 이르기를 ; 한해(翰 海)에는 백장의 얼음이 연해 있다. 이것은 서북(西北)의 한해(翰 海)이다.
(나)〔史 記 / 衛 將 軍 驃 騎 列 傳 5 1❳
〔集 解 張 晏 曰 : 登 海 邊 山 以 望 海 也. 索 隱 按 : 崔 浩 云, 北 海 名, 群 鳥 之 所 解 羽, 故 云 翰 海. 廣 異 志 云 在 沙 漠 北. 正 義 五 郡 謂 隴 西, 北 地, 上 郡, 朔 方, 雲 中, 並 是 故 塞 外, 又 在 北 海 西 南.❳ - 집해(集解) 장안(張晏)이 이르기를 ; 해변(海邊)의 산에 올라 바다(海)를 바라보았다. 색은(索 隱) : 최호(崔 浩)가 이르기를, “북해(北海)”의 이름이다. 새의 무리들이 이곳에서 털을 벗는다. 옛 부터 이르기를, “한해(翰 海)”라고 한다. 광이지(廣 異 志)에서 이르기를, “사막(沙漠)의 북쪽에 있다.” 정의(正義)에 의하면, 5군(五郡)은 소위 『“롱서(隴 西). 북지(北地). 상군(上 郡). 삭방(朔方). 운 중(雲中)”』이다. 나란히 옛 새외(塞外)에 있으며, 또 『북해(北海)의 서남(西南)』에 있다.
► 본인 주 : 【 대륙에서 말하는 5군(五郡 : 롱서. 북지. 상군. 삭방. 운 중)은 “북해(北海)의 서남(西南)지방에 있다.”는 말은 지리적으로 현 역사해설과는 심각하게 배치(背馳 : 반대로 되어 있어 어긋나다)되는 지형(地形), 지리(地理)적 환경이다. 현 지도(地圖)로 보면 『대륙(大陸)의 북방오군(北方五郡)』은 『흑해(黑海) 또는 카스피 해』의 동쪽지방에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지리적 배치(配置)는 아래의 다음 기록(記錄)과도 일치(一致)하는 것으로 조선(朝鮮)사의 왜곡(歪曲)과 직결(直結)된다.】
● 대륙에서의 현 역사해설은 “북방오군(北方五郡)”지역을 <산서 동북방으로부터 감 숙(甘肅)성 중 무위 동북방까지>에 있었다고 한다.
● 만약 사기(史記)를 주석(註釋)한 옛 대륙의 학자설명대로라면, 『중국(中國)지방은 신강(新疆)과 그 서쪽 ”타슈켄트 또는 사마르칸트“지방이 되며, 북해(北海)는 카라쿰사막과 키질쿰사막의 북쪽 먼 곳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배치 형태는 통전의 서융(西戎)편과 북적(北狄)편에 기록된 국가(國家)들의 위치를 배치하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 기록대로 믿자니 그렇고, 안 믿자니 그렇고, 참으로 난감(難堪)한 사안(事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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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옛 기록【산해 경(山海經). 사기(史記) 본문(本文) 및 주석(註釋)】으로 보면, 『현재의 역사해설은 전혀 믿을 수 없는 조작된 것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旣存)의 역사해설【반도사학(半島史學) + 대륙의 현 역사해설 + 일본의 현 역사해설】은 북해(北海)를 『바이칼 호』로 지정(指定)하고, 그 후대의 역사(歷史)를 설명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옛 기록으로 보면 모순(矛盾) 덩어리일 뿐이다.
➊ 일례로 위의 글 “사기(史記)”를 주석(註釋)한 분의 설명은 “북해(北海)의 서남(西南)에 북방오군(北方五郡)이 있다.”고 하였는데, 현재의 역사 해설인 “바이칼 호”를 “북해(北海)”로 보고, 그 서남(西南)지방은, “항 애(杭 愛)산맥”과 “알타이산맥” 방향이다. 이곳은 외몽골 최 서쪽지방으로 신강(新疆)성과 접경(接境)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 대륙(大陸)의 북방오군(北方五郡)이 존재해 있었어야 하고,
➋ 대륙 사(大陸史)에서 말하는 “북해(北海)”를 위에서 말한 사기(史記) 주석(註釋) 내용과 함께 배치해보면, 『신강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접경지대의 북쪽이다.』 이로 미뤄보면, 『북방오군(北方五郡)』은 『흑해(黑 海)의 동쪽지방으로 한정(限定)된다.』 이러한 기록으로 지리적 배치를 하게 되면 『중국(中國)지방은 신강(新疆)과 그 서쪽 지방이 된다.』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 되는 것이다.
○ 북해(北海)의 위치를 더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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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通典 邊防 傳❳
①〔拔 悉 彌 : 拔 悉 彌 在 北 庭 北 海 南, 結 骨 東 南, 去 燉 煌 九 千 餘 里. ❳ - ‘발 실 미’ 나라는 북정(北庭)의 북해(北海) 남쪽에 있으며, 결골(結 骨)의 동남(東南)에 있고, 돈 황(燉煌)까지 9천 여리 떨어져 있다.
► <북해(北海)의 남쪽에 있다. 돈 황(燉煌)까지 9,000 리 떨어져 있다.>
②〔烏 洛 侯 國 : 烏 洛 侯 國 一 名 烏 羅 渾 國, 在 地 豆 于 之 北. 又 西 北 二 十 日 行 有 于 巳 尼 大 水, 所 謂 北 海 也.❳- ‘오 낙 후 국’은 일명 ‘오 라 혼 국’이며, 지 두 간(地豆干)국의 북쪽에 있다. 또 서북쪽으로 20일을 가면 ‘우 사니대수’가 있는데, 소위 “북해(北海)”이다.
► <서북(西北)쪽으로 20일을 가면 “于 巳 尼 大 水” 에 닿는데 바로 북해(北海)이다.>
③〔流 鬼 : 流鬼在北海之北,北至夜叉國,餘三面皆抵大海,南去莫設靺鞨船行十五日❳ - 유귀(流鬼)나라는 북해(北海)의 북쪽에 있고, 북쪽에 야차 국(夜 叉 國)에 이르는데, 3면이 모두 대해(大海)에 막혀 있다. 남쪽으로 배로 15일 가면“막설말갈(靺鞨)”에 이른다.
► 북해(北海)의 북쪽에 있다. 이 나라의 북쪽에는 야차(夜叉)국이 있다. 결국 “유귀”국의 남쪽지방이 “북해(北海)”이다.
④〔迴 紇 : 迴紇在薛延陀北境,居延婆陵水,去長安萬六千九百里.❳- 회흘(迴 紇=回鶻=回紇)은 설연타(薛延陀)의 북쪽 지경에 있으며, ‘파 릉 수(婆 陵 水)’에 미쳐 산다. 장안(長安)까지 16,900 리 떨어져 있다.
⑤〔薛 延 陀 :鐵 勒 之 別 部 也, (中略). 並 屬 於 突 厥 , 而 部 落 中 分 , 在 鬱 督 軍 山 者, (중략). 居 大 漠 之 北, 俱 淪 水 南, 去 長 安 萬 四 千 餘 里. 後 鐵 勒 僕 骨、 同 羅 共 擊 薛 延 陀 , 大 敗 之 。 太 宗 以 其 破 亡 , 遣 江 夏 王 道 宗 、 左 衛 大 將 軍 阿 史 那 社 爾 為 瀚 海 道 安 撫 使.❳ - 설연타는 철륵(鐵勒)의 별도 부락이다. (중략). 나란히 돌궐(突厥)예 예속되었는데, 이 부락 가운데 나누어져 “울 독 군 산”에 살고 있는 자들이다. (中略). 대막(大漠)의 북쪽, 구륜 수(俱 淪 水)의 남쪽에서 사는데, 장안(長安)에서 14,000 여리(萬 四 千 餘里) 떨어져 있다. 뒤 철륵의 복골, 동라가 함께 설연타를 쳤는데 대패하였다. 태종(太宗)이 그 나라를 쳐서 망하게 하고는, 파견사 “강하 왕 도종”, 좌위대장군 ‘아사나 두이“를 한해도(澣 海 道)안무사로 하였다.
► 설연타(薛延陀)는 대막의 북쪽에 있는데, 당 태종이 이들을 쳐 토벌하고, 한해도(澣 海 道)를 두었다. 이곳은 장안(長安)으로부터 14,000 여리 떨어져 있다.
⑥〔骨 利 幹 : 骨 利 幹 居 迴 紇 北 方 瀚 海 之 北. 其 北 又 距 大 海, 晝 長 夜 短, 日 沒 後, 天 色 正 曛, 煮 一 羊 胛, 纔 熟, 而 東 方 已 曙, 蓋 近 日 入 出 之 所 ❳ - “골 리 간 국”은 『회흘(回紇)의 북방(北方) 한해(瀚 海)의 북쪽에서 산다.』 그 북쪽 또 대해(大海)에 떨어져 있다. 낮은 길고, 밤은 짧다.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때 따라 양(羊 )의 어깨를 삶으면, 겨우(纔 :겨우 재) 익으려하면 동방에서 벌써 날이 밝아오는데, 그 가까운 곳에 해가 나오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
► 회흘(回紇)은 장안(長安)으로부터 16,900 여리 떨어져 있으며, 회흘(回紇)의 북방(北方)지대가 한해(澣海)이다. 한해(澣海)의 북쪽에는 골 리 간(骨利幹)국이 있다. 골 리 간(骨利幹)국은 백야【白夜 : 동지 무렵의 남극(南極) 지방(地方)이나 하지 무렵의 북극(北極) 지방(地方)에서 산란(散亂)하는 해의 빛살 때문에 밤이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現象)을 말하는데, 위 기록으로 보면 서북쪽지방이다. 】지방이다. 따라서 북해(北海) 또는 한해(澣海)는 장안(長安)으로부터 최소한 16,900 여리 떨어져 있었다.
⑥-① 〔골 리 간 국 : (注) 貞 觀 中, 骨 利 幹 國 獻 馬, 使 云, 其 國 在 京 師 西 北 二 萬 餘 里, 夜 短 晝 長, 從 天 色 暝 時 煮 羊 胛, 纔 熟 而 東 方 已 曙, 蓋 近 於 日 入 處.❳ - 주(注) : 정관 중에 “골 리 간 국(骨 利 幹 國)”에서 말을 바쳤다. 사신의 말에 따르면, 그 나라는 『경사(京師)의 서북쪽 2 만 여리』에 있는데, 낮은 짧고, 밤은 길다.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때 따라 양(羊 )의 어깨를 삶으면, 겨우(纔 :겨우 재) 익으려하면 동방에서 벌써 날이 밝아오는데, 그 가까운 곳에 해가 나오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
⑦〔駮 馬 : 駮 馬 , 其 地 近 北 海 , 去 京 萬 四 千 里❳ - 박 마(駮 馬)나라는, 그 땅 가까운 곳에 북해(北海)이다. 경사(京師)까지 14,000 리 떨어져 있다.
⑧〔鬼 國 : 鬼 國 在 駮 馬 國 西, 六 十 日 行 ❳ - 귀국(鬼 國)은 박 마 (駮 馬)국의 서(西)쪽으로 60일 간다.
⑨〔鹽 漠 念 : 駮 馬 國 南 三 十 日 行 至 突 騎 施, (中略).皆 北 狄 種 類, 相 與 婚 姻, 高 氏 聘 蠕 (蠕) 女 為 妻, 宇 文 氏 以 突 厥 女 為 后.〕 - ‘염 막 념’ 나라는 ‘박 마(駮馬)국의 남쪽으로 30일을 가면 돌기 시(突騎 施)에 이른다. (중략). 모두 북적(北狄)의 종류이다. 서로 함께 혼인을 하는데, 고씨(高 氏 : 高句驪)는 연연(蠕蠕)의 여자를 처(妻)로 하고,【高句驪 왕실에서 연연 왕(蠕蠕 王)의 여식과 혼인하여 왕비(王妃)로 했다.】우문 씨(宇文 氏)는 돌궐(突厥)의 여식과 혼인하여 후(后 : 왕비)로 하였다.
⑩〔結 骨 : 結 骨 在 迴 紇 西 北 三 千 里. 其 國 南 阻 貪 漫 山. 有 水 從 迴 紇 北 流 踰 山 經 其 國. 身 悉 長 大, 赤 色, 朱 髮 綠 睛, 有 黑 髮 者, 以 為 不 祥❳ - “결골”의 나라는 『회흘(迴 紇=回紇) 서북 3,000 리』에 있다. 그 나라의 남쪽은 탐 만 산(貪 漫 山)에 막혀있고, 물이 회흘의 북쪽을 따라 흘러 산을 지나 그 나라를 지나간다. 『신체는 모두 길고 크며, 적색(赤色)이며, 머리털은 붉은 색이며, 눈동자(睛)는 초록(綠)색이다. 』흑발(黑髮 : 검은 머리)을 한 자도 있으나 상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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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통전 기록으로 보면 『“북해(北海)”는 “장안(長安)”으로부터 최소한 16,000 리 이상 되는 곳에 있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중요한 점은 “회흘(回紇)이 있던 곳의 바로 북쪽지방이 북해(北海)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회흘(回紇)”의 거점 지는 바로 카자흐스탄의 “이 스타 나” 지방이 된다. 신강(新疆)의 북쪽 “준갈이”지방에 있었다고 하는 “회흘(回紇)”들의 위치는 더 서쪽지방으로 옮겨져야 마땅하다.
● <구-글 어스>에서 보면 『장안(長安 : 현 서안으로 보고)으로부터 17,000 여리 되는 곳은 현 카자흐스탄의 “이 스타 나” 북방의 “튜멘”지방과 우랄산맥 주위이다. ‘오브강’, ‘이리티슈강’ 등 여러 하천이 북극(北極)해로 흘러든다.』
● 위의 글 ②번에【烏 洛 侯 國 : 烏 洛 侯 國 一 名 烏 羅 渾 國, 在 地 豆 于 之 北. 又 西 北 二 十 日 行 有 于 巳 尼 大 水, 所 謂 北 海 也.❳- ‘오 낙 후 국’은 일명 ‘오 라 혼 국’이며, 지 두 간(地豆干)국의 북쪽에 있다. 또 서북쪽으로 20일을 가면 ‘우 사니대수’가 있는데, 소위 “북해(北海)”이다. 】 라고 하는데, 여기서 『又 西 北 二 十 日 行 有 于 巳 尼 大 水, 所 謂 北 海 也. : 또 서북쪽으로 20일을 가면 ‘우 사니대수’가 있는데, 소위 “북해(北海)”이다.』라는 구절로 보면, 북해(北海)는 북쪽의 큰 하천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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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옛 조선(朝鮮)의 “근간지지(根幹之地)”였다는 “유주(幽州)지방”의 위치이다.
산해 경(山海經)에서 말하기를, 【北 海 之 內, 有 山, 名 曰 幽 都 之 山, 黑 水 出 焉. - 북해(北海) 내에, 산이 있는데, 이름이 유도 산(幽都 山)이며, 흑수(黑水)가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유도(幽都)는 유도 산(幽都 山)에서 연유하는데, 유도(幽都)는 유릉(幽 陵)이며, 유주(幽州)이다. 유주(幽州) 내에 요동군(遼 東 郡)이 있었으며, 이곳은 옛 조선(朝鮮)과 고구려(高句驪)의 근간지지(根 幹 之 地)였다.』유주(幽州)는 유릉(幽 陵)이며, 유도(幽都)라 했을 때, 그 지리적 위치는 북해(北海) 곧 한해(瀚 海)지방이다.】
► 그렇다면 위에서 말하는 북해(北海)를 포함한 그 동쪽지방은 바로 “조선(朝鮮)”의 영토(領土)였다는 것이므로, 이것은 대륙조선(大陸朝鮮)사의 핵심(核心) 논리(論理)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최소한 현 신강(新疆)의 서쪽일부지방으로부터 그 동쪽의 광활한 대륙(大陸)의 땅은 “조선(朝鮮)”의 강역(疆域)이었으며, 수많은 나라들이 중조(中 朝 : 조선 조정)의 통치(統治)를 받으며, 제후(諸侯)의 나라로써 함께 역사(歷史)를 이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편으로 계속>
2011년 04월 16일 <글쓴이 : 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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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정수리 위에 입이 있는 귀국 사람들을 상상해봅니다. 물고기 가죽을 입는 야차 사람들을 보며 물고기 껍질로 어떻게 옷을 만들어 입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껍질로 옷을 만들만큼 야차 지역의 물고기의 덩치가 꽤 컸나 봅니다. 사라센 국가들을 정복한 나라는 몽골 제국인데 불랑찰 사람들은 몽골인에 속하는 사람들같습니다.
골리간에 대한 글 역시 잘 읽었습니다. 백야 현상은 우랄 산맥과 스칸디나비아 부근에서 일어납니다. 모스크바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부근에 골리간이 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배를 타고 다닌다는 점으로 보아 북해에는 거대한 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싼 유귀국은 지금의 한국과 같은 반도국가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글을 보시고 코멘트까지 해주니 감사드립니다. 대륙의 역사서를 잘 보면, 조선사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하여 지금까지도 보고 있습니다만 워낙 방대한 기록들이라서 해당되는 부분만을 골라보니 미비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유리님은 이해가 아주 빠르십니다. 정수리에 입이 있다는 것은 짐승가죽으로 옷을 해 입어 그 짐승의 입 또는 아가미가 머리쪽에 자리잡으니 입이 정수리에, 하는 말이 됩니다. 조선과 북해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므로 분명 이러한 곳에서 동천, 남천하여 중원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사서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되는 문제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라 생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