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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선 확장 서둘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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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이 붙은 88고속도로 확·포장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남원시의회 의장단은 순창군과 장수군을 비롯해 경북 고령군, 경남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7개 시·군 의회를 순회 방문해 채택한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 공동건의문을 최근 정부 및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지난달에도 이들 시·군 의회들은 88고속도의 4차선 확장공사의 조기착공을 건의했지만 여전히 소 귀에 경 읽는 꼴이다. 전남 담양군 고서면에서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이르는 88고속도로는 말이 고속도로이지 2차선의 국도나 지방도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악조건 때문에 88고속도로는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16년째 '최고 치사율 도로'라는 오명이 붙어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6년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무려 31.7명으로, 이는 전국 고속도로 평균 치사율의 3배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는 9.8명, 중부는 10.9명, 영동은 11.9명, 경인고속도로는 5.9명이다. 지난해에도 교통사고가 161건이 발생해 69명이 이 도로에서 숨졌다. '죽음의 도로'라는 으시시한 오명을 뒤집어 쓴지 오래다. 1981년에 착공하여 1984년에 개통된 이 도로는 당시 군사정권이 호 영남의 화합과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급조된 도로나 다름없다.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이지만 처음 개통 당시와 달리 교통량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잦은 사고와 더불어 오히려 도로 기능마저 떨어져 사고가 빈발하는 등 치사율이 가장 높은 도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좁은 2차선도 그렇지만 남원·합천·해인사·고령 등 좁은 터널을 지나는 길도 운전자들에게는 고역이다. 오죽하면 지난 2005년에는 중앙분리대도 없고, 편도 1차선인 고속도로가 고속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해 통행료 받는 것이 부당하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부는 명실상부한 고속도로의 기능을 갖춘 도로망 확·포장을 서둘러야 한다.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기반조성이 잘 되어있으나 유독 88고속도로만큼은 개통당시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이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은가. 정부는 88고속도가 지역화합과 단합을 촉진하는 가교로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4차선 확장공사부터 착공할 것을 주문한다. |
첫댓글 강주서 담양까지는 션흐게 터져뜨만....언능 남원까지라도 뚤래블믄 우리집도 쪼깐 가차질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