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6구간(비득재-샘내고개)산행기
일시:2014년 3월 30일(일)
하이킹트래일: 비득재-노고산-축석령-레이크우드 CC-양주 고읍택지-샘내고개,총18km, 소요시간7시간 반
등산하신 분: 오세정,곽승일,최문구,김봉섭
의정부전철역 5번 출구에서 아침 8시에 모여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산 후
138-2번 버스를 타고 송우리로 출발하였습니다.
송우리에서 매우 푸짐한 양선지 해장국과 부담없는 막걸리 한잔의 반주로 아침을 먹고 택시(7100원)을 타고 비득재에 도착하였습니다.
레이크우드 골프장을 지나서 양주시의 고읍택지로 인하여 한북정맥의 일부 구간이 훼손되어 도시화 된 구간이었습니다.
비득재에서 노고산 정상을 올라 가던중 세정형님,승일형님,제가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잘 못가고 있어서 자오선 등반으로 길이 없는 7부 정도 능선을 도느라 심한 체력소모와 더불어 산행 시간을 약 30분이상 더 하게 되었습니다.
그린하우스 모텔이 있는 도로로 내려와서는 다시 길을 건너서 묘지를 지나 도로로 다시 내려 왔는데
지도에서와 같이 빨간선 도로로 경희궁 음식점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1-2분내에 다음 축석령도로에
내려오게 됩니다.
이곳에서도 한 20분정도 시간을 더 소요하게 되었습니다.
레이크우드 골프장지역에서는 한북정맥구간을 진입하지 못하도록 이중원형유극철조망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서 우회하여 골프장을 통과하였습니다.
지난번 5구간 후 저녁을 먹은 생선구이가 있는 비득재에는 송우리에서 택시로 도착하였습니다.
송우리에서는 택시가 많았으며 10분이내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발준비를 하고 찍은 사진
승일형님의 새로 구입한 이태리 잼발란 등산화가 돋보입니다.
아침 8시 35분 산행을 시작한 비득재 출발지점
노고산 정상부근의 전파기지국
노고산은 일명 고모산이라고도 하며 포천 고모리산성의 토성유적지가 있습니다.
낙엽사이로 봄기운을 받고 올라 오는 야생화
능선에는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소나무길의 능선
한북정맥에는 군부대 철조망옆으로 가야 하는 길이 자주 나타납니다.
축석령부근의 피자 레스토랑 피노꼴레
인터넷에 검색하니 연인들이 주로 찾는 유명한 곳이더군요.
세정형님 말씀으로는 피노는 나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피노키오: 나무인형
개나리도 많이 피었습니다.
축석령 갈비생각 우측의 도로로 바로 내려오면 1분에 내려 올것을 우리는 우측 언덕의 산을 넘어온 관계로
약 20분을 더 소요하였습니다.
축석령 공원에서 소나무 지팡이를 들고 계신 세정형님
등산스틱을 안 가져오셔서 임기응변으로 산에서 딱 맞는 자연의 지팡이를 구하셔서 산행을 하고 계십니다.
이공원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사이다도 사서 먹었습니다.
도봉산과 비슷한 바위구간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후 1시 47분 김밥으로 점심을 마치고 찍은 사진
이번에도 역시 승일형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포도주로 봄산행을 축하하였습니다.
골프장의 출입금지 안내문
레이크우드 C.C
우회하여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
골프장안쪽으로도 일부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뒤에 치는 팀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e 산경표지도에는 골프장 옆으로 지나는 이 도로가 없습니다.
업데이트가 잘 안되나 봅니다.
지금은 우측 도로가 차가 다니지 않지만 조만간 더 개발되어 치가 다니면 한북정맥을 하기 위해
어렵게 저 도로 및 팬스를 넘어야 합니다.
넘어온 도로
앞으로 한북정맥 구간을 많은 분들이 다니려면 이 도로위에 육교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양주시 고읍동 아파트 단지를 GPS를 따라서 가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오봉사진이 있습니다.
세정형님이 제일 마지막이 콜라 바위라고 설명하시는데 저를 비롯한 나머지 분들은 기억이 희미합니다.
고읍동성당
도시 길을 오래 걷다 보니 오늘 산을 왔는지 혼란이 옵니다.
고읍동 택지를 벗어나 다시 산으로 오르는 입구
고읍 택지개발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철조망주위를 지나 던중 엄청난 크기의 참나무가 부러지면서 동물소리가 났습니다.
큰나무가 부러질 정도면 멧돼지라고 추정됩니다.
세정형님의 독특한 머리두건으로 매우 편리하여서 아랍인들이 머리에 왜 두건을 쓰는지 이해가 되신다고 힙니다.
테미산 정상
한승아파트를 우측으로 한 하산길
샘내고개 가까운 아파트 단지로 내려와서는 콜라와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늘 산행을 정리합니다.
샘내고개 부근의 지하도에 붙은 산행 표식기?(사진 우측)
샘내고개에서 덕계역으로는 도보로 약 10분정도
양주 덕계역에서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에 내려서 유명한 부대찌개골목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뎅식당에서 맛있는 부대찌개에 막걸리 1통씩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승일형,문구,저는 포장을 하여서 집에까지 가져갔습니다.
금일 총 회비는 개인당 29700원입니다.
부대찌개 골목에서는 바로 앞에 모노레일 역이 위치하여서 회룡역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갑니다.
무인 모노레일까지 타니 색 다른 경험입니다.
모노레일 동영상
과거 일본 요코하마에서 탔던 모노레일 보다는 소음이 상당히 심합니다.
양주시의 도시화로 한북정맥의 구간이 많이 훼손된 구간으로
나름대로 한번 지나가 볼만한 구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맥을 보존하면서 도시화를 해도 가능했을덴데?
도시를 계획하는 전문가들이 앞으로 깊이 생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봉섭형님 후기를 보면 재미와 감동과 함께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피노=나무, 키오=인형. 제가 좀 무식해서 처음 알았네요 ㅋ~)
다시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니 pino는 소나무, colle는 언덕이라는 뜻이군요.
그러니까 레스토랑 "삐노꼴레"(pinocolle)는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이 되네요.
그런대로 잘 지은 이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pinocchio)는 솔방울이라고 나와 있네요.
우정이가 무식한게 아니고, 걍 인터넷 찾아보면 되요.
낙엽사이에 핀 야생화는 아마도 "현호색" 일거야.
산행 중에 야생화, 나무들도 이름을 감별하며 즐기고 새소리도 감상하며 즐기면 즐거움이 2 배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