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1) 소실산 소림사

[옥선호]

숭산은 중국 5岳중 中岳이다.

숭산은 중국 도교(道教)의 성지이자 소림사(小林寺)가 위치한 불교 선종(禪宗)의 발상지이며, 또한 중국 신유교(新儒教)의 탄생지이다.

크게 동쪽의 태실산(太室山)과 서쪽의 소실산(小室山)으로 구분되는데, 이 이름은 황하의 치수(治水)를 성공시켰다는 고대의 전설적인 왕 우(禹)가 두 명의 부인을 거느렸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실산과 소실산에 각각 36개, 모두 72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태실산은 해발 1491.7m의 준겁봉(峻极峰), 소실산은 해발 1,512m의 연천봉이 주봉이다. 소실산 연천봉이 더 높지만 숭산의 주봉(主峰)은 태실산에 있는 높이 1491.7m의 준겁봉이다.

기원전 700여년, 동주(東周)의 임금인 주평왕(周平王)은 락양(洛陽)에 도읍을 옮긴후 숭산을 중악(中岳)이라 명명했다.

과거에는 태실산이 소실산에 비해 더욱 유명했다. 예로부터 황제들이 숭산을 참배할 때 언제나 험준한 태실산에 올랐기때문에 법왕사(法王寺)와 숭악사, 중악묘, 숭양서원을 비롯해 유명한 건물들이 모두 태실산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 유명한 것은 소림사가 위치한 소실산(소실봉)이다.

소림사는 중국 하남성 등봉현에 있는 숭산의 소실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소림사라는 이름은 ‘소실봉의 북쪽 숲 속에 있다’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달마대사가 이곳에 머물며 선종을 전하면서 유명해졌다.

소림사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좌우에 무술학교들이 즐비하다. 무술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학원도 산재해 있다. 소림사 주변의 무술학교는 80여 개, 이연걸 견자단을 꿈꾸는 무술 수련생은 4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소림사는 1천5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의 소림사는 군벌에 의해 잿더미가 된 후 재건된 것이기 때문이다.

태실산

소실산

소림사 입구에 세워진 무술승 석상

소림사 경내의 건물들

엄청난 은행고목에 난 구멍들(지공 연마)

달마 상

 장경각(천룡팔부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나오는 초절정고수 노승이 기거하던 곳)

대웅보전

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