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자유 연재란 이외의 게시판에 글쓰기 버튼을 클릭해보네요. 아, 처음은 아니군요. 음유시인의 노래 엔가 이상한 끄적임을 한 번 올린 적이 있으니, 오랜만이라 해야겠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뭐,뭐지?;;) 판타지 소설 Dejavu를 쓰고 있는 디미네이트, 글쓴이들의 모임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 이곳을 끄적이게 된 계기는 심심하다는 사실도 있지만, Dejavu의 챕터 계획을 완성했기 때문이기도 하겠네요. 완성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네요. 계속 수정해야할 테니, 어쨌든 엔딩까지 스토리 구상에 틀은 잡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총 19개의 챕터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한 챕터를 30페이지 이상 넘겨본적이 없는 제 능력을 감안할때, 대략 600페이지 정도가 되려나요?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기네요.;;;
기본 아이디어는 '예언과 운명' 입니다. 예언을 앞당기려는 힘과 예언을 순리대로 지키려는 힘. 운명을 따라도 운명을 벗어난자와 운명을 벗어나려 했으나 운명에 얽매인 자. 이 모든 것 자체도 커다란 하나의 운명이라는 것을 그려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Dejavu 이후에 쓸 것으로 계획 중인 두 소설과의 연관성 때문에 이곳에서 필요악이라는 것도 하나의 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필요악을 유지하려고 세계의 흐름과는 다른 운명과 예언을 창조한 것. 그 불필요한 운명과 예언에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시 세계는 파괴되는 것이겠죠.(인트로 읽어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 가실 겁니다.)
무슨 이야긴지 하나도 모르겠다고요? 그냥 복잡해져보려고 폼만 잡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는 소설로써 자신의 뜻을 나타내야지 작업 일기를 통해서 나타내봐야 소용이 없겠죠. 소설 속에서 이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제 문체가 간결체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 글 길게 쓸 줄 모릅니다. 같은 내용을 놓고 써도 저는 항상 다른 사람 분량의 반도 못 미치는 글을 쓰거든요. 왜 그런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만...신기한 건 그러고도 스토리 진행이 매우 느리다는거죠.;;; 제 글이 좀 싱겁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만 끄적이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디미네이트가 되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스토리 라인을 잡게 되어 마음이 편하네요.^^
첫댓글 아... 뭐 간결체가 나쁜 건 아니잖습니까... ;; 쓰는 사람이 좀 적어서 약간 생소하기는 하지만... (긁적) 어쨌든 건필하세요.
와아, 이 곳에서 뵙게 되니 반갑네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