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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골코) 4박 6일 신혼여행....2탄 호주(브리즈번)
드디어...
호주땅에 도착 했습니다~~~~~
홍콩에서 한번 해 봤다고...
입국 카드 적는게 한결 수월해 져서..
한번 밖에 안틀렸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승무원 불러서 카드한장 더 달라 그러기는 쭈뼛쭈뼛 하더라구요..
"익스큐즈미~ 디스 카드 원모어~플리즈...."
(무조건 플리즈 붙이면 된다던 고교시절 영어쌤 말씀이 생각나기에.. ㅋㅋ)
두번째 카드 작성때는 석봉어머니가 나는 떡을썰테니 너는 글을쓰거라~ 명하신것 처럼..
한자 한자 한획 한획 정성을 들여 적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 기다리는데..
아휴~ 홍콩과 다르게 까다롭게 꼼꼼이 심사를 하는게 아니겠어요..
이쁘게 씌운 여권 커버 다 벗기구요..
투명비닐커버까지 다 벗기라 하더라구요..
그리구 뭐라고 물어보는데;; 뭔말인지 몰라서.. 그냥 준비했던 대답만 냅따 해버렸습니다..
(안물어보는 사람들도 많던데.. 우리 랑이는 말한마디 안하고 통과해서 이미 기다리고 있~는데;;;
왜~ 나만... ㅋ)
"쏼라쏼라쏼라???"
"음... 허니문 볼케이션~"
"쏼라쏼라쏼라..... 허즈번드... 쏼라쏼라.."
푸하하~ 허즈번드를 들고야 말았습니다.
먼저나가 기다리던 랑이를 손가락질 했죠...
두어번 저희를 보시더니 통과 시켜 주더라구요..
아~~~ 입국심사... 솔직히
결혼식때 보다 백배는 떨렸던것 같아요.
기내용 가방에 걸릴만한 것들이 없었으므로
소지품 검사.. 무사 통과
부산에서 보낸 우리 여행가방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가방이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꺼 보구도 몇바퀴 돌린...
나중에 보니 다른팀은 이름 적은 라벨 따로 가방손잡이에 달아 놨던데..
형광색 끈으로 묶어서 표시해둔 팀도 있고...
은근 부럽더군요~~ 부러웠어요 민실장니~임... !!!!
그렇게 짐까지 찾아서 로비로 나오니..
익숙한 한글이 보이더라구요.. 거기적힌 우리 이름보는순간..
완전 감동이었어요..
그렇게 가이드 삼촌을 만나서
신혼여행을 함께할 여러분은 3팀이며
1팀은 후발팀이라.. 일단 도착한 2팀먼저 놀고 있으라며..
대형슈퍼와, 쇼핑매장에 저희를 태워 주셨어요.
(드디어 호주 땅덩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도착했네요..)
(대형할인마트 자유쇼핑. 보기만큼 큽니다.. 물이랑 준비못한 썬크림등을 샀어요.. ㅋㅋ)
(슈퍼에서 나와서 뒤쪽으로 돌아서니 또 엄청큰 쇼핑센터가 있더라구요..)
(쇼핑센터 구경중... 워낙넓어.. 겉만 쓱~ 훝고났더니 3번째팀 도착시간이 되었습니다.)
호주에 도착해서
젤 처음 놀란게.. 호주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더라구요....
면허가 있다보니, 오른쪽 왼쪽 바뀐게 적응이 좀 안되더라구요..ㅋㅋ
두번째 놀란게.. 차들이 말이죠.. 사람이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정지선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죠~
횡단보도 두세걸음 남겨두었을때 차가 와서 서더라구요.. 지나가고 나서 갈려고 기다렸더니..
그 차도 계속 기다리는 거예요... 쭈뼛거리며 먼저 건널까 하고, 후다닥 건넜더니,
그제서야 움직이는 차들을 보며 많이 놀랐어요.
세번째 놀란게.. 아이들이 참.. 맑더라구요.. 겁이 없다 그래야 하나...
쇼파에 쉬고 있는데.. 파다다닥 뛰어오더니 덜썩 같이 앉아서는 싱긋~ 웃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네번째 놀란게.. 일반 승용차가 경찰차로 돌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준법정신이 투철한걸까요??
어디서든 범칙행위가 눈에 띄면 그냥 승용차 뒤에서 빨간불 파란불 깜빡거리며
경찰차로 변신~ 한다더군요..
마트 앞에서 직접 목격한.. ㅎㅎ 신기하고 완전 섬짓하데요~
그렇게 신혼부부 하동커플, 부산커플, 그리고 저희 울산커플 3커플이..
만나서 점심을 먹고, 드림월드에 놀러 갔습니다.
일정의 시작이군요.
호주 놀이공원은 그냥 입장하면 무조건 자유이용 이랍니다..
입장권 놀이이용권 그런게 없다네요..
다들 각자 취향대로 놀기로 하고 흩어졌는데,
저희커플은 동물구경하며 사진만 찍고 놀아습니다.
공원이 어찌나 넚은지.. 놀이기구 사이를 데려다 주는 관람 열차가 있었는데요..
그거타고 공원 한바퀴 돌은게 젤 재미있었어요ㅋ
다른커플들은..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오셨더군요.
(스시마켓에서 먹은 점심.. 현지식.. 아무리 생각해도 김밥위에 빈공간에 뭐가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오늘의 주요일정... 드림월드에 도착 했습니다.)
(저거저거 뚝 떨어지는게 우리나라보다 몇미터가 더 길다면서.. 떨어지는데 4초나 걸린다네요.. 긴건가요?)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 거립니다;;;;)
(저희커플은 예네들이랑 노는게 딱... 체질이네요..)
(늙은 캥거루..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 캥거루랑 타조던가요??) (호주에서 마시마로를 만났어요... ㅋ 이름이 도통생각이안나서;;)
(후진을 할줄모르고 오로지 전진만 하는 동물이랍니다.)
(회전목마 빼고, 젤 재미있는 관람기차;;)
(어디서든 찍으면 그림이 됩디다.. ㅋ)
(요 아이들.. 사람과 너~무 익숙해져 있네요..) (뱃속에서 고개 내민 아기 캥거루)
(코알라도 새끼주머니가 있는 동물인거 아십니까?? 얼굴값이 비싸서.?? 따로 돈주고 사진찍어야 했어요..ㅋ)
(놀이기구를 하나도 안탄건 아니었지만.. 그닥 재미는 없었네요... ㅋ 애기들도 타는 거;;)
그렇게 드림월드에서 3시간 가량을 놀구요,
한국인 슈퍼에 들러서, 컵라묜과 과자도 좀 사구요..
서라벌 식당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하동팀 기다리느라 , 하동팀은 또 나름 가이드 삼촌 기다리느라..
(여행사와 착오가 있어서.. 사실은 우리랑 같은 비행기로 왔던팀.)
허비한 시간때문에.. 없던 일정을 또 추가해 주셔서..
카지노에 들러 도박도 하고, 리무진을 타고 돌아와
하동팀 룸에서 맥주파뤼~를 하며..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저녁 한식; 첫날 저녁부터 한식이라.. 모두에게 환영을 못받았던 식사.)
(호텔 에서 찍은 주변 야경... 캬~~ 실제로 보면 정말 정말 정말... 이뻐요..)
(카지노에 왔어요.... ) (으흐흐~~~ 45불 땃습니다... 돈땃길래 언능 그만하자 그랬어요..ㅋ)
(리무진 타고 숙소로 왔네요.. 리무진 안은 캄캄해서;; 불켜달래기가.. 대화가 안되서..
실내에선 사진을 못찍었는데... 아쉬웠어요.. ㅋ)
아~ 그나저나... 가이드가 함께하는 여행이란
이렇게나 좋은것을~~~ 3팀 모두 수긍...완전 긍정..
(다들 홍콩 자유여행에서 오~마이~가이드~~~ 했다네요... ㅋㅋ)
알아서 데려다 주시고, 구경해야 하는 뽀인트 알려주시고...
삼시세끼 꼬박꼬박 밥도 주시고... 완전 좋습니다.. 좋아요~ ^^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저녁 12시 취침까지..
하루가 번개같이 지나갔네요...
내일이 또 참 기대 되네요... 언능 자야 하는데 잠이 쉬 오지 않아..
뒤척거리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못다전한 비행기 에피소드...
비행기를 타면...
왼쪽 팔걸이 쪽에 리모컨이 있습니다...
뒤척뒤척 거리다가.. 잘못 하면...
승무원이 옵니다.. 뭐 필요한거 있냐고....
ㅋ..
리모컨 중에 보면.. 불빛 그림 있는게 있어요..
당연히 본인 좌석 위에 불 켜는거구요..
그리고 또 보면.. 사람얼굴이 그려진게 있어요..
그걸 누르면 좌석 위 쪼꼬만 램프에 불이들어오구요..
그 불이 들어오면
승무원이 옵니다.. 뭐 필요한거 있냐고;;;;
홍콩행 비행기 탔을때..
처음에 뭣모르고 뒤척거리다 잘못 눌렀던 모양입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와서 아는척 하길래 얼마나 놀랐던지..
본인이 왜 왔는지 영문을 몰라하니까 왼쪽 팔걸이에 있던
그 사람그림의 스위치를 한번더 눌러서 끄고 돌아가더군요..
아~~~ 창피해라..
호주에서 돌아올때도 한번 또 그랬는데...
호주 비행기는 사람그림에 불 켜는거랑 끄는거.. 버튼이 두갭디다..
끄는 버튼이 뭔지 몰라 또 허둥대는 사이
승무원이 왔다 갔습니다.. 뭐 필요한거 없냐고;;;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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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사진이 부끄러워요~~!! 호주~~ 좋겠다~~!!
나중에 우리도 해외여행가야지...^^
네~ 호주 완전 좋았어요~~ 강추!! 강추!!! ^^
올 여름 휴가때 저는 제주도 가볼까 하구요.. 히힛~
가이드 삼촌이 융통성 있게 잘했네요~~~보통 다른 팀 합류안되면 공항에서 기다리시거든요
일정에도 없는 카지노도 가시고~~~돈도 따시고 ㅎㅎ
그러니까요... ㅋㅋ 카지노.. 재미있었어요... 돈따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
긴장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저도 처음에 호주를 아주머니 24명을 거느리고 갔었는데... 겨드랑이에 땀이 얼마나 나던지~~ 아주머니 한분이 고추장 볶음을 가지고 와서 ㅋㅋㅋ 제가 챙겨 오지말라고 했는데~~챙겨 오셨더군요 ㅠ 별일 없이 그냥 넘어갔지만 ㅎㅎ 엄청 떨었어요^^*
그게.. 긴장이.. 완전자동 이더라구요... 그래도 몰래 챙겨간하나도 없어서.. 가방 뒤집지는 않았어요.. ^^
어떤분 가방 홀라당 다 헤집는거 보니.. 식은땀이;;;;
아니 대체 얼마나 메모를 잘하셨으면 현지에서 생생히 전하는거같네요 대단해요 ^^
아하하.. 그냥요.. 뭐.. 워낙에 특별하고 즐거웠던 기억이기도 하니까요.. 헤헷~ ^^
정말 저도 같이 다녀온듯한 느낌!! 이렇게 생동감있게 글도 잘적으시는지!!!! 캥거루와 손잡고 찍은사진.ㅎㅎ 넘이쁘더라구요~~앙~~ 저도 가보고 싶어요~~
캥거루들.. 완전 순해요.. 먹이 뿌리면.. 주위에 막막~ 모여 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