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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대역사 동해중부선 철도 어제 착공 | ||||||||||||||||||||||||
포항∼삼척간 2조9천여억 투입 2014년 완공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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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영덕~울진~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공사가 어제 착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이성권)은 20일 오후 2시30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중부선 기공식을 했다.
동해중부선은 총 사업비 2조9천495억4천500만원을 들여 포항∼ 삼척간 165.8㎞ 구간을 단선으로 201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총 17개 공구로 나눠 실시되며, 올해는 300억원을 들여 포항~영덕간 5개 공구 가운데 포항~청하~남정의 1-3공구 25.67㎞구간에서 우선 시작된다.
동해중부선에는 포항, 청하, 남정,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근덕, 삼척 등 19곳에 역이 들어선다.
제1공구(포항 연일읍 자명리~흥해읍 성곡리 7.39㎞) 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을 받았다. 2~3공구 공사는 올 하반기에 발주된다. 영덕 인근 4~5공구는 늦어도 2009년 착공될 예정이다.
97년 타당성 조사 완료 후 중지 상태인 동해북부선 강원도 강릉~제진(110.2㎞) 구간도 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해중부선과 동해북부선이 완공되면 부산에서부터 군사분계선 바로 밑에 위치한 제진까지를 잇는 한반도 종단 철도가 완성된다. 이 철도는 북한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9천466㎞)를 거쳐 서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산에서 유럽까지 철도가 개통되면 한 달쯤 걸리던 화물운송 시간이 일주일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일본의 수출물동량까지 흡수함으로써 경제적 이득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신문 / 임헌정 기자 2008년 03월 21일 10:0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