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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전남 장흥 제암산807m&사자산668m....45
일시 : 2009.05.07.만수감리교회앞 5:20(실제...05:42 출~)
인원 : 44명
navy you님.옥련님.핑크님.샛별님.칸나님.꼬깔님.박용돌님+1.긴머리소년님.홍길동님.
이진호님.전가이버님.필승님.왕언니님.마운틴님.조마에스트로님.이용표님.베레모님.
종종걸음님.개울님.신순구님.김경렬님.불티님.바람결님.송도아재님.레이나님.단비님.
산노을님.산거북님.영웅님.이경희님.후치님.쟁기님.이모님.낭만적인핸들맨님.비도님.
청용님.오로라님.약속님.잠깐만님.억새꽃님.정병오님.대장님.감칠맛.
●코스...
A코스...차밭→일림산→삼비산→골치산→사자산→곰재산→제암산→관리사무소
B코스...차밭→일림산→삼비산→골치산→은신봉→관자봉→고산이재→사자산→관리사무소
C코스... 차밭→일림산→삼비산→골치산→은신봉→관자봉→고산이재→관리사무소
D코스...차밭→일림산→삼비산→골치산→골치→용추폭포
●선두대장님..조마에스트로대장님..바로 뒤에 전가이버님..
중간대장님...칸나대장님.
후미대장님...대장님께서 산행 도우미를 하시고...
●협찬...해모로님의 김밥과 쟁기님.옥련님.이모님의 아침 먹거리준비....
홍길동님의 간식거리와 소수인원에게 옷 몇가지...
●뒤풀이 .....초원회관에서 짬배기 소태찬
●총산행시간.. 5시간±......
내용..거리가 넘 멀어 한시간 일찍 출발~
대간 쉬는 날과 맞물리면 차가 만차라서 좋다...
06:12 화성 휴게소 들러
08:11~08:44 고창 고인돌휴게소 들러 해모로님이 스폰하신 김밥과
쟁기님 옥련님,이모님이 준비하신 먹거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10:15 보성휴게소 들러
10:43 보성다원앞 착~
사진으로만 보던 녹차밭길을 따라....
준비운동하고 단체사진 찍고
10:52 차밭을 들머리로...
이미 햇살은 퍼질대로 퍼져 오늘 산행이 괴로울것을 암시한다..
여보세요~ 거기누구없소? 나랑 같이 놀아주실분??? 박용관님 찜하고~
박용관님과 가면 세월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여유 그 느긋함이 뽀나스...
보채고 닥달하는 불안감이 없는 편안한 박용관님에게 나는 혹 일테지만ㅋㅋ
나의 내공을 아는 조마에님이 사자산 0.72km 길을 가리키며 그리로 탈출하라고...녭녭
차밭 사이를 지나 오름이 은근 힘뺀다.....
진공청소기의 빨아들일 것 같은 강한 흡인력의 미소를 지닌
고마운 바람결님이 오늘 민들레님 안 나왔으니 길동무 해 주겠다는데....
어찌....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게하랴 싶어 내는 B코스 탈텡께....
어른더러 아장아장 걸어가라는 것과 같지....걍 가소 마음만 받겟소~
계속 오름이 은근 지치게한다...최소한 10시 전에는 산을 탔어야햇는데....
11시가 거의 다되어 산을 타니 쉬 지친다 겨울에도 이불 안덮고 자는데....ㅠㅠ
대장님이 들이쉼은 길게하고 내쉼은 짧게 하라고 해도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최소한 산행 한시간 까지는 물도 안먹고 쉬지도 않고 버티는데...
오늘은 버틸재간이 없어 서 있지도 못하고 바닥에 앉고본다...
올만에 나온 마운틴님도 힘드시는지 바닥에 앉고...
쟁기님이 혈압이 올라 내려 갈까봐 한다..
흠...그럼 나도 내려 가야겟구나 싶었다...
박용관님이 다리를 높게 하라고 해서 그리하니 다소 편해지는 는낌....
또 혈압있는 사람은 소금약을 복용하면 안된다셔서 입안에 넣은 소금약도 삼키지 않고...^^
뒤도 안 돌아보고 쉬지도 않고 가던 쟁기님의 약한 모습 처음이야...
마침 오신 대장님께서 침으로 손을 따주고 두드려주고 손을 이리저리 눌러 자극을 준다....
명의 허준이 환생이라도 하셨나 대장님 손이 약손이라도 되는가...
손 따고 주물러줄때...비명에 가까운 몸부림 치는 쟁기님이 중성이 아니라 여자구나...확인하구..
신기 하기도 하지 제 기력을 되찾는 듯 하더니 이내 원기 회복한 쟁기님이 쏜살같이 휘리릭~
대장님...반만 고쳐주지..왜 다 낫게 만드셨을까나...반 원망도 해보고~
초짜라서 그런지 해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산은 언제나 힘들다...
오늘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마운틴님...
비금도에 갔을때 번갯불에 콩 구워드신 이진호님도 본모습이 아니다 지쳐보이는....
역시 괴로워하는 기색이 역력해 다시금 대장님의 무면허 의료행위...ㅎㅎ
오늘 대장님의 안계셧으면 후미 고생이 말이 아니엇을 듯.... 대장님 감사해요~
일림산은 왜 이리도 먼기여? 이사라도 간긴가?
그 높은 곳에서 아이스끼거 얼음과자 파는이를 보니 삶은 역시 치열하구나......
순간 션하지만 이내 갈증이 더심한 하드보다
이온음료나 생수를 팔면 더 수익이 나지 않을까???
힘들고 고퉁스러운건 우리만이 아닌가보다....
쟁기님이 발견한 가는 길에 놓여진 배낭.....
누구 쥔 없소 하고 이상타를 연발하는데...
앞에 가신분이 배낭 내려놓고 일어설때...몸만 가지고 가셔서
위에서 급히 내려오시는 분이 아래 배낭 있냐고 물어오신다....
몸이 지치면 정신도 외출을 하는 상황이다...
때를 놓치지않고 쟁기님의 한마디에 알아들은이 는 쓰러지고....ㅎㅎ
가도가도 나타날것 같지않던 철쭉 만발한 밭이 눈앞에 쫘악 펼쳐져있고..
저 건너다 보이는 곳 꼭대기에 서있는 모습들이 울 횐님들 인듯 ...
어여가자어여가자~
01:20 삼비산 정상에 도달...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오로라님과 랑님과 합류해서 아래로 이동해서 간단한 정상식 먹구....
마님이 피로 회복제로 준비해 주신듯 박용관님이 싸온 길죽한 모양새의 포도가 달다...
대장님의 검단산 사과두 맛있게 받구...ㅎㅎ
그래도 길이 험하지 않고 산책코스 같아서 인지...
박용관님은 오늘 컨디션도 만점...
오늘만 같은 산이면 어데고 다 가실수 있단다 맞춤산행 .....
후미 열분이 날 버린 여자 날버린 남자로
뭉쳤다 사이가 벌어졌다를 반복하며 길을 간다....
대장님은 오늘 다 포기하시니 메들리로 흘러나오고....
바람소리 바람에 부대끼는 나뭇잎 소리 새소리가 어우려져 상큼한 길..
더덕향이 내내 짙게 느껴지는 산길..여기 더덕 많겟네....
도라지 세잎 더덕 네잎 산삼이 다섯잎이라는 것만 아는 청맹과니 나..
눈앞에 더덕이 있어도 모르는데 박용관님은 가시다가 스틱으로 들쳐보고 지나치시기에
왜 안따시냐니까...너무 어리다고...급 존경심이 난다.....하모 그래야재....
그 상큼함이 느껴지는 산길이
서로 질세라 뽕짝 크게 틀어놓고 산행하는 분들 로 인해 반감된다...
무식하게 담배 태우시는 분이 계셔 대장님이 담배 태우지 말라해도...
너는너 나는 나다 하시는 ...
정말 문제아도 아니고 문제 어르신이 계셔서 이 강산 앞날이 어둡다.......
산행 들머리에 공항 검색대처럼 담배 소지하면 경보음 나는것이라도
설치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
올해 유난히 건조해 산불이 그리도 많이 낫는데....
걱정도 안되나 보다...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수 없는 큰화를 불러오는것을 모르시는 답대비~
걱정에 자꾸 뒤돌아보지만....이내 갈길을 가야해서 발길을 돌리고....
쟁기님이 안보이다 보면 찔레순을 따 먹으면서 간다...
나도 줘서 먹어는 봤지만...가시도 있고 약간 떫은 맛도 느껴지고 ~
칸나대장님의 타전....사자산에 있단다....
시간이 자꾸 늘어지니까 대장님이 결단을 내린다...
오늘 산행은 4시로 자른다고....타이트하게 가자고....
관절 보호대차고 끈 조여매고 하산준비완료~~~
바로 앞에 우뚝 서있는 그 산을 넘어야 하산할수 있는 거라나....
아뇽~ 조마에님이 사자산 바로 못미처 난길로 하산하라 그랫지용ㅎㅎ
사자산이 바로 코앞인데...직경사....후덜덜...
조마에님이 사자산 못미처 난길에서 탈출하라한 곳 에라 잘됐다....
하산길이 오르고내림 반복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무더운 한여름날 같은 날씨....물을 엄청 먹어대고....
박용관님...오늘 산행 길동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복 받으세요~~~
04:15 하산하니...왕언니님과불티님..필승님이 먼저 내려와 계시고..
계곡물에서 발 담그고 열기를 식히고 여유를 즐긴다....
땡볕에 살이 익었을 오로라님에게 족탕하자 문자넣지만 감감...차에 가니 폰이 안된단다...
05:17 늦고이른 점저먹으러 가다가
용추폭포로 내려와 느티나무보호수에서 기다리는 횐님 12분 태우고
05:41 초원회관에서 짬배기소태 찬으로 저녁들고...
06:27출~
09:15~09:28..군산휴게소들러 몸 가벼이하고..
11:13 착~
날밤에서 첨으로 쟁기님과 산행한
마흔다섯번째 산행 안산함을 산신령님께 감사드리며.....
피에쑤....
내키지 않아 산행전날 배낭도 안싸는 나를 보고 랑은 왜 배낭 안챙겨???
나의 단순함으로 인해 내가 미처 아지못한 밀린 숙제가 있는 걸 몰랐다...
결자해지....
매듭을 풀어야해서 가기싫은 산행을 하기위해 집을 나서면서도 발이 무겁다
그래서 디카도 안가지고 가기로....없이도 살앗는데 뭘.....
해방의 기쁨을 맛보자....
잘 할 자신도 없었지만...
결국은 밀린 숙제일망정 기회가 안닿아 못하고 말았다...
부딪침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이지만 대화로 못 풀게 어디 있으랴....
씁쓸한 마음...
다운된 기분이라서 더위도 한 몫하고 마음도 발도 안편했던 산행....
어떻게해야 이 안편한마음이 편한마음이 될까???
신새벽에 해모로님이 멋진 모자쓰고 나오셔서 오늘 컨셉인가 햇더니....
산행은 못하시고 든든한 아침하라구 김밥만 전해주고 가셧다네.....
아침을 잔칫상처럼 제공해주신 해모로님.쟁기님.옥련님.이모님께 감솨~
날밤 초유의 동공이 두배 확대될 복장으로 나온 오로라님....
역쉬 젊음은 좋다 ...
이번준 무슨 룩으로 나올까 궁금한 핑크님의 밀리터리 복장 모자가 캡~
옥련님 그대가 있어 늘 돌아오는길은 기쁨이 배가 된다오.....
나의 짝꿍 민들레님이 없어서 띰띰한산행...
딴데로 새면 때려줄끄야...알쥐?
참고로 사진은 여러 횐님들 거 끌어 왔읍니다.....^^
첫댓글 감칠맛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잘읽고갑니다.
오고가고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날밤에 가입한지가 어언~ 일년반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첨으로 후미산행 ....많은걸 생각하게하던군요 그동안 후미로 오시는분들 참 고생들 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지요 .맘은 선두에 있는대 몸은 안따라주고 .정말 힘든산행이엇습니다 덕분에 잠시나마 언니와의 동행도 좋았고 박용관님과 회장님에 응급조치로 그나마 끝까지 산행할수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글체가 커서 쉽게 읽었습니다.ㅋ감사드리구요 그렇다고 그날 반만 고처주시지라구요? ㅋㅋ참네)
그날..쟁기님이 얼른 기력을 회복하고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게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만일 그대로 내려갔다면 많이 후회했을듯....그 먼데까지 가서...아무 보람도 없이....처음이엇어요..날밤 1년만에 쟁기님과 산행...넘 빨라서 한번도 못 봣는데...^^
후기를 기다라느라 목이 반은 빠졌답니다. 역쉬

날밤의 대표작가님이십니다.

돌팔이 인사드립니다. 
싸부님으로 ....제자로 받아주실런지요....
무릅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힘든산행하였네요 참석한다하고 빠지면 그것도 이상해보이고 어차피 참석하였으면 산행은해야하고 좋은모습보여드려야하는대 약한모습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음산행은 좋은모습최소한 후미그룹은 면해야 겠다는 생각은드네요 어쩌면 사진도 그리잘골래오셨습니까 편집도 일품이네요 이왕이면 잘나온 장면만 사용하시지 왜디카를 안가져오셨는지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가네요 암튼 후기글 재미있게 잘감상하였습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마운틴님..후미도 나름 좋아요...산을 덜 타서 그렇지...그 담날 편하구...
그날 많이 힘들어 하셔서.....담 산행에서 제페이스 찾은 모습으로 뵈어요
늘 건강하세요


^^*
어제 어버이날인데 아들놈 꽃안사왔어요 잉잉
감칠님의 후기를 읽으면 얼마정도는 꼭 지불해야하는거 아냐? 하는마음에 ㅎㅎ~~^^^
개울님이 산행에 오시면 뽀나스 받은 날입니다
늘 행복 하세요


^^*
감칠맛언니 흑시 작가가 아니신지요 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하시와요
언제나 후한 점수 주시는 navy you님....늘 행복하세요~~~^^*
사정이 있어 월요일 아침에 후기를 보면서 역시 달필! 후기 감사드립니다
ㅎㅎ .....늘 칭찬만 하시공~~~옆지기님 언능 산에 복귀하라고 전해 주세요~~~^^*
후기 읽으며 다시한번 정리합니다.뭔
일이 그리 바쁜지 이제야 읽었어요

죄송


암튼 감칠님 후기 읽으며 꼭

한번씩은 웃어 본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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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님의 명문에 넋이 나가 이제야 인사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짝궁의 행복도 느끼며 뒤돌아 보는 시간 주셰 쌩큐!!!! 늘 행복하시길.......
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3년차 오로라 인사드립니다.
요즘 수락산과 도봉산 다니구 있구요~
중랑천 자전거 타고 지내고 있습니다^^*~
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