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모사업회장 권순욱입니다.
지난 주말 ‘故정영록동지추모사업회’ 회원들과 함께 3주기 추모식을 소박하나마 의미있게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정영록동지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든분들과 유가족분들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올해 추모제는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 하고자 의지를 표명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추모식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까와 하였답니다.
내년에는 정영록동지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추모사업회에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회원 10명, 충북 음성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유선 회원, 그리고 신지연동지와 민승, 민혁 등 총 13명의 회원들이 저녁 8시경에 구례에 도착하였답니다.
정영록동지 어머님께 모두들 인사를 드린 후, 어머님과 지연동지가 차려준 저녁을 꿀처럼 달게 먹고 다들 숙소이자 다과회장인 마을 회관으로 향하였지요.
약간의 다과(?)를 준비하던 중 구례군 농민회 부회장님과 회원님들, 민주노동당 구례군 위원회 위원장님과 당원들께서 찾아오셔서 일년 만에 만난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과회 도중 직장일을 마치고 서울에서 출발한 박준의, 장소희, 윤성숙 회원께서 10시경, 민승, 민혁 외삼촌 부부가 11시경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자리를 함께 하였답니다.
어둠이 짙어진 밤 11시경, 구례군 농민회원분들과 민주노동당 구례군 당원분들이 익일 추모제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부여와 익산에서 출발한 이진구 회원, 권혁주회원 부부와 딸(보미), 서영석 회원이 새벽 0시 20분경 도착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여 주셨습니다.
일정상 먼저 생활터전으로 돌아가야 했던 권혁주회원 부부와 딸(보미), 서영석 회원은 모두가 잠들어 있던 새벽에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정영록동지 묘소에 들려 추모를 한 후, 부여와 익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권혁주회원 부부와 딸(보미), 서영석 회원께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7일 오전 10시, 예정대로 약 35명이 모여 추모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인천에서 내려오신 서정삼 회원의 사회로 추모제를 진행하였고 추모사업회 경과보고, 구례군 농민회장님, 민주노동당 구례군 위원회 위원장님, 대학교 동창인 박준의 회원의 추도사, 추모식에 함께 한 사람들의 배례, 헌화의 순으로 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식이 진행되는 내내 정영록동지에 대한 그림움이 가슴속에서 솟구쳐 올라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였답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진행되었던 추모제가 끝나고 묘소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나, 한여름의 더위가 다시 찾아옴을 참지 못하고 모두들 시원한 계곡이 펼쳐 진 다리 밑으로 이동하여 더위를 달랬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추모사업회 집행위원장인 조익현 회원이 김세동 회원을 물속에 밀어넣었고 전용환 회원은 자진해서 물속으로 들어가 명당자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으며 아이들은 물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시간이 지나 각자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요.
정영록동지 집으로 가서 어머님이 주신 수박을 달게 먹고, 모두들 모여 사진을 찍은 후, 어머님께 인사를 드린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라탔습니다.
올라 오는 도중, 남원에서 추어탕과 닭도리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왔답니다.
내년에는 올해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추모사업회에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수확의 기쁨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한가위입니다.
모든 회원분들께 한가위 명절 잘 쇠시라는 인사와 더불어 이번 추모제를 빛내여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카페에서, 거리에서 계속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임 : 구례군 농민회, 민주노동당 구례군 위원회, 어려운 사정에서도 참석하여 주신 최고 령(?)의 진구형, 선이형, 혁주가족, 영석이, 그리고 차량을 빌려주시고 손수 운전까 지 해주신 광석이형, 집행부 등 이번 추모제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 께 하지는 못해도 마음속으로 기원해 주신 모든분들게 다시 한번 진심에서 우러나 오는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또한 어머님과 상록이형, 지연이와 민승, 민혁에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함께 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 운영자게시판에 있어 좋은글 함께 공유하고자 퍼왔습니다.
사전에 필자에게 공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첫댓글 인터넷용 띄어쓰기 좀 하라 그래.. 이게 읽으라는 거야.. 글 양을 보라는거야..
민주노동당 농민국장 배형택 동지가 빠졌네요..
순욱오빠는 아마도.. 운영자 게시판에 있는 글 모두가 볼수 있다고 생각하신 거 아닐까요?? ^^;; 나름 회장님과 집짱님의 궁합이 맞는듯.. ㅋㄷ
이건 완전히 제 실수입니다. 제가 그곳에 올려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ㅎㅎ 이유가 궁금하신분들은 따로 연락주세요
이유를 슬금슬금 알 것같아.... ㅎㅎㅎ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구요! 같이 못가서 아쉬웠습니당~ 순욱이형~추모식 정리 잘 해서 보내주셔서 잘 봤습니다-^^감사
유경언니 고생하셨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