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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2009년 4월 8일자<로동신문>:김정일위원장, 평양 삼일포특산물공장 현지지도
4월 6일자 <로동신문>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는 기사의 서두(序頭)는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4월 5일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로 시작된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7일 오후 이례적으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발사한 '은하2호' 로켓발사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정치, 외교적승리-세계보도계에 파문을 일으키고있는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의 성과적발사” 였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은 이런 축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 위해 ‘김일성 생일’을 이용하는 것같다. 지금 평양은 김일성 전(前)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6일)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제14차 4월의 명절료리축전이 6일과 7일 평양에서 진행”되었고, “태양절기념 송화미술전람회가 7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되었다. “제26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할 재일조선인예술단이 7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고 “이에 앞서 재중조선인예술단과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예술단이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은 경제 관련 현지지도에 나섰다. 4월 8일자 <로동신문>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삼일포특산물공장을 현지지도” 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지금 지구촌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로켓발사와 북한주민의 굶주림을 결부시켜 비난을 퍼붓고 있다. 로켓발사도 큰 돈이 드는 일, 김일성 전(前)주석의 생일 잔치도 꽤나 돈이 드는 일...“삼일포특산물공장”을 한번 들렸다고 비난이 멈춰질까?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음은 4월 8일자 <로동신문>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삼일포특산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全文)이다.
※주체98(2009)년 4월 8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삼일포특산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군대에서 운영하고있는 삼일포특산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현철해동지, 리명수동지를 비롯한 군대의 지휘성원들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동지, 최익규동지, 김양건동지가 동행하였다.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를 현지에서 공장의 책임일군들이 맞이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강성대국대문을 열기 위한 최후공격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공장의 종업원들은 전례없는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있다.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 자리잡고있는 이 공장은 국수류, 떡류, 기름류, 당과류, 차류, 농토산가공품, 물고기가공품을 비롯하여 350여가지의 각종 식료품들을 생산하는 종합적인 식료가공기지이다.
공장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인민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료품을 더 많이 먹이시려고 언제나 마음쓰시는 어버이장군님의 높은 뜻을 하루빨리 실현할 충성의 일념을 안고 이악하게 투쟁하여 공장이 일떠선 후 지난 10여년간 매해 맡겨진 계획을 넘쳐 수행함으로써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전경도앞에서 해설을 들으신 다음 장시간에 걸쳐 생산공정들을 돌아보시면서 기술장비상태와 생산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아담하고 정결한 작업장들과 기대들마다에서 쉬임없이 쏟아져나오는 각종 식료품들을 보시고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훌륭히 보장하고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삼일포특산물공장은 작은 생산면적과 적은 로력으로 국내원료에 철저히 의거하여 특색있는 식료품들을 많이 생산하는 실리있는 공장일뿐아니라 포장혁명을 비롯하여 당의 경공업혁명방침을 빛나게 실현한 모범공장, 본보기공장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의 일군들이 몇명밖에 안되는 로동자들을 가지고 빈터에서 시작하여 오늘과 같은 현대적인 식료공장으로 발전시키고 생산을 끊임없이 늘여 인민들에게 많은 식료품을 공급하였다고 하시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력갱생의 선구자들인 공장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고 그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 공장은 모든 면에서 정보산업시대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훌륭한 공장이라고 하시면서 이 자랑스러운 성과는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고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낳은 고귀한 결실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군대는 혁명적군인정신의 창조자답게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도 핵심적이며 선도자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당에 무한히 충실한 그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 공장의 경험은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안고 부닥치는 난관과 애로를 과감히 박차고 이악하게 투쟁할 때 현 조건에서도 막대한 생산예비를 얻어낼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고 하시면서 이들의 간고분투,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불굴의 투쟁기풍, 진지한 사업태도를 모든 단위들에서 적극 따라배워 한점의 불꽃이 온 나라에 료원의 불길로 세차게 타번지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건설초기부터 오랜 기간 공장의 강화발전을 위해 헌신분투한 공로자들을 만나시여 따뜻이 고무격려해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고있던 어려운 시기 우에서 대주면 좋고 안대주어도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억척같이 떨쳐나 악전고투를 벌려 자체의 힘으로 공장을 보란듯이 일떠세움으로써 드디여 고생끝에 락을 보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충성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친 그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삼일포특산물공장에서처럼 공장을 실리있게 꾸리고 경영활동을 짜고든다면 우리의 원료자재를 가지고 식료품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시면서 모든 도들에서 이런 공장을 많이 건설하여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어 공장에서 운영하고있는 삼일포특산물상점을 현지지도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매대의 진렬상태와 봉사정형을 자세히 알아보시고 사회주의상업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봉사활동을 잘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데서 이 공장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공장관리운영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뜨거운 애민정신을 계속 높이 발휘하여 생산을 더욱 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들에게 질좋은 식료품을 더 많이 보내주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자재를 넉넉히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을 만부하로 돌리자면 기술관리, 설비관리에 큰 힘을 넣는것과 함께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제일 좋은것을 마련해주자는것이 당의 의지이고 결심이라고 하시면서 공장에서는 식료품의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높이는데 계속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공장의 종업원들이 강성대국건설대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거세찬 시대의 숨결에 발을 맞추어 생산에서 보다 큰 비약을 일으키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삼일포특산물공장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인민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끊임없는 애민장정의 길을 이어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끓어오르는 감사의 정에 북받치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면서 어버이장군님의 대해같은 사랑이 인민들에게 더 많이, 더 빨리 가닿도록 하기 위하여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었다 (본사정치보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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