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만들다보니 또 이상한 기체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설계 개념은 너무나 복합적이라 이 자리에서는 밝힐 수가 없습니다. 사실 무개념
기체입니다. 요즘 방장님과 여러분들께서 많은 심각한 설계이론(어쩌면 가장 기본적인?!)을 소개하시는데 저는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복잡한 것을 많이 싫어하는지라 일단 만들어놓고 봅니다. 언제쯤 이론을 접목할 수 있을런지...... 기체 이름은 '파랑' 쯤으로
할까 합니다.
간단히 기체 스펙을 소개하자면
날개길이 : 370mm
비행중량 : 50g(2cell 210mAh
Li-Poly)
수신기 : RFFS-100 2cell 개조
액츄에이터 : 60오옴 자작(에일러론 x 2, 엘리베이터 x
1)
모터 : GWS B2C 6.2:1 감속
프로펠러 : GWS EP7060 복제 카본 프로펠러
커버링 : Solite(투명
파랑)
동체와 날개
에일러론
액츄에이터
동체 밑면으로 배터리와 RFFS-100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개조한
RFFS-100 이 보입니다.
복제한
카본 프로펠러와 대충 만든 휠팬츠
주익과
동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정합니다.
투명파랑으로 커버링 해 놓으니 뭔가 세련되어 보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토요일
오전에 시험비행을 마친 상태입니다. 바람이 엄청 불었음에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시험비행을 감행했습니다. 기체 만들어 놓고 시험비행을 위해
기다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바람이 잠잠해 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그냥 비행을 시도했습니다. 2 미터 정도 택싱 후 가볍게 이륙했고
에일러론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맞바람 속에서 계속 상승을 하는지라 스로틀을 1/3 정도로 하고 고도를 낮추어 비행을 했습니다. 바람이 심해
저고도에서는 조종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시 고도를 잡고 몇 차례 롤을 시도했습니다. 롤은 쉽게 되었으나 고도 침하가 꽤 컸습니다. 조종술이
되지 않아 더욱 그렇습니다. 깨부셔먹기 전에 비행을 접었습니다. 맞바람을 맞고 스로틀을 줄여 전진은 별로 하지 않고 고도를 천천히 떨구면서
착륙. 바람이 많이 불긴 불었나 봅니다. 기체가 작고 가벼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긴하지만 숙달만 되면 꽤 거센 바람 속에서도 비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행이라기보단 호버링 이겠지요. 바람 잠잠한 날 동영상 촬영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손가락 단련을......
첫댓글 앗, 드디어 액츄에이터 에일러론기가 탄생하였군요. 본격적인 저익 스포츠기이네요. 설계이론?? 그거 심심해서 한번 계산해보는 겁니다. 그런거 없어도 잘날면 됩니다.
MSDP님 실력이 날로 좋아지시네요.... 부럽습니다. 6:1기어비에 lps모터하나가 노는게 있는데요... 저 기체에 딱일거 같습니다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좀더 지켜본후에 저또한 저만의 자작을 함 만들어볼까 합니다... 보는것만으로도 많은걸 배우네요... ^^
동영상 올렸습니다.^^
개념이 없다녀.. 쉽게 만들 수 없는 작품같은데요.. 제가 전에 tiny 만들어 볼때 캐노피에 엄청난 실패가 있어서인지 투명 캐노피에서 눈이 떠나질 않아여 ^^:; 비행중량이 50이면 수직상태로 기체가 올라가겠네여 b2c모터로 곧 펀플라이기도 등장할것 같은 예감이...
msdp 님 정말 잘 만드시는군요 저도 한번만들어 보고싶어요...근런데요 RFFS100 씨스템이 액츄에이터 3개를쓰고 스로틀까지하면 4채널이 되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저는 엘리베이터와 러더기만 보아서요 그리고 2cell를쓰려면 그것도 개조를 해야되나요?다음주에 수신기와 모터등이 도착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