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의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1945 대한독립만세!
2024 대한민국만세!
체험 후 활동인
아이들의 노트입니다
6학년 ㅇ서ㅇ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역사관을 돌아다녀보니
빼앗긴 우리나라를 찾으려고 너무나 고생하신 분들을 우리가 잘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중3 ㅇ민 ㅇ ;
자유로운 우리나라와 마음껏 펼쳐있는 태극기가 소중하고 자랑스러워서 앞으로 태극기를 보면 마음이 달라질것 같다
만세!~~~~하고 그날 신나게 뛰었었다
애국지사님들이 하늘에서 우리의 만세소리를 기뻐하실것 같다
5학년 ㅇ준ㅇ ;
그곳은 항일독립운동을 하시다가 갇혀 고문과 죽음을 당하신 분들의
슬픈 감옥이다
해설이 끝나고 친구들과
뛰고 놀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힘이 약하면 언제든 다시 당할 수도 있다'
는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
독도를 빼앗기지 않아야겠다.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이다.
ㅡㅡㅡ
2024 3.30. 토 . 나의 일기
날씨 ㅡ아침에는 조금 흐림.
한낮이 되니 햇님 😀 이렇게 활짝.
YMCA 아동비젼교실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체험하러 갔다
토요일인데 아침 일찍. 눈비비고 일어난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 친구들과 선생님이 계실
미사역으로 갔다
안녕~~재잘~~하이~ ㅎㅎ
전에 가족이랑 봤던
영웅 안중근의사 이야기를 하는 동안 우리는 벌써 지하철 5호선과 갈아 탔던 3호선을 내리고 있었다
드디어 다왔나보다 ㅡ
...
그동안 다녀봤던
반짝이는 신형 박물관과는 많이 달랐다
감옥이라 그런가?~~~보다!
기분이 좀 이상하다
대한독립 만세를 부른 애국지사들이 조그맣고 낮은 이 문을 머리를 숙이며 들어가셨겠구나 ...
유관순열사,안중근의사..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러
우리도 이 문을 들어간다.
잘 보고 잘 배워야지!
ㅡ도슨트강의와 체험전 잠깐,
"여기까지 오느라
아이구 내다리 수고했어 "
다리도 쉬게 할겸 간식을 먹었다
해설사님과 인사하고 ㅡ
ㅡ해설선생님이 관람전 해주시는 얘기를 들었다
여러분, 감옥은 어떤 곳이지요?
ㅡ 죄인을 가두는 곳이요
네. 그런데 이 감옥은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갇히고 고문도 당하시다가 해방전 안타깝게 숨을 거두신 분들의 슬픈 장소지요.
3월을 맞아 애국지사들을 기억하느라 찾아온 여러분 아주 기특하고 고마워요 하늘에 계신 독립운동가 마음이 어떠실것 같아요?
ㅡ 기뻐하실거예요
ㅡ뿌듯,흐뭇,
그래 우리가 잘왔나보다...
어느 유럽화가의 그림을 보여주셨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경찰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한 일을 보고 그렸나보다.
내가 서대문형무소에 다녀온 일읕 우리 증조할머니께 가서 말씀드렸다.
ㅡ
그쯤 나도 태어났어.
'태어나보니 우린 식민지 아이였어.
학교에서도 내나라 말을 못쓰게 하였고 내이름도 일본 선생은 '아야꼬'라 불렀어 .
ㅡ일본 아이들과 차별받으셨어요?
뭐 당연했지 '
태어나서부터 그랬으니까
우리는 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사는거로 알았지 .
우리는 일본순사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어.아이그 무서워.'
하시며 몸서리를 치셨다.
당시의 서대문형무소ㅡ
1908년 경성감옥으로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때의 모습이였구나...
1919년 만세운동으로 몇배로 늘어난 사람들들을 가두며 증측...증축..최대의 감옥이 되었다 했다
갑자기 나는 만세운동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ㅡ어, 안중근의사!
극장에서 엄마랑 <영웅 >을 본 후 그후부터는 안중근 의사에 대한 책도 열심히 보았다 .
지금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시다.
해설이야기에 귀를 세웠다.
안중근의사가 여기에 갇히셨지만 여기서 돌아가시지는 않았구나!
기억의 방에 왔다
헉 이렇게나 많은 분이!....
이 방의 모든 벽마다 가득 메운 사진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한분한분의 사진들이라 하셨다.
아, 이럴수가 ...엄청 엄청 많다..,.,!
죄송한 마음이 가득 들었다
사진 속 얼굴들이 애국자 같이 근엄하고 굳은 표즹도 보였고 편안하고 친근한 언니같은 모습도 계셨다
나는 지금도 그 기억의 방이 가장
생각이 난다
지하에 햇빛 한주먹 들어오지 않는 독방이 여러개 있었다
해방이 된후에도 이곳 지하독방은 숨겨져있어 형무소 이전계획으로 형무소 몇동을 부수다가 이곳을 발견했다고 했다
지옥처럼 추웠다고 하는 유관순열사의 지하독방이 보였다
한여름이나 겨울할 것 없이 독방 안
나무통 하나가 화장실이었다
아, 밥도 화장실도 침대크기만한 방안에서 해야하다니.
유관순열사의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유관순열사는 키가 151센티정도로 작았고 어린시절 짖굳기도 했고 지기싫어했으며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했다고 했다
유관순이 어린시절 잘 불렀던 노래는 당시 청년들이 불렀던
ㅡ
'무쇠골격 돌주먹 청년 남아야...'
그랬구나!
역시!
옆방에서 찢어지는 고문소리를 들으며 취조를 받아야했던 열사들의 마음이 나에게 전해왔다
벽관고문이라 했다
벽에 세워놓은 관이라 해서 그랬나보다
조금의 움직임도 허락되지 않게 꽉끼는 나무관을 세워놓고 3일간을
두면 문열자마자 바로 엎어져 쓰러진다 하였다
우리는 벽관에 들어가 보았다
1분도 안되어 뛰어나오면서
우리는 ' 나도나도' 하고 '놀이처럼' 들락거렸다
웬지 선조님들이 우리를 안타깝게 쳐다보시는것 같았다
'이러면 안되지!'
항일운동가의 죄질(?)에 따라 밥그릇 속에 높이가 다른 원기둥을 넣어 밥의 양을 달리했다
사람으로서는 믿지 못할만큼 일본은 할수있는 치사함과
나쁜 짓을 모두다 한 것 같다
감옥방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벽을 두드려 항일운동의 정보를 전달하는 암호법도 보았다
예를들면 암호로
<이번에 항일운동가 ㅇㅇㅇ가 들어오셨다>
ㅡ대단하지 않은가!
사형장가는길에서는 마음이 무거웠다. 무섭기도 했다
사형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미류나무를 붙들고 통곡을 하던 사형수들 얘기도 해주셨다
슬픈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지사들의 심장소리가 내게 들리는것 같았다
이곳에 계셨던 모든 독립선열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석 앞에서
ㅡ
그동안 생각도 못하고 지냈던 것에 죄송하다고 마음으로 말씀드렸다
이 분들의 높은 뜻에 머리숙이고 우리도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에
힘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해설사님께서 우리 YMCA 어린이들처럼 열심히 잘들은 아이들은 보기드물었다 라고 해주셔서 기분도 좋았다
오늘 일기 끝! 이제 자야지 ~~!
ㅡㅡㅡㅡㅡㅡㅡㅡ
👨💻
서대문형무소 체험을 마치고 걸어오는 길에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ㅡ우리 다음 달에 가는 체험여행은
어디야?
ㅡㅡㅡㅡ
다음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조국독립을 염원하였으나 해방을 보지못하고 안타깝게도 1936년
요절한 심훈 시인의
<그날이 오면>시입니다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
ㅡㅡㅡㅡㅡ
해설수업을 마치고 나오며
되찾아진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깨달아서였는지 아이들은 더욱 큰 소리로 힘차게 만세를 불렀습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봐서인지 아이들의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하나엘도 다녀와사 한동안 독립운동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봤던거 같아요^^
오, 감사한 일이예요.
하나엘에게 그날 만났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마음에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