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자유 컨트리클럽(파72/6,412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제29회 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천만원)2라운드에서 여지예(23,김영주골프)와 최나연(20,SK텔레콤)이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신지애(19,하이마트), 임선욱(24), 윤슬아(21,과천의과학 대 2년) 공동3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4언더파로 공동3위로 2라운드를 맞은 최나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과 6번홀에서 어이없게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 9홀에서 최나연은 상승세를 탔다. 11번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최나연은 17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라운드를 마친 최나연은 “대회 전 목표한 스코어가 있다. 상대 플레이어와 스코어에 신경을 안쓰고 내가 목표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음 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올해 우승을 아쉽게 놓친적이 몇번 있었다. 주변에서 자신감이 없어보인다는 충고가 많아 전반기 대회 이후 휴식기간 동안 노력해서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어제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맞은 여지예는 파행진을 거듭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최나연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여지예는 ”오늘 파온에 여러 번 실패해 파세이브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여지예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최종라운드의 각오를 밝혔으며 “내일 최나연, 임선욱프로와 처음 같은 조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즐거운 시간이 되어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지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보미(25,이동수F&G)는 부담감 때문인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선두와 멀어져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한편 어제 부진했던 신지애는 오늘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1타차 공동3위로 시즌 7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신세계배 제29회 KLPGA선수권대회’최종라운드는 KLPGA주관방송사인 X-ports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되고, J골프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까지 녹화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