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주식시장, 증권회사 등록 총 22개사 신청 (프놈펜포스트 2010-3-4)

[울트라-노마드]

(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3-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증권회사 등록 총 22개사 신청

SECC receives 22 bids for securities licences

기사작성 : Nguon Sovanl

새로 열리는 캄보디아 주식시장에서 증권회사(securities firm)나 중개회사로 등록하고자, 신청마감일인 월요일(3.1)까지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Cambodia: SECC, 증권감독원)에 신청한 회사는 총 22개사였다. 

(사진: Sovan Philong) 프놈펜의 모니웡대로에 위치한 "아클레다 은행" 본사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의 모습. "아클레다 은행"도 이번 주식시장 참여에 신청한 22개사 중 하나이다.

이전에 나온 금융부문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5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되지만, 실제 주식거래는 아무리 빨라도 금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밍 반꼬살(Ming Bankosal) SECC 사무총장은 향후 허가를 하게 될 회사 수에 대한 언급을 사양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청한 회사들 수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보다 많은 상태이다. 우리는 현재 신청한 회사들에 대해 철저하게 평가를 하고 있고, 허가를 내줄 회사들을 압축하고 있는 중이다. 신청회사들 중에는 은행들과 신설회사들도 존재한다. 이번달 말까지는 기초적인 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 [역주] 캄보디아 최대 은행)의 스와이 하이(Svay Hay) 부행장 겸 자본시장본부장(head of the Capital Markets Division)은, "아클레다 은행"도 신청을 했다고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은 전국 지점망을 갖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50만명 이상의 예금주들을 갖고 있다. 우리가 주식시장에 진입을 하면, 우리 고객들 역시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갖게 된다. 우리는 주식시장을 통해 우리 고객들은 물론이고, 투자자 및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려 한다.

     
"아클레다 은행"은 최근 미래 성장가능성 및 이익창출 가능성에서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무기로, "자딘 메시슨"(Jardine Matheson, 怡和洋行) 및 "레오파드 캐피탈"(Leopard Capital)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국거래소"(KRX)의 프로젝트 책임자 이인표(Inpyo Lee) 씨는, 미래의 주식시장에 여러 민간기업들이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일(3.3)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이러한 소식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이 잠재적 수요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말했다.

또한 이인표 책임자는, 보다 강하고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해 SECC가 엄격한 선택규준을 적용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들이 잘 협조한다면, [캄보디아 주식]시장이 예정대로 개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증권회사 및 대행사 면허에 관한 시행령(prakas, 쁘라까)"에 따르면, 증권인수업자(securities underwriter)를 하려는 회사들은 최소 400억 리엘(952만 달러)의 자본금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증권판매업자(Securities dealer)를 하려는 회사들은 최소 250억 리엘(6백만 달러)의 자본금을, 중개인(broker)을 하려는 경우엔 60억 리엘(142만 달러)의 최소 자본금이 필요하다.

투자자문회사들은 최소 4억 리엘(96,000 달러)의 자본금이 필요하고, 투자자문 대리인은 중앙은행인 "캄보디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NBC)에 주식증권 보증금 2억 리엘(4,800달러)을 예치시켜야만 한다.

이 시행령은 또한 필수적인 인적 자원 및 직능적 경력에 대한 규정도 명문화시켜 두고 있다.

캄보디아는 현재 프놈펜 외곽의 신도시 "캄코시티"(Camko City)에서 공사중인 4층 규모의 증권거래소 건물이 완공되면, 올해말부터 우선 3개 회사  – 즉 "텔레컴 캄보디아"(Telecom Cambodia), "시하눅빌 자치항구"(PAS), "프놈펜수도관리국"(Phnom Penh Water Authority) – 주식에 대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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