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기4

[쟈스민]

여행이 시작되는 넷째 날 9일

이틀 내리 몇 년 만에 맛나고 후한 저녁을 먹어서 그런지, 아침까지도 소화가 진행 중이다.

멜번에 그런 식당 하나만 생기면 완전 대박일텐데……하는 아쉬움과 부러움.

오늘은 시티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시티 투어래봐야 뭐 특별한 건 많지는 않지만 서도,

원래 시드니 하면 Opera House 와 Harbour Bridge 가 아닐까?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역사가 짧아서 그렇다 할 문화나 역사가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지…..

시드니 시티에서만 볼 수 있는 Monorail 이다.

이걸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나 할까…

World Square – Galeries Victoria – City Centre – Darling Park –

Harbourside – Conbention – Paddy’s Market 를 쉽게 돌 수 있는 rail 이다.

또 다른 Light Rail 는

Central Station – Capitol Square – Paddy’s Markets – Exhibition Centre – Convention –

Pyrmont Bay – Star City – John Street Square – Fish Market – Wentworth Park –

Glebe – Jubilee Park – rozelle Bay – Lilyfield 를 돌 수 있다.

사실 시드니 시티는 Harbour Bridge 와 Opera House 빼고는

멜번 시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Harbourside 에서 내려서 본 광경이다.

1월 26일 Australia Day 기념을 위해 미리부터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수상 택시를 처음으로 봤다.  Darling Harbour 에서 Opera House까지

왕복 15분 시간에 어른 $15, 어린이 $10 이라는데

애들 아빠의 어지러움증에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한 번 타볼걸~~아쉽다는 생각이…

시속 80km 로 짜릿한 느낌이었을 것을…..

멋져 보이는 바닷 위에 떠 있는 레스토랑

Opera House 광장에서 바라다 본 Harbour Bridge 의 모습이다.

Harbour Bridge 이다.

다음 번에는 꼭 Bridge climb 을 해보고 말 테다.

울 남편은 돈 주고 저걸 왜 올라가냐고 하던데,

돈 주고 번지 점프를 해보지 않았으니 그 짜릿한 느낌을

알 턱이 없지~

드디어 말로만 듣던 Opera House.

겉표면은 타일 소재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더러움이 타지 않는 소재라고 하는데, 가까이에서 본 타일은

약간 좀 깼다. 역시 멀리서 보는 것이 가치를 높여주는 것 같다.

이 Opera House 는 1956년 주정부에서 시드니의 Bennelong Point 에다

호주 국립 Opera House 의 건축을 결정하고,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덴마크 출신의 Jorn Utzon 이라는 건축가의 디자인이 채택되어 195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으니,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4년의 예상 공사기간을

훌쩍 넘겨 14년간의 걸쳐 완성되었다.

이 Opera House 의 건축물의 의미를 새겨보면 이곳을 지나칠때마다 하늘에는

항상 새로운 것이 지나가며, 태양, 광선, 구름등과 더불어 하나의 생명체가 되기를 원한다는…

그 시대에 있어 참 대단한 의미가 아닌가 싶다.

China Town 입구

점심에 막내 친구 가족들과 시드니에서 만나

유명하다는 Yun Cha 를 타운 입구에 있는 Emperor's Garden 에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맛보다는 접시를 거의 던지는 수준의 서빙이 더 인상? 깊었다.

Chinese Garden of Friendship

Paddy’s Market 이다.

아마도 Victoria Market 과 비슷한 곳.

내부도 역시나 비슷했지만, 상인 대부분이 아시안 이었고,

그 중에 한 라인은 한국말을 하는 한국 분들 많아 반갑기도 했다.

 

  여기서, 잠깐!!!!!

  이 날 점심부터 저녁까지 완전 포식에 과식~~~

  카페 회원분들 만나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숀님, 팬더님, 헌터님, 그리고 울 남편 킬로님의 투명 사진이랍니다.

  제가 올릴까 했는데, 숀님의 신비주의도 있고,

  모두들 술에 취하신 모습이라서요~~

  그래도, 본인들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올리겠습니다.

이것으로 시드니에서의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시드니와 멜번 서로 다른 경치로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충분했지만,

멜번에 내가 살고 있는 땅이라는 생각때문인지, 

멜번이 살~~짝 더 좋더라구요.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Wollongong 을 거쳐 Kiama 에서 점심을 먹고

Canberra에 있는 아들녀석 기숙사에서 하루를 머물고

11일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melbourne 으로 들어왔답니다.

Canberra에서 출발할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Melbourne 까지 계속이어져

오늘 길이 더 피곤해서 그런지,

집에 들어서는 순간,

'역시 집이 최고로 좋구나'하는 생각은

매번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드는 생각!!!!

이번 여행으로 느낀점이 있다면,

호주는 어딜가나 다 똑같다는 것.

거대한 평야와 바다!!!!!

다음 번 여행지는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좀 더 아이들에게 Impact 하고, emotional 하고, historical 한

장소로 꼭 배낭여행을 하고 싶답니다.

물론, 나의 사랑하는 아그덜과.........함께

[Sean]

기냥 투명이 좋다는..

[쟈스민]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좀 심사가 삐뚤어지면 올릴지도 모르는데요(농담반진담반)

[부산댁]

안돼요저는 투명 사진이 싫다는.....내심 많이 기다렸었는데.....쟈스민님의 심사가 삐뚤어지시길 기다려야겠는데요

[부산댁]

방장님 뵙긴 했는데 얼굴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참...우찌 기억이 안나는지..참...^^

[부산댁]

시드니 사진을 보니 작년에 딸래미랑 갔었던 시티투어가 생각이 나네요..저도 킬리만자로님의 의견과 동일합니다..돈 내고 저런 위험한 짓 절대 안 합니다..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근데 투명사진은 정말 싫어요..

[쟈스민]

제가 어릴때 좀 rock climbing 을 했거든요. 산을 정말 좋아해서요~~ 올라가는 짜릿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는거 아닙니까요~~정말 재미있답니다.

[부산댁]

후덜덜덜~~~암벽 등반~~~암벽등반하는 분들 보면 왜 저런 위험한 일을 할까???하고 매번 생각합니다....무셔요~~~^^

[taurus]

쟈스민님 Sky Diving 한번 해보시죠. 좋아하실 것 같은데...

[시원사랑]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행을 멋진사진과 함께 이쁘게 편집해서 올려주셔서 덕분에 저도 즐겁게 사진으로 시드니 여행을 할수있었네요. 감사^^

[쟈스민]

예,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팬더]

전 사진 올리는데 찬성입니다. 여행기를 완성하시려면 넣는게 좋겠죠! 그래야 모델료를 받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