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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9월 29일
금년의 도도부현 지가 조사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의한 경제 침체 및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에 의해 전국 평균 '상업지'가 하락으로 돌아서고 '주택지'도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한편 외출 자숙 및 텔레워크 등의 대응으로 도쿄 23구와 나가노현의 별장지 등,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가가 상승하는 곳도 있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하락과 상승의 쌍방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도내 관광지 지가 하락
이번 지가조사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은 '상업지'이다.
방일 외국인이 많이 방문했던 도내 관광지도 호텔과 점포의 수익성이 저하되며 지가가 하락했다.
이 가운데 ▽도쿄 다이토(台東)구 아사쿠사는 작년엔 34.5%로 크게 올랐지만, 올해는 -0.5%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도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歌舞町)의 음식점 및 점포가 있는 지역도 작년 플러스 17.2%에서 마이너스 5.0%로 전환 되었다.
▽도쿄 츄오구 긴자의 음식점이 즐비한 번화가도, 작년은 플러스 7%였으나, 금년은 마이너스 5.9%로 도내의 상업지에서는 가장 크게 하락했다.
■관광객 격감, 도쿄 아사쿠사
도쿄를 중심으로 한 도시의 지가 상승폭이 축소하는 가운데, 유명 관광지인 아사쿠사는, 지가 하락을 예상하듯,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벌써 심각해지고 있다는 실태를 보여 왔다.
아사쿠사 주변의 120개 호텔 등을 NHK가 조사한 결과, 적어도 약 4분의 1이 휴업 또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온 도쿄 아사쿠사에서는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새로운 호텔 및 여관이 연달아 오픈하면서, 작년 9월 지가가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1가 주변에서 전년과 비교해 34.5%상승세를 보이며 도쿄 23구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올해 지가는 작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에서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돌변하였다.
NHK가 타이토구 아사쿠사지구와 카미나리몬 지구의 호텔과 여관 등 올해 3월 현재 영업허가를 받은 120개에 대해 취재한 결과, 적어도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9개의 숙박시설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휴업 및 폐업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사쿠사 관광연맹 후지 시게미 회장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휴폐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와 심각하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최근 증가하던 인바운드 수요에 더해 도쿄 올림픽을 보고 호텔 건설이 조금은 과잉되고 있던 느낌이 있다.
앞으로 대책을 어떻게 다시 세워 갈지 검토해 갈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사카 상업지 미나미와 우메다의 역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확대에 의해 외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게 된 영향으로, 오사카 상업지는, 2년 연속 톱이었던 미나미의 빌딩 지가가 하락하면서, 우메다의 빌딩이 3년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작년까지 2년 연속 오사카의 지가 1위였던 미나미의 도톤보리에 있는 '스미토모 상사 신사이바시 빌딩'은 이번에 4.5% 하락하며 1m2당 2330만엔으로 내려갔다.
미나미의 지가는 인바운드 수요로 고공행진을 거듭하여 작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45%나 상승했었으나 이번에는 인바운드 수요 급감이 지가로 드러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가 가장 지가가 비쌌던 곳은 오사카·우메다에 있는 '그랑 프런트 오사카 남관'으로, 8.8%상승하여 1m2 당 2360만엔이 되었다.
2년 연속 2위에서 이번 3년 만에 정상으로 복귀했다.
■상업지 최대의 하락률 오쿠히다 온센고(奥飛騨温泉郷)
9.3%의 침체를 기록해 전국 상업지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오쿠히다온센고에서는, 내국인 개별 여행객들에게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쿠히다 온센고에 있는 버스 센터는 다카야마시의 중심부와 도쿄, 나가노 등을 연결하는 중계 지점이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대되기 전인 올해 1월경까지는 환승 및 휴식을 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단체 여행객들이 방문했다.
버스센터에 병설된 상업시설 '알프스 가도 히라유'에는 음식점과 기념품점이 있다.
손님의 약 60%를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올 2월부터 이용이 거의 없어졌다.
현재 매출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음식점은 10 %, 기념품점은 30%에 그치고 있다.
한편 내국인 개별 여행객은 다소 회복된 관계로 기념품 가게는 '다카야마 라멘'이나 '히다규 레토르트 카레', 거기에 토속주 등을 내국인 관광객에게 팔기 위해 가게가 눈에 띄는 장소에 진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 매출 상승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알프스 가도 히라유'의 마츠모토 슈이치 지배인은 "감염 확대 전까지는, 홍콩 및 대만 등에서 많을 때에는 1일 400명의 손님이 와서 식사나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제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바운드에 의존해 왔지만, 지금은 국내 개인 고객 밖에 움직이고 있지 않아, 가게 구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쿠히다온센고 관광협회의 오기타 마사유키 상무이사는 "올 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지고, 내국인 손님도 적어 코로나의 영향은 심각하다.
특히 앞으로 겨울에 눈을 보려고 방문하는 아시아 관광객이 사라져, 내국인 손님들이 오도록 홍보하고 싶다"고 말한다.
■별장지 등 수요가 높아져 땅값이 오른 곳도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인기 휴양지, 나가노현 카루이자와쵸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따른 텔레 워크 보급 등으로, 별장지 수요가 높아져, 주택지 6개의 조사 지점 중 4곳의 지가가 상승했다.
이 중, JR카루이자와역에서 차로 5분 정도의 별장지 일각, 카루이자와 나가쿠라 왕환 남원(軽井沢長倉往還南原)은 6.9%상승해, 나가노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폭도 작년보다 2%포인트 이상 넓어지고 있다.
가루이자와쵸의 별장지는, 수도권으로부터 신칸센으로 대략 1시간으로 편리성이 높은 데다가, 여름은 시원, 겨울은 스키도 즐길 수 있는 현내 유명 리조트지이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부유층뿐만 아니라 샐러리맨들도 텔레워크를 하면서 인구가 밀집한 도시를 떠나 생활하고 싶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 지역 부동산 회사들은 긴급사태 선포 후 별장 구입건수가 보통의 3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한다.
또, 스키 리조트로 외국인에게도 인기인 나가노현 하쿠바무라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등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지 조사 지점 2 곳에서 모두 지가가 상승했다.
이 중 마을 중심부에 음식점 펜션 등이 들어선 하쿠바무라 호쿠조 신덴은 작년보다 30.3%가 올라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형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하고 있지만, 새롭게 펜션이 들어서는 등, 이른바 애프터코로나(Aftercrona)를 응시한 외국인 등의 투자 목적의 부동산 수요가 견조한 것이 요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가루이자와와 마찬가지로 인구밀집지를 피하기 위한 별장 수요 등도 한 요인으로 여겨지며, 현지 부동산회사 등에 따르면 임대 별장 이용 및 텔레워크용 설비를 갖춘 맨션형 별장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주택지' 도쿄 23구 1.4% 상승
주택지의 지가는 전국의 42개 도부현에서 하락했지만, 도쿄 23구는 1.4% 상승했다.
주택 메이커 사이에서는, 통근 및 텔레 워크가 편리한 도심부를 중심으로 단독주택의 판매가 6월 이후, 작년 같은 달을 웃도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을 판매하고 있는 오픈하우스는 7월 판매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50%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해, 맨션에 비해 주위 소음이 신경 쓰이지 않고, 업무용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쉬운 단독주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쇼룸을 찾은 도내의 30대 남성은, '아이가 태어나, 집을 짓고 싶어 왔습니다.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 일할 기회도 늘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금년 6월, 도쿄 아라카와구에 주택을 구입하고, 이번 달, 이사한지 얼마 안된 하라다 유지씨와 아내 나나미씨는 감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직장 가까운 장소에 주택을 찾았다고 한다.
하라다씨는 '텔레워크는 하고 있습니다만, 출근도 해야하기에, 통근 시간이 긴 교외보다, 접근성이나 편리성 때문에 도심의 단독주택을 선택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있다.
오픈 하우스의 야가미 하지메 영업 추진 부장은 '텔레워크의 증가가, 단독주택 판매에 매우 순풍이 되고 있다.한편, 부부가 함께 완전하게 텔레 워크가 되는 케이스는 많지 않아, 출근할 때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택의 요구는 향후도 높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공업지, 간선 도로에 접근하기 쉬운 지역 등 가격 상승
공업지에서는, 인터넷 통신판매의 확대 등으로 물류 시설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간선도로에 액세스 하기 쉬운 지역 등이 가격 상승하고 있다.
주택 대기업인 '다이와 하우스 공업'이 재작년, 사이타마현 카와구치시에 만든 물류 센터는, 대기업 인터넷 통신판매 및 식품 관련 기업이 임대로 입주하고 있다.
고속도로 IC와 가까워, 배송 및 통근이 편리해 다른 기업의 물류 시설도 집적되어 있다.
이른바 '히키코모리 소비'로 인터넷 통신판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가세해, 제조업에서 부품 및 제품 등을 비축하고 싶어하는 요구도 있어, 물류 시설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는, 금년 6월 경영계획을 재검토해, 물류 시설에의 투자 비용을 종래 계획보다 3000억엔, 비율로 85% 증가시켰다.
다이와 하우스 공업의 이노우에 카즈키 D프로젝트 추진 실장은, '물류 업계는 경합도 많고 신규 참가도 있어, 향후도 왕성한 투자가 전망된다.아직 시설을 전개하지 못한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전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실감"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부동산 조사회사 '도쿄칸테이'의 이데 타케시 상석 주임 연구원은, "관광업이나 외식 산업에 의존한 지역에서는, 하락율이 크고, 별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 예상되던 주택지 가격도 내려가면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재차 실감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도심에서는 아파트가 비싸기 때문에 좁아도 도심에서 가격이 안정된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번 지가변화로 거주지를 교외로 옮기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향후 텔레워크가 어느 정도 정착할 것인지는 바이러스의 수습 정도와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주택의 교체로 교외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좀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지금은 쇼핑의 편리함이나 생활의 편리함 등에서, 반대로 도시의 우위성이 발휘되고 있는 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공업지에 대해서는, '최근 몇년간, 물류 시설은 많이 건설되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한 히키코모리 소비로, 한층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향후 성장세가 있지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
향후 땅값 전망에 대해서는 관광에 크게 의존한 지역은 국내만의 수요로는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향후의 영향을 주시해 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https://www3.nhk.or.jp/news/html/20200929/amp/k100126396910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