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시장 28차 전도 일기
◎금요연합철야를 통해 오랜 만에 마음껏 통성으로 기도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방송을 섬기느라 통성으로 크게 못했는데 다른 분에게 인수인계하고 나니 마음껏 기도할 수 있었다.
2☞그런데 꿈에 큰 아들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바닥이 시멘이었다.
3☞일어나자마자 걱정되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는데 아침에 이◯◯ 수도선교사님과 대화 중에 영적으로는 좋은 꿈이라는 해석을 듣고는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었다.
4☞곰곰히 생각해 보니 56차 주말 SOS 모임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5☞그럼에도 이제는 전혀 염려와 걱정이 되지 않았다.
◎아침에 어린이 영성학교를 섬기는 박◯◯ 전도사님께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오뎅을 섬기고 싶은데 크기도 작고 보기도 좋은 샤우팅용 보온·보냉통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즉시 주었는데 그 이유는 섬김의 대상이 어린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2☞얼마 지나지 않아 고◯◯ 전도사님께서 프리젠테이션 리모컨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다행히 챙겨온 것이 있어 빌려줄 수 있었다.
3☞아침부터 양선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다.
4☞건빵이 한 박스 밖에 되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김◯◯ 사모님께 지난 번 남은 것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5☞56차 주말 SOS 모임에는 출발부터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다.
6☞비록 오고자 했던 한 분 목사님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이◯◯ 수도선교사님과 안◯◯ 목사님과 김◯◯ 사모님가 윤◯◯ 집사님이 시흥영성수련원에서 출발했다.
7☞안◯◯ 목사님께서 출발 기도를 해주셨고 잠시 후 은총수도원의 김◯◯ 전도사님께서 같은 방향인데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합승했다.
8☞“성령님 은사를” 찬양을 부른 후 합심해서 기도했는데 다른 때와는 달리 은혜가 넘쳤다.
◎박◯◯ 권사님께서 전도사 고시를 치뤘는데 연락도 없고 보이지도 않아 걱정했는데 맨 먼저 삼미시장에 도착해 기도하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1☞일사분란하게 짊을 내렸는데 그곳을 관리하는 아저씨가 이번에는 행사가 있으니 양보를 해주셔야겠다고 했다.
2☞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양보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이 분에게 버릇이 들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고 그래서 사실 1~2시간 하고 끝나기 때문에 그곳에서 할까도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깨끗하게 양보하기로 했다.
3☞그러나 다른 곳으로 가지는 않고 조금 옆자리 예전에 청소년들과 함께 샤우팅 했던 곳에 자리를 잡았다.
4☞그런데 오히려 나무가 있는 곳이라 가을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고 그곳에서의 커피 한 잔은 너무 멋있는 장면이었다.
5☞이번에는 권◯◯ 목사님은 오지 못하시고 대신 새롭게 김◯◯ 전도사님께서 오셨다.
6☞그리고 남◯◯ 목사님도 오시고 나중에는 김◯◯ 전도사님도 오셨다.
7☞늘 삼미시장에 오셔서 전단지 접기 등 시키는 일을 해주시는 형제님도 함께 해 주셨다.
◎먼저는, 횡단보도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커피와 건빵을 섬겼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섬김을 받았다는 것이다.
2☞커피 때문에 오기도 했지만 건빵 때문에도 오신 분들이 많았다.
3☞가톨릭 할머니 자매님은 고백하시길 “아름답다” 고 하셨는데 그 연세에 그런 표현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참으로 귀해 보였다. 그러면서 또 하시는 말씀이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셨다.
4☞나중에 이 간증을 샤우터들께 했을 때 김◯◯ 사모님과 박◯◯ 권사님도 최근 이런 마음이 많다고 하셨다. 자신도 마찬가지다.
◎찬양은 저 혼자만 하고 다들 사랑 실천과 전도를 하다 보니 그곳이 “교회 연합”, “노방의 샤우터들”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로 가득했다.
1☞처음 오신 김◯◯ 전도사님께서는 열정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오가며 사랑 실천과 전도를 하셨다.
2☞김◯◯ 사모님께서는 주변을 이곳저곳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하셨다.
3☞이◯◯ 선교사님께서는 형제분을 데리고 나무 밑에서 전단지를 접어 주셨다.
4☞남◯◯ 목사님께서는 베테랑답게 아는 분들이 많은지 바로 대화 쪽으로 이끄시는 탁월함이 있었다.
5☞윤◯◯ 집사님께서는 다이소에 가서 이번에도 컵을 사 오시고 바구니도 두 개 정도 사오셨다. 다음에 올 때는 어깨 띠 찍찍이 붙이는 작업을 해 오신다고 하니 감사할 뿐이었다.
6☞박◯◯ 권사님께서는 노방에 커피숍을 차린 듯 사랑 실천을 아름답게 해 주셨다.
7☞영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을 보며 “아름답다”고 하지 않겠는가!
◎이◯◯ 수도선교사님께 먼저 샤우팅을 부탁했다.
2☞수도선교사님께서도 샤우터가 되셨는지 즉시 마이크를 잡고 외치시는데 너무나 잘 외쳐주셨다.
3☞수도선교사님의 심정이 그대로 샤우팅이 되었기 때문에 감동이 되었다.
4☞생각할 시간을 드리지 않고 갑자기 부탁했기 때문에 정말 성령님께 사로 잡혀 외친 외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5☞요즘엔 샤우팅을 하지 않고 찬양을 주로 하는데 지금 외친다면 저렇게 외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훌륭하게 외쳐 주셨다.
◎수도선교사님께서 외침으로 성령님의 감동이 있기에 이제는 릴레이 샤우팅을 하기로 했다.
2☞사실 선교사님 같이 열정적으로 담대하게 외치면 좋지만 자매님들은 약간의 한계는 있기 때문에 같이 샤우팅을 하는 릴레이 샤우팅이 힘이 있고 영향력이 큰 것을 생각할 수 있다.
3☞ “회개하라” 선창 하면 다들 “회개하라” 후창하시고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선창 하면 다들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후창하니 외침이 분명하게 전달이 되었다.
4☞물론 표어식 릴레이 샤우팅이 강력하고 효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샤우팅하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
5☞암송 샤우팅, 릴레이 샤우팅, 개인 샤우팅 등 다양한 샤우팅이 노방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6☞한 분 한분들이 준비가 된 분들이라 자신의 차례가 되면 즉석에서 표어식 문구가 쏟아져 나왔다.
7☞처음 참석하는 김◯◯ 전도사님도 예전에 C.C.C 출신이라 릴레이 샤우팅에 부족함이 없었다.
8☞나중에 김◯◯ 전도사님이 오셨기 때문에 함께 찬양을 불렀는데 “그 날이 도적같이 이를 줄” 이런 찬양은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을 신나게 하는 찬양이 되어 주었다.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식사라도 섬겨야 하는데 하고 있는데 김◯◯ 전도사님께서 칼국수를 섬기겠다고 하셨다.
2☞칼 국수 집 가는 도중에 어느 교회에서 바자회를 하고 있다 길래 함께 하는 마음으로 참석하여 윤◯◯ 집사님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해 드렸다.
3☞오늘 이상하게 양선의 역사가 많은 날이었다.
4☞수도 선교사님께서는 식사기도 때 예수님 믿기로 결단한 캄보디아 청년 360여명이 곧 한국어 시험 보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중보 기도를 부탁하셨다.
5☞그리고 선교 후원하시는 예닮교회에서 이번에는 방문을 한다고도 말씀하셨다.
6☞수도선교사님께서는 캄보디아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입국한 캄보디아 청년들을 찾아가 자비를 베풀고 계셨다.
7☞양선과 자비뿐만 아니라 김◯◯ 사모님께서는 입고 온 예쁜 외투를 노숙하는 여자분께 즉시 벗어드리는 사랑 실천도 하셨다.
8☞김◯◯ 사모님께서는 예전에 목회할 때도 노숙자분들을 섬겼다고 한다.
◎수도선교사님께서는 후원을 하셨는데 이럴 때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었다.
2☞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성경도 말씀하고 있듯이 주로 주는 인생이었는데 몇 년 받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래도 주는 자가 복됨을 실감할 수 있다.
3☞교회가 선교사님을 후원해야 하는데 어찌된 게 노방은 선교사님의 후원을 받고 있으니 “오 주여! 이제는 선교의 물질을 주옵소서”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4☞큰 누나는 재워주고 먹여 주고 용돈 주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이시다.
5☞피곤한 동생이 늘 안쓰러운지 잠을 재우신다. 그리고 늘 풍성하게 먹이신다. 이름이 양소진인데 이초석 목사님께서 양풍성으로 하라고 했다고 한다.
6☞조카들 용돈을 줘야 될 상황인데 오히려 용돈을 받고 있으니 너무나 자신의 형편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럼에도 늘 매형은 양목사님 심방 왔다며 반갑게 맞아주시고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라 고생하는 저를 오히려 위로하셨다.
7☞그럼에도 늘 물질에 헉헉대고 이런 물질이 꼴깍대고 있는 사람에게 물 한 방울이 귀한 것처럼 그렇게 귀할 수가 없다.
8☞사실 물질이 들어오면 부끄럽지만 오가며 5,00원짜리 소라 과자와 가끔 쫀드기 1,000원 짜리 사 먹는 외에는 거의 다 복음 사업에 쓰인다.
9☞물론 자녀들이 용돈이나 먹을 것을 원할 때는 아낌없이 쓰긴 한다. 그 이유는 너무 자녀들에게 해준 게 없기 때문이다.
10☞큰 누나 집에서 잤음에도 피곤한 가운데 노방에서 심정을 다 쏟아 내고 나다 보면 피곤이 가중되어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11☞광주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주일 말씀을 공급받기 위해 묵상도 하고 졸기도 하지만 피곤은 풀리지 않는다.
12☞내려서는 피곤 때문에 정자로 걷지도 못하고 아내의 대기하는 차에 타면 피곤한 것도 구박의 이유가 되고 큰 누나 집에서 가져온 빵도 구박의 이유가 된다.
13☞사실 서울 올라간 것 자체가 구박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14☞아니 돈을 벌지 않고 하나님 일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구박의 이유가 될 것이다.
15☞그럼에도 구박과 수욕을 금싸라기로 여기며 인내하니 훈장처럼 “이제는 확연히 변했네” 라고 아내는 이야기하며 금새 돌변한다.
16☞도착해서 피곤 때문에 곧바로 자고 나도 설교 때문에 주일 내내 피곤하다.
17☞설교는 피곤을 짜낸 젖이요 구박을 짜낸 꿀이리라.
☺ 노방의 샤우터들이여 일어날찌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