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의 위대한 작전들
분류: 국내도서/ 역사와 문화/ 동양사/ 중동사
저 : 미카엘 바르조하르, 니심 미샬 ㅣ 역 : 채은진 ㅣ 감수 : 최준택 ㅣ 출판사 : 말글빛냄 ㅣ
발행일 : 2013년 08월02일 / 22,000
-출판사서평-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스라엘의 힘
"세계 최고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
그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조국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2011년 11월 12일, 테헤란 인근의 비밀 미사일 기지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혁명수비대원 17명이 사망하고 미사일 수십 기가 시커먼 쇳덩이로 변했다. 셰하브 장거리 미사일의 '아버지'이자 이란 미사일 개발계획의 책임자인 하산 테라니 모가담Hassan Tehrani Moghaddam 장군도 이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 폭격의 비밀 표적은 모가담이 아니었다. 표적은, 이란의 지하 저장고에서부터 9,000km 이상을 가로질러 미국 본토까지 핵미사일을 날려보낼 수 있는 고체연료 로켓 엔진이었다.
이란 지도자들은 새로운 미사일로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마비시키고 이란을 강대국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에 일어난 폭발로 이 계획은 수개월 지연되었다.
이란의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의 표적은 미국이었지만 이란 미사일 기지 폭파는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가 일으킨 일이었다. 60여 년 전 창설된 이후로 모사드는 이스라엘과 서방세계를 위협하는 각종 위험 요소에 대담하고 비밀스럽게 대응해왔다.
모사드는 1970년대부터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튀니스 등의 근거지와 파리, 로마, 아테네, 키프로스 등의 작전 기지에서 수많은 테러범들을 잡아들이고 제거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작전은 2008년 2월 12일 모사드 요원들이 헤즈볼라 지도자 이마드 무그니예를 적지인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암살한 것이다. 무그니예는 이스라엘의 숙적이기도 했지만 FBI의 수배 대상 1순위였다. 그는 베이루트에서 미국 해병 241명의 학살을 주도했으며, 수백 명의 미국인, 이스라엘인, 프랑스인, 아르헨티나인들이 희생되었다. 현재 중동 전역에서는 이슬람지하드와 알카에다 지도자들이 추적을 당하고 있다.
2011년 중동 국가들의 획기적인 혁명에 불을 붙였던 인권(특히 여성인권)과 민주주의 법제에 대한 희망은 광신적인 종교단체들에 휩쓸려 사라져버렸다. 이제 중동은 시한폭탄이 되어 이스라엘과 서방세계의 우방국들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모사드의 활동은 더욱 위험해지겠지만 동시에 우방국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모사드는 이란의 핵 위협, 테러, 중동의 대혼란이 낳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쟁을 제외하고는 모사드가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셰 다얀 장군의 보좌관을 지냈고, 국회의원을 지낸 이스라엘 첩보분야의 최고 전문가 미카엘 바르조하르의 작품이다.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반면 전혀 알지 못했던 모사드의 가장 위대한 작전들과 가장 용감한 영웅들, 세계 최고 비밀정보기관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기반을 뒤흔든 실패들도 사실에 근거하여 상세히 밝혔다. 이 책에 소개된 위대한 작전들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결정지었고, 여러 면에서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모사드의 기원
모사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정보 및 특수 임무 연구소는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좌우명은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언 11장 14절)이다.
1949년 7월, 이스라엘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의 정치고문이자 보좌관인 루벤 실로아는 정보기관과 보안기관을 연결하고 조정할 중앙기관의 설립을 건의했다. 기관 간의 조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서였다. 1949년 12월 13일, 벤구리온은 정치부를 감독하고 국내보안기관과 군사 ...
-추천사-
"이미 알려졌어야 할,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스라엘의 숨겨진 힘은 겉으로 드러난 물리적인 힘 못지않게 강력하다는 사실이다."
-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 이스라엘 대통령
“"모사드"는 마치 흥미진진한 스파이 소설 같지만,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비밀정보기관의 실화들을 담고 있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척 헤이글Chuck Hage / 미국 국방부장관
-목차-
서문 / 모사드의 기원
제1장 어둠의 왕King of Shadows
제2장 테헤란의 장례식Funeral In Tehran
제3장 바그다드의 교수대A Hanging in Baghdad
제4장 소련 스파이와 바닷속의 시체A Soviet Mole and a Body at Sea
제5장 흐루쇼프(흐루시초프)의 연설문“Oh, that? It’s Khrushchev’s speech…”
제6장 아이히만 체포 작전“Bring Eichmann dead or alive!”
제7장 요셀레 납치 사건Where is Yossele?
제8장 모사드를 위해 일한 나치 영웅A Nazi hero at the service of the Mossad
제9장 위대한 스파이의 최후Our Man in Damascus
제10장 미그-21 전투기 탈 ...
-본문중에-
4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이란에 관한 진실이 밝혀졌다. 2002년 8월, 이란의 반체제 지하조직 MEK(Mujahedeen e Khalq)가 아라크와 나탄즈에 있는 두 핵 시설의 존재를 폭로했다. 이후 몇 년 동안 MEK가 이란 핵개발 계획에 관해 더 많은 사실들을 계속 알려오자, 미국은 그들의 정보가 외부에서 흘러들어왔을 것이라는 의혹을 품게 되었다. CIA는 모사드와 영국 MI6가 MEK에 정보를 제공하면서 MEK를 믿을만한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소식통에 따르면 나탄즈의 사막 한가운데서 대규모 원심분리시설을 발견한 사람은 모사드 요원이었다. 같은 해에 MEK는 문서들이 저장되어 있는 노트북 컴퓨터를 CIA에 건넸다. 그들은 그 노트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미국 측은 그 문서들이 최근에 노트북에 저장된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들은 모사드가 여기저기서 입수한 문서들을 컴퓨터에 저장한 후 MEK 간부들에게 넘겨 서구로 전달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다른 증거들이 계속 발견되자 결국 미국과 유럽도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칸 박사의 거래에 관한 소문이 전 세계에 퍼졌다. 2004년 2월 4일 칸 박사는 파키 ...
-저자소개-
미카엘 바르조하르(Michael Bar-Zohar) [저]
이스라엘의 하이파대학교와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교 교수이다. 저술가이자 연설가이며 많은 소설과 비소설을 저술했다. 그는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유럽회의에 사절로 참석하기도 했고, 모셰 다얀 장군을 보좌하기도 했다. 그는 첩보 분야에서 이스라엘 최고의 권위자이며, 이스라엘 전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과 현 이스라엘 대통령인 시몬 페레스의 공식적인 전기 작가이다. 그는 모사드의 전설적인 국장 이세르 하렐의 전기를 집필하기도 했고, 모사드와 ‘검은 9월단’ 사이의 혈전을 다룬 책 "The Quest for the Red Prince"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바르조하르 박사의 저서들은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니심 미샬(Nissim Mishal) [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TV 방송인으로 손꼽힌다.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그는 이스라엘 국영 TV 방송사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사장이 되었다. 이스라엘 건국 50주년과 60주년을 기념해 미샬은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룬 책 두 권, "Israel 60: Those Were the Years"와 "Those Were the Years: Isreal’s Jubilee"를 출간했다. 이 책들은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또 유대교 2천 년 역사에 관한 책, "Those Were the Generations, 2000:Jewish History"를 전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슐로모 벤아미 교수와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TV 방송인으로 손꼽힌다.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그는 이스라엘 국영 TV 방송사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사장이 되었다. 이스라엘 건국 50주년과 60주년을 기념해 미샬은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룬 책 두 권, "Israel 60: Those Were the Years"와 "Those Were the Years: Isreal’s Jubilee"를 출간했다. 이 책들은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또 유대교 2천 년 역사에 관한 책, "Those Were the Generations, 2000:Jewish History"를 전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