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유명 채널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그룹 “호피폴라”.
요즘 제가 생각하는 것은
그 리더, ‘아일’의 삶입니다.
경연대회 당시, 팀원을 바꿔가며
팀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평가(?)를 받습니다.
당시 하현상(보컬)은 속하는 팀 마다
패배를 하며 2연패 중...
아일이 그런 상황에 있는
하현상(보컬)을 부릅니다.
함께 하자.
조금만 생각해 보면,
좋은 보컬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일은 하현상을 스카웃합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들어보니,
아일 왈,
‘저는 현상이의 목소리가 좋아요.
그런데, 현상이가 연이은 패배로
기운이 없어보였고....
그래서 한 번 반전, 승리의 기쁨을
주고 싶었어요. ‘
질문자 왈,
‘그렇게 무리하면, 경연대회인데
본인이 탈락할 수 있는데...’
아일 왈,
‘음악이잖아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음악하는
그 자체로 저는 좋아요. ....’
나중에 아일은 팀원으로
첼로의 홍진호까지 합류시킨다.
(그룹사운드에 ‘첼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른 그룹에는 다 있는
건반과 드럼이 없다.
아니다 다를까,
경연대회의 평가위원(멘토)들의
점수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청자, 듣는 사람들이
미치도록 문자투표, ARS응답을
눌렀다.
(그 중에 제 아내, 아내의
직장동료 분들이
있습니다^^)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 호피폴라가 좋아?
그냥 좋아.
그 음악이 좋아.
계속, 또 듣고 싶어.
일명 미친 감동(?)이
음악의 모든 이론을 이긴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
호피폴라가 “백만송이 장미”를
부릅니다.
어머니 세대의 노래를....!
러시아 민요를 가져와
심수봉 가수가 불렀다는 그 노래.
그런데, 호피폴라가 부르니
‘이런 노래였어?’하는
놀라움^^
대략 처음 가사는 이렇습니다.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 오라는
진실한 사랑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올해가 어떻게 갔는지 정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비도 많이 오고,
각종 좋지 않은 소식이 많아지고...
실망하는 사람들,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살아 갈 힘을
조금이나마 서로 나눠가며...
오늘도 좋은 노래 들으며,
모두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첫댓글 쌩유, 덕분에 찾아 봤다 .. 2019년도 방송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