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변산 마실길과, 고군산열도
신시도 대각산, 군산항을 다녀와서!
상사화가 다 져버려서 실망했는데 남향으로 갈 수록 꽃이 되살아 나는듯
시들은 꽃보다 가피어난 싱싱한 꽃이 더 많아서 꽃모양에 취하고 향기에
취한듯 탄성(歎聲)을 지르다가도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화엽불상견상사화花葉不相見 相思花)'에서 나온
말로 '꽃과 잎은 서로 만나지 못하지만 서로 끝없이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상사화에는 그 이름만으로도 몇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入寂)
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설, 반대로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한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 옛날 어떤 처녀가 수행하는 어느 스님을
사모하였지만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시들시들 앓다가 눈을 감고 말았는데 어느
날 그 스님 방 앞에 이름 모를 꽃이 피자 사람들은 상사병으로 죽은 처녀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절
함을 표현해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점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상사화와 관련된 전설이 대부분 스님과 관련되어서인지 사찰에 가면 상사화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사화를 절에서 많이 심는 이유는 인경(鱗莖)에서 전분을
추출하기 위해서였는데, 스님들이 탱화를 그릴 때 상사화 꽃은 말려 물감을 만들고,
뿌리는 즙을 내어 칠을 하면, 좀이 슬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위와 같은 상사화의 전설을 사물의 내용이나 속뜻을 깊이 새기는 내용을 음미(吟味)
하면 마음이 숙연(肅然)해지기도 합니다
군산항(群山港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항구.
개설
조선시대에 군산포진으로 불리는 조운중심지였으며, 여객부두와 화물부두가 운영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군장신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서해중부권 관문항구로서 성장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청일전쟁 이후인 1899년 5월에 개항하였다. 이곳은 개항 이전에도 조운의 중심지로서
군산창을 중심으로 한 부근 \ 7개 읍의 미곡집산지였을 뿐만 아니라, 군산포영을 중심
으로 한 군사·통신기지였으며,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과 연결된 하항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구한말 인천세관이 군산 앞 바다에서의 밀어획을 감시하기 어려워
강경시장과 교역하고 있었던 밀무역선을 단속해야 했기 때문에, 조정에서는 군산항
개항을 서두르게 되었다. 한편, 일본은 자국에서의 쌀 수요 증대로 호남평야에서 생산
되는 쌀을 반출하기 위해 개항을 요구하였다. 개항 후 수입된 일본 상품은 면직사·수직물
등의 직물류와 식료품 등으로 객주·여각 등의 중간 상인을 통해 위탁 판매되거나혹은
정부의 보호 하에 있던 보부상에 의해 농촌으로 공급되었다. 수출품은 다른 개항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곡이 약 90%를 차지하였다.1909년조선총독부의 조사에 의하면 군산항
의 수출입액의 약 90% 이상이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수출
무역이라기보다는 일제가 곡창 호남의 질 좋은 쌀을 수탈해간 것이며, 군산항은 일제가
호남지방의 미곡을 수탈해가기 위한 적출항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유에서
광복 이후 군산항은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외항은 1979년에 완공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서해안 시대에 대비하고 군산·
장항국가산업단지 지원과 중부권 화물운송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군장신항만
개발계획이 수립되었다. 이 계획에 의거하여 1995년 7월에 2만 톤급 3선석 규모의 제3
부두와 1997년 3월에 2만 톤급 1선석 규모의 제4부두(자동차전용부두)가 준공되었다.
2000년 10월에 2만 톤 급 8선석 규모의 제5부두와 2002년 12월에 1만 5천 톤급 1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었고, 2004년 5월에는 5만 톤급 2선석, 2,000TEU급
2선석 규모의 컨테이너·양곡 전용부두인 제6부두가 준공되었다.
현황
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여객선의 항로는 군산에서 출발하여 비안도·
선유도·어청도의 3개이며, 취항거리는 81.5마일이다.군산항의 부두길이는 5,316m
이고 접안능력은 모두 30척이다. 2009년의 전체 입출항 선박은 9,236척이며 총톤수는
7,271만 4,391톤에 달한다. 그 가운데 외항선은 3,631척에 6,344만 1,854톤이고,
내항선은 5,605척에 927만 2,537톤이다. 외항선의 입항 척수는 1,802척이고 총톤수
는 3,171만 398톤이며,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1,151척에 2,252
만 204톤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그 다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197척에
233만 4,622톤, 일본에서 입항한 선박이 256척에 218만 9,073톤, 북미에서 입항한
선박이 46척에 179만 6,784톤이다. 외항선의 출항선은 1,829척이고 총톤수는 3,173만
1,456톤이며,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1,339척에 2,258만 3,493톤
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일본으로 출항한 선박이 309척에 371만 8,380톤, 동남
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78척에 225만 6,143톤 등이다. 2009년의 입출항 화물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1,709만 2,602톤으로 입항 물동량이 1,693만 5,290톤이고 출항 물동
량은 15만 7,312톤이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컨테이너는 152만 9,024톤을 차지하고,
그 가운데 수출물량은 81만 4,467톤에 달한다. 품목별 화물은 차량 및 관련부품이
342만 3,733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가공식품이 328만
2,431톤, 석유정제품 163만 6,031톤, 시멘트 133만 9,057톤 등이다. 차량 및 관련
부품이 가장 많은 이유는 군산항의 제4부두가 자동차부두로 대우자동차에서 독점
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 연안으로 입출항한 선박의 입항 척수는
모두 2,821척이고 입항 톤수는 480만 8,225톤이다. 출항 척수는 2,784척이고 출항
톤수는 446만 4,312톤이다. 연안 입출항 화물은 입항화물이 454만 6,654톤이고
출항화물이 106만 2,735톤이다. 군산항은 중국 및 동북아지역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여 국제복합운송의 거점항으로, 또한 군산·장항국가공업단지, 군산
국가공업단지의 조성과 더불어 중부권 화물 운송의 거점 항만으로 개발되어 호남
지방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해운항만통계연보』(해운항만청, 1996)
『전국 항만 기본계획』(해운항만청, 1994)
『한국해운항만사』(해운항만청, 1980)
「개항장과 근대 도시형성에 관한 역사지리학적 연구-군산항을 중심으로-」
(윤정숙,『지리학』32, 1985)국토해양부 해양물류정보시스템(http://spidc.go.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군산여객선터미널
군산여객선터미널은 전라북도 군산시 에 있는 여객 터미널로 전라북도 군산시 임해로
소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 4,500여 도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군산과 섬을 오가는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군산 연안 여객 터미널과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군산과 중국 석도 사이에 오가는 여객과 화물을 운반하고 있다.
우리가 여행할 고군산 군도 풍경. 섬과 섬사이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맨윗섬(선유도) - 장자대교를 건너서 우측(소장도) - 맨 아래(대장도)
엄청나게 큰 배가 국제터미널로 예인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렇게 큰 배는 자력으로
부둣가에 정박을 못합니다. 작은 예인선이 이리저리 밀어서 부둣가에 정박을 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반하는 엄청나게 큰 배를 지나면서
군산항 주변 산업시설들 모습
큰 배를 건조하는 현대조선소
여기 등대를 빠져나가면 선유도를 향해서 망망대해로 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탄 여객선 후미에서 물쌀이 세게 일렁입니다.
끝이 안보이는 망망대해로 나가는 중입니다........
군산 여객터미널를 떠나 망망대해를 건너 약 1시간만에 저 멀리 선유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옅은 안개로 말미암아 사진이 선명하게 보이질 않아
좀 답답해 보이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선유도 인근해역의 양식장
부표가 끝도없이 펼쳐저 있습니다.....
선유도를 지키는 망주봉이 보입니다.
여객선 안에서 나도 망주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여객선은 우측에 있는 선유도 보다는 좌측에 있는 무녀도에 먼져 도착해서
원주민들을 내려주고 다시 우측 선유도 선착장으로 가게될 것입니다.
저 멀리 선유대교가 보인다... 왼쪽은 무녀도고, 오른쪽은 선유도입니다.
▲선유대교
명사십리 해수욕장
※여기 올린 사진은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에서 스크랩했습니다.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에 사진을 올리신분께 감사를드립니다.
헤어진 군산항 / 박재연 (1965
군산항구 밤부두에 비가 나린다
말없이 헤어지고 눈물로 헤어지던
누구의 눈물이냐 지금도 나리는데
군산항 밤항구엔 군산항 밤항구엔
아~ 아~ 뱃고동만 슬피 우네
군산항구 밤부두에 비가 나린다
이별의 탄식이냐 울면서 헤어지던
사랑의 궂은비는 지금도 나리는데
군산항 밤부두엔 군산항 밤부두엔
아~ 아~ 갈매기만 슬피 우네
2018-09-13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