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침 7시 버스로 출발, 11시 20분 쯤
통영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니 일기예보대로 비.
터미널 의자에 앉은채로 베낭에 넣고 온 방수바지와 자켓을 입고 택시로 용화광장으로.
40분 조금 못가니 정상인데,
조망은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가슴은 뛴다
우중에 오르니 사람이 아무도 없다
봄철 찬비로 맨손에 비를 계속 맞으니 손이 시리다
넣고 온 겨울 방수장갑을 꺼내 착용하니 문제 해결.
정상에서 미래사로 가는 이정표가 애매하다
대충 내려오니 미래사
요사채 마루에 걸터 앉아 아침에 집에서 챙겨온
점심 ㅡ삶은 계란 2개, 포장쑥떡 2개, 귤1/4토막, 우유 한 병( 근무 하면서 식당 밥 먹지 않고 매일 챙겨가는 점심 밥),
여기가 관음사인가보다
용화사 광장으로 원점 회귀해서,
옛 생각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찻집이 하나 있어
뜨거운 커피로 속을 데우고 택시 타고
오늘 모임하는 장소 무전동 천상주변의 목욕탕 가서 푹 담그고
옷도 좀 말려서 입고 나갑니다.
요즘은 네이버지도가 어딜 다녀도 친절히 알려주니 길 물어볼 필요가 없네요.
오래전 부터 생각했는데,
내년 봄이나 올가을에는 비박 장비를 챙겨나가서 미륵산 주변에서 하룻 밤 자고 내려올까도 생각해 봅니다.
누구든 비박 장비가 있으면 같이 자도 되는데.
모두 건강 하세요
첫댓글 정말 부지런한 친구. 잘 보고 갑니다.
산행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된다
전날 미리 베낭을 챙겨놓고 일찍 나오기가 게으르면 힘들긴 한데,
일단 오르기 시작하면 즐거움이고 고통이긴 하다
오월에 직장 일 그만 두면 자유의 몸 될것이고
며칠 여행을 갈려고 하는데 일단 해운대 쪽에
숙소예약을 마쳤고,
차를 가져가니 자네 집 근처에 가서 전화해서
차나 한 잔 하고 헤어지자.
얼굴이나 한 번 봐야겠다
굿 뉴스. 안그래도 5월쯤에 해운대 쪽에서 조그마한 식사모임을 예정히고 있었네. 그러니 우리집 쪽 말고 해운대 쪽에서 봄세. 옛날 통중 대대장도 혹 볼수 있으려나?
자네 해운대 일정 잡혔으면 알려 주시게.
늦게 봤네,
5/20일 도착, 가족 함께라 기장 쪽 부모님 산소에도 들려야 하니 여럿 식사시간은 어려울 것 같으니 자네 일정 마치고
차나 한 잔 하는게 좋을 것 같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