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Days Of Summer Regina Spektor Us
술에 잔뜩 취한 사람이…
제 앞을 지나가서 괜히 쫄았죠.
휴우~ 아~ 누군데.. 저렇게 술…을
마시고 오는거야…. 혀를 끌끌…차며
지나치려는데 어라? 내가…
아는… 사람…. 아니 저…! 사람이….!!!
화를 내며 끌고 갔어요…
아아~ 정말 끌고다니면서 화를 엄~청
냈고… 잔소리도 엄청나게 했죠.
노래를 크게 틀어서 정신이나 차리게 해야지~
<500 Days Of Summer Regina Spektor Us>
순간순간을 정리할 때,
하루 일과를 다 끝맺고 잠자리에 들어갔을 때
가라앉은 Song이 흘러나오면 마음이 나른 나른 해지면서
스르륵 잠이 들고는 해요.
앳될 시절에는 라디오 소리를 듣다가 잠들곤 했어요.
누군가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취한다는 것,
고독하지 않아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홀로 있는 방, 홀로 사는 삶-
그 속에서 사람에게 위안이 되주는 것이
타인의 목소리라면?
뮤직은 다른사람의 음성을 무엇보다 환상적인 율조로 표현한 것 같답니다.
그래서 멜로디를 청취하고 있다면 고독하지도 서글프지도 않아요.
행복한 노래는 신나는대로 위로가 되고
애처로운 노래는 슬픈대로 안위가 된답니다.
매일 저녁마다 흘러나오는 노래를 경청하며
하루의 상무를 정리하고 하루하루를 끝맺음하는 일.
반복적이지만 매우 의미있는 일이에요.
지금 이 순간도 원활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그냥 이 순간을 보내버리지 마십시오.
마무리를 하고 간직하고 추억하는 습관을 가져보십시오.
나의 생활이 모여서 내 인생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지금 이 음악을 들으며 지금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